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얼마전 딸아이가 글밥이 완전 많은 영어책을 펴서는 막 엉터리로  읽어대더라구요.  

   " I like pink. I don't like black.  I like apple. Good morning. Look at me mom~."

  그책은 동물에 관한 책이었는데, 이런식으로 무조건 자기가 아는 단어나 문장으로 바꿔가며말이죠....

  글밥이 적은 리더스를 조금씩 읽기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웃기기도하고,

  그간 배운 표현들을  잊어먹지않고  하나씩 꺼집어내며 다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지요

  그동안 파닉스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에 미뤄왔는데, 이제  스스로 읽으려고하니 

  '슬슬~ 파닉스를 해줄때가 됐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본격적인 리딩과 파닉스로 들어가면 아무래도 학습적인 요소가 가미되다보니

  아이들이 지루해하기 쉬운데~~   어떤 교재를 선택해야하나.....

  아이 들 눈높이에 딱맞춘 재미있는 교재가 없을까?   고심하던중에   ABC에그를 만나게되었어요.

           [ Story Book 1권 + Student Book1권 + Workbook 1권 + CD1장+ 가이드 ]

  제가 ABC에그에  관심이 갖던  가장 큰 이유는

  쁘니의 영어책 성향이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 책들을 좋아하기 때문이예요. 

  집에도  논픽션보다는  주로  창작이나 명작등의 영어동화가  많은 편이구요.

  ABC에그는 창작동화를 담은  스토리북과  함께 파닉스, 스피킹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

  엄마표영어에 대한 제 생각과 일치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단순한 파닉스만 다룬 학습지같은 책이 아닌, 흥미로운 캐릭터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도  책받은  첫날부터 관심을 보였구요.   우선,  일주일 동안은 책과  cd를 충분히  활용했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보게되자 아이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이었어요.

  cd로 흘려듣기할 때와는 달리 화면으로보니, 신나는 노래와 챈트를  잘도 따라하더라구요.

  특히, 딸아이가 열광한 부분은 바로 게임!!    배운 내용을 테스트하는 문제들을 풀어가며 성취감도

  느끼고, 아주 재미있어 했답니다. 처음에 서너문제씩 틀렸는데, 자꾸 반복하다보니 나중엔 거의 다

   영어를 멀리하고 거부하면 어떡하나...싶어 내심 조심스러웠는데요~

   파닉스교재에선 만나보기힘든 스토리북구성이라 다행히도 아이가 싫어하지 않더라구요

   어른이 보기엔 별거 아닌데..... 알파벳마다 나오는 요 캐릭터들~~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하루는 아침에 후식으로 사과를 먹는데  '엄마~우리  사과로 appleyant만들어볼까?" 그러더라구요.

   영어책을 읽고 액티를 자주해준 덕분인지....책에서 본 것들 따라쟁이하기 선수에요~ㅎㅎ

   책과 cd외에도 애니메이션으로도 볼 수 있어~지루하지않게  반복해주니 그냥 우리말처럼

  자연스레 아웃풋이 되네요.    배운 내용을 학습용 게임과 테스트로 다시한번 짚어주니

  해당유닛에서 배운 것은 완전히 자기것으로 소화하고  넘어갈 수 있더라구요.  재미난 게임으로

  흥미유발은 물론, 아이들 성취감 향상과 복습도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

    단,  Pictionary 파트의 단어들은 모르는 갯수도 꽤 많고 모르는 단어가 제법있어서, 

   단어카드 따로 만들어서  매치게임도 하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뜻알아맞추기도 하며 익혔답니다.

   각 유닛별로 14개니 총 28개의 단어~!! 기존에 알고있는 단어도 몇개 있었지만~

    교재를 중심으로 아이랑 나눌 수 있는 대화 스크립트는 물론, 간단한 액티비티까지 담겨있어요.

   <가이드북 100%활용하기 >

    책 내용을 중심으로 먼저   파닉스 파트를 익히고 스토리북 읽기를 통해, 기본문장들이 어느

    정도  입에  익은후~  주요구문을  단어만 바꿔가며  스피킹 연습을  해봤어요.   그리고, 맘스

    가이드북을 보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액티  몇 가지를  골라  배운 내용을 확장해볼 수 

    있도록 했네요.   무엇보다 책만 보는것보다 저희 아이는  만들기나 요런 활동들을 아주 좋아

    하고 그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아이와 영어로 놀아준다는 기분으로 해봤어요.

     1. COLOR Wheel 만들기

        같이온  가이드에 보면  <Color Wheel>만들기가 있어요.

         Can you see  the red bird( black sheep/ Yellow duck/ Pink pig)?

         Yes, I can see the red bird.  등의 문장을 말하면서 스피킹 연습을 했어요.

< Color Wheel 활용하기>

        cd에서 문제를 풀면서 익혔던부분인데요~ 

        파닉스 카렌다를 만들어   ~ ix, ~at 로 끝나는 Rhyme 의 단어들을  읽어봤어요.

        앞부분의 자음만 계속 넘겨가며 연습할수 있기때문에 라임익히기에는 더없이 좋더라구요.

     ABC에그는 뭐 워낙에 알아서 자주 봐주시니~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참 좋았어요.   오히려, 지금은 3주동안~ 한권을 완전 독파해서 다른 캐릭터들 보면서 나머지책도

    사달라고 졸라대는 중이랍니다.^^   아이가  좋아하니, 저 또한 나머지 캐릭터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