영어영문학을 전공했고

글쓰기에도 관심이 있어 논술지도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물론 먼저 우리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영어논술지도를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쑥쑥 닷컴의 "초등영어논술 프로그램!" 이라는 문구에 끌려

체험단을 신청하게 되었고 운좋게 당첨이 되어 교재를 받았습니다.

체험단으로서 부족하지만 제가 느낀 교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자인

먼저, 아이들을 위한 교재이다 보니 그 특성상 표지 및 속지의 디자인 역시 중요한 듯 합니다. 

지나치게 화려하면 산만함을 주어 곤란한데

Write Spots의 경우 산만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지루함을 주지않을 만큼의

적당한 컬러감과 종이의 질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2) 구성

한 권당 10 lesson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lesson은 read aloud/ words/ word building/ word study/

                 sight words/ grammar/ sentence building/ fluency/

                  creative sentences/ paragraph 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단어와 문법을 짚어주고 문장, 단락으로 점차 나아가는 전체적인 구성이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Write를 할 정도의 연령대에 적합하게 유치하지 않고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흥미를 주는 세부적인 구성이 돋보입니다.

또한, 학습량 역시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2단계의 교재 한권만 받아봐서 정확한 지적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Write Spots 와 Write Paths가 각각 4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권당 학습량을 감안할 때 단계 구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재의 단계가 더욱 세분화 및 다양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Writing을 진행할 때 단 8권 만으로 만족할 부모나 강사가 있을까요?

또한 이 교재가 단순히 Writing교재가 아닌 영어논술교재라 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각 단계의 적당 수준을 명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1학년이고 파닉스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수준인데

아쉽게도 이 단계의 교재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아이는 영어를 놀이로 생각하여 거부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요..

요즘엔 어릴 때 부터 영어교육이 진행되어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각 단계의 적당 수준이 명시되어 있으면 단계를 선택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엔 영어교육에서 speaking이 중요시되다 보니

writing이 약화되어 이 분야에 대한 아이들의 편차가 심한 듯 보입니다.

Write Spots 와 Write Paths는 이러한 현상과 고민에 맞추어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좋은 교재라 생각됩니다.

한권의 교재를 끝냈을 때 영어실력에 있어 성장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Reading교재와 병행하여 사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