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제가 제일 첫 번째로 후기를 달게 되었네요. 후훗..

저는 초등 6/초등 4의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이자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게 된 까닭은 요즘 아이들은 듣기만을 강조해서 그런지 듣기는 걱정했던 것보다 더 잘되고 있는데 문제는 읽기와 쓰기더군요.

특히 남자 아이들 같은 경우는 일기나 독후감도 쓰기 싫어하는데 영어는 어떻게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정말 운명과 같이 이 이벤트를 접하게 되어 얼른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받았는데 솔직히 예전에도 쓰기 책들은 제법 있어서 기대반 걱정반이었죠.

그런데 구성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되어 있더군요.

쓰기 책이라 해서 딱딱하고 재미없을 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쓰기 뿐만 아니라 선 잇기라든지 빈 칸 채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관련된 주제에 대해 먼저 예시문을 보여주고(예시문 사이사이에 안내글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선 잇기라든지 빈 칸 채우기 등을 통해 차근차근 연습 한 후 글 쓰기란으로  이동해 글을 쓸 수 있게 해놓아서 그닥 어렵지 않게 혼자서도 글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제 마음에 쏙 들더군요.

글씨도 큼직하고 색도 너무 화려하지 않게 안정된 색감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 흥미를 유발하기도 쉽고, 가장 좋은 점은 일상에서 꼭 필요한 부분(공교육에서 배우는 것들)과 필요하지만 공교육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것들이 혼합되어 있다는 겁니다.

저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아이들의 교재가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그닥 다르지 않고 늘 비슷한

회화를 가르치기에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고, 그러다보니 영어가 쑥쑥 늘기가 힘들다는 현실에 부딪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회화 교재 없이 자유롭게 가르치기로 결심했는데 부족한 읽기와 글쓰기 부분을 이 책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실제로 월(month) 관련은 지금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중이라 활용도가 좋더군요.

이 책의 장점 중 다른 하나를 꼽자면 이 책에는 일기를 쓰는 법, 월(month)을 배우는 법뿐만 아니라 짧은 이야기 식으로 되어있는 부분도 있고, 짧지만 과학에 관련된 부분도 있다는 겁니다.

2권을 보고 나니 과연 1권은 어떨지, write spots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집니다.

저학년에게도 그닥 어렵지 않지만 특히 고학년으로 올라가는데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글쓰기를

어떻게 시키나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권하고싶습니다.

쓰기 싫어하는 아이도 하루에 한장 정도는 쉽게 쓸 수 있게 되어 있어 글쓰기에 싫증내지 않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데 좋은 교재라고 추천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앞으로도 더 좋은 교재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