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체험단 - 본딩에듀케이션 ABC eggs (Level 1) : 파닉스의 기초를 제대로 다져주네요.

책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특히나 요즘은 <영어>에 필이 꽂혔나 봅니다. 제가요..^^;;

일단 우리 아이에게 맞겠다 싶은 영어책이 눈에 띄면 마음이 급해지고 빨리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고...

뭐 그런...

본딩에듀케이션의 ABC eggs

생전 처음 들어봤습니다. ^^;;

하지만 유치원 영어교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명한 교재라고 하더군요.

네 살 우리 현서와는 주로 영어 동화책으로 노래 듣고 간단한 영어 놀이를 해 왔답니다.

처음 영어를 시작해야겠다 생각된 건

어린이집에서 영어를 하니까 집에서도 조금씩 다루어 줘야겠다 생각하여 시작한 것이

시간이 쌓이다보니 이젠 어느 정도 영어를 즐길 줄도 알게 된 것 같아요.

엄마도 현서도...^^

어느 정도 영어에 재미를 들여 놓았고 이젠 스스로 영어 선생님 놀이까지 하는 마당에

파닉스를 어떻게 시작해 볼까 싶어 이 책을 신청했었답니다.

한 달여를 ABC eggs와 부대끼다 보니 얼른 catty cake과 dog fin도 만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일단 책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Level 1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본책 양장본 1권, 칼라 워크북 1권, cd 1개,

그리고 홈스쿨링 가이드도 한 묶음(?) 있었는데

아마도 엄마표 영어를 할 때 체계적으로 수업 방향을 잡아 주려는 가이드 성격인 것 같았어요.

좀 제대로된 엄마표 해 보려고 열심히 꼼꼼히 뒤적거려봤지만

흘러가는 대로 하는 제 스타일과는 좀 안 맞는 것 같더라구요. ^^;;

그래서 저는 그냥 제 스탈대로 활용해 봤습니다.

사실 책과 워크북, 그리고 cd만으로도 충분하더라구요.

플래쉬 카드, 또 다른 워크시트지, 다양한 흥미를 끌 교구 등

뭔가 다른 특별한 것이 없어도 아이의 아웃풋을 볼 수 있었답니다. wow!!^^

책 제목을 왜 I can see six?라고 했을까라는 의문이 처음엔 있었어요.

5나 10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왜 6일까? 했더니...

바로 모음 파닉스 "-ix"를 자연스럽게 미리 익히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더군요.

이렇게 엄마도 영어의 묘미를 하나씩 느끼고 배우기 시작합니다. ^^;;

rest time : 워드 퍼즐 놀이

도대체 어떻게 이 책을 구워 삶아야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을 초기에

마침 워드퍼즐을 꺼내달라길래 방금 책에서 보았던, dvd에서 보았던 "A, a"를 찾아 보는 놀이를 했어요.

여러 개 섞여 있는 알파벳 퍼즐 조각들 중에 같은 것 끼리 찾으니 어렵지도 않고

문자 인식력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요런 놀이는 자주 해 주면 좋을 것 같구요. ^^

out put 이란 이런 것?

바로 요 장면입니다.

ABC eggs를 만나고 책 읽고 cd보기를 매일같이 하더니

("엄마 오늘 애플리 앤트 하고 비비베어 보여 주세요~")

어느날 식탁에 앉았는데 마침 전면책장에 꽂혀 있던 워크북이 딸 아이 눈에 띄었어요.

계속 책과 cd만 보았지 워크북은 보여 주질 않았거든요.

엄마인 제가 아직 이해가 덜 되어서....^^;;

그런데 요 녀석 위의 사진에 나온 페이지를 펴 보면서

"하우 알 유 애플리 앤트? 아임 헝그리. 해브 섬 허니. 땡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허거덩...!!!

너무 깜짝 놀라서 이번엔 엄마랑 번갈아 가면서 해 보자, 엄마가 먼저 할게~

"How are you apply ant?"

"I am hungry."

"Have som honey."

"Thank you."

얼마나 놀라고 가슴 벅차던지요..^^;;

물론 문장을 읽어서도 아니고 정확히 그 뜻을 안다고 하기에도 그렇겠지만

그냥 제 나라 말 하듯이 자연스럽게 줄줄 나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답니다.

그래서 서로 바꿔서 또 읽고 또 말하고...ㅎㅎㅎ

저도 재미났는지 자꾸만 "이번에는 엄마가 먼저 해! 이번에는 내가 먼저 할게!"라며

놀이를 주도 하기도 했구요. ^^

아이의 이런 반응을 보니 엄마는 더 신이 나서 더 자주 보게 되더군요.

더 자주 보다 보니 이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영어가 진행되는구나 하는 감도 익히게 되었구요.

그냥 주어진 커리큘럼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대강의 흐름을 파악하니

주도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일단은 아이의 눈빛을 따라가야한다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엄마의 욕심은 자제를 해 가면서 말이지요. ㅋ

워크북을 처음 본 날 너무 열광을 하셔서...ㅎㅎㅎ

워크북은 CD의 주요 장면, 장면이 순서대로 선명하게 칼라로 나와 있어요.

주로 CD를 봐서 그런지 눈에 익은 장면이 있으면 너무나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

"a"를 따라 길 찾기 하며 ant 굴(개미굴)을 찾는 내용은 워크북에만 있는 내용이지만

일단 만만하게 여겨져 그런지 금새 해 냈구요.

알파벳 쓰기도 글자가 크고 점선으로 미리 써져 있어서 얼른 따라 써 보더라구요.

이번엔 픽셔너리(picture + dictionary).

픽셔너리는 유아나 특히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플래쉬 카드 역할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고 참 유용하다 생각했었는데 ABC eggs에도 있더군요. ^^

하나씩 짚어가며 읽고 있는 중입니다. 아는 것만요. ^^;;

CD에는 A 이야기와 B 이야기, 그리고 스토리북으로 구성되는데

첫번째 A 이야기에서는 appley ant가 주인공이 되어

appley ant가 사는 곳, 좋아하는 것, 이동 수단 등등을 알려 주어요.

그래서 거기 나오는 주요 단어들을 픽셔너리에서 다루고 있구요.

이번에는 six song 을 발견 하시고는...

CD로 볼 때는 이 노래 부분은 빨리 넘기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워크북에서 보더니 이 노래 불러 달라고,

cd 볼 때 빨리 넘겨서 엄마도 모르는데...-.-;;

그래서 다시 CD로 이 노래를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보다보니 파닉스부터 하게 되더군요.

"a, a, ant, click on ant" 라는 소리가 들리면 현서는 손가락으로 짚습니다.

아직 마우스는 잘 다룰 줄 몰라서 현서가 손가락으로 짚으면 엄마는 마우스를 클릭!!

워크북과 똑같은 화면이지요? ㅎㅎㅎ

워크북이 CD 화면과 똑같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워크북을 보면서 cd로 봤던 소리와 내용들을 기억해 낸다는 것 말이예요. ^^

이제 드디어 노래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들어 보려고 하지도 않더니 이젠 아주 진지하게 듣고 있네요. ㅋ

우리 현서가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든 또 하나의 노래.

바로 스토리북 노래입니다.

스토리북(본책) 내용을 그대로 노래로 만들어 놓았는데 너무 너무 신나고 흥겨워서 말이지요.^^

현서는 꼭 한 소절씩 엄마랑 나눠 부르자고 하네요.

엄마가 다 불러도 안되고 안 불러도 안되고 꼭꼭 한 소절씩 나눠 부르자고....ㅎㅎㅎ

그럼 잠깐 노래 감상하실까요? ^^;;

song < I can see six >

http://blog.naver.com/i_kiz/20115626058

CD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쌍방향학습이라고 해야하나요?

솔직히 그냥 on하고 가만히 앉아서 주~욱 입력하도록 되어 있는 DVD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하이브리드 cd처럼 오디오로 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놀이학습적인 부분에서 알찬 내용이 많아서 볼 때마다 하나씩 더 배우는 것 같아요.

Level 1 에서는 알파벳 a와 b, 그리고 스토리북을 통해 -ix발음을 배웁니다.

a lesson 장면인데요. ant Sam이 나와서 "a"사운드인 "at"를 클릭하라고 합니다.

막 돌아 다니는 파리같은 "at"를 잡으러 마우스를 움직이느라 공부가 아니라 게임같습니다.^^;;

그리고 두 그림 중 "a"사운드로 시작하는 그림을 고르는 놀이.

마우스를 갖다 대기만 해도 그림의 단어를 읽어 줍니다. 몇 번이고 갖다대도 말이지요.

게임이나 놀이가 끝날 때마다 주인공들의 신나는 노래와 댄스가 나오는데

우리 현서는 요 부분을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선택이 아니라 끝까지 활동을 다 해야 볼 수 있는 장면이라서

어쨌든 이 노래를 들으려면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점이 있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알파벳 "a"찾기

ABC eggs에서는 대문자보다 소문자를 먼저 알려주고 주로 사용하더군요.

일반적인 생각으론 대문자를 먼저 학습시킬 것 같은데 말이지요.

같은 뜻을 나타내는 알파벳이니 동시에 학습시키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이번에는 b lesson.

단어에서 "b"글자를 클릭하는 놀이인데 다른 글자를 클릭하면

선장 아저씨가 구수한 음성으로 "Sorry, try again!"이라고 말하는데

우리 아이는 이것도 좋아하더라구요. ㅋ간단한 생활회화 문장 익히기에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스토리북에서는 책 내용 읽어 주는 것, 노래, 파닉스, game 등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파닉스 부분은 먼저 six라는 단어를 글자와 그림으로 소개를 한 뒤

세 개의 글자들 중에 맞는 글자를 찾아보는 활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해서

단어를 통째로 눈에 익힐 수 있도록 하더군요.

그리고 단어 변별이 되면 six, fix, mix 등 "-ix" 단어들을 배열하는 놀이를 하면서

단어 구성의 원리도 알게 하구요.

역시 놀이가 끝나면 신나는 댄스와 노래!!!

짚단이 벌떡 일어나서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

CD는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보구요(한 2주동안은 거의 매일 봐서 아빠가 좀 힘들었어요. ^^;;)

워크북도 본책도 현서가 뒤적거릴 때 한 번씩 읽어 주는 정도였어요.

저는 놀이를 하든 학습을 하든 일단 아이와 함께 할 때는

그 주도권을 아이에게 준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워크북을 볼 때도 억지로 색칠하자, 써보자 하기보단 아이가 해 보자고 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지요.

뭐 급할 땐 "한 번 해 볼까?" 하고 살살 유도해서 "그래, 좋아!"라고 하면 당장 시작하기도 하지만

싫다고 하면 절대 안하는 편이예요. ㅋ

이 날도 워크북을 한 참 뒤적거리더니

"엄마, 우리 오늘은 이거 색칠해 볼까?"하며 현서가 먼저 제안 하더군요.

옳다구나!하며 "그래, 좋아!"했지요.

뭐 같이 하자고 말은 하지만

엄마의 역할은 늘 그렇듯이 준비물 챙겨주고 저 하는 거 옆에서 바라보는 것이 전부인데..^^;;

bee bee bear를 색칠할 때도 노랑과 검정색을 알맞은 곳에,

그러니까 왼쪽 그림과 대칭이 되도록 색칠해야하는데

그냥 노랑색으로 일관되게 색칠하더군요.

"현서야, 여긴 black, 검정색으로 색칠해야 되는 거 아닐까?"

"아니야, 이것봐(노랑색 부분을 가리키며) 노랑이잖아~"

그래...-.-...

때론 정답(?)이 아니더라도 그냥 둡니다.

저 스스로 찾아 낼 날이 있겠지요.

나중에 다시 이 책을 보면서 "어, 이건 왜 이랬지? 다시 해 봐야겠다."

이렇게 자기를 돌아보며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날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너무 거창한가요? ^^;;

사실 요 녀석 한 고집합니다. ㅋ

이번엔 "b" 사운드가 나는 그림을 찾아 동그라미하는 활동.

"엄마, 이것도 해 보자!"

처음엔 혼자 해 보도록 두다가

엄마가 손가락으로 그림을 짚으며 읽어 주면 현서가 듣고 동그라미와 "X"까지 했어요~^^;;

"bird, bird. bird는 동그라미일까, 엑스일까?"

"동그라미."

"그럼, 엄마따라 한 번 읽어 볼까? bird."

"bird!"

bee bee bear의 "b"글자를 따라 꿀벌의 길찾기 놀이.

길찾기뿐아니라 모든 호라동이 "b"와 관련된 활동, 놀이가 되도록 참 잘 짜여진 워크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싸인펜으로 워크북에 쓰다가 선이 튀어 나와 책상 위에 그려지게 되었어요.

책상이 마일리데스크라고 종이재질이고 상판에 시트지를 붙인 책상이어서

닦으라고 물티슈를 주었지요.

그랬더니...

워크북까지 닦는거예요!!!

워크북 재질이 워낙 좋다보니까 또 닦이더라구요.

보라색 싸인펜이 지나간 자리를 물티슈로 닦으니 은은한 분홍색이 되더군요.

"엄마, 핑크색이 되었어요, 신기하지?"

-.-;;

더 예쁜 핑크색을 만들겠다며 물티슈를 책 위에 놓고 꾹꾹 누르는 중이십니다.

요 장난꾸러기를 어찌 말리리요~ ^^:;

이 날은 현서가 감기 때문에 몸이 좀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엄마가 저녁 준비하느라 부엌에 가 있는 사이 조용해서 돌아 보니

ABC eggs 워크북을 들고 넘겨 가며 혼자서 보고 있더라구요.

너무 진지하게 보는 모습에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책을 보고 있는지 너무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옆에 가서 마구 마구 물어 보고 싶고 또 어떻게 어떻게 쫑알 거리며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혼자서 되새김질할 시간도 이젠 중요한 것 같아서요.

요즘도 가끔씩 연출되는 혼자서 책보는 모습(어떤 책이든...)에 엄마는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본딩에듀케이션 ABC eggs는 재미난 이야기로 영어에 흥미를 주어

저는 주로 파닉스에 효과를 봤구요.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다른 타이틀도 있고

파닉스를 체계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서커스파닉스라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았어요.

이제까지 주로 영어 동화 위주로 봐 와서 "파닉스"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없지않아 있었는데요.

ABC eggs를 통해 그 두려움은 떨치고 재미를 얻게 되었습니다.

엄마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아요. ^^;;

워크북의 뒷 표지에는 알파벳 a부터 z까지 ABC eggs에 나오는 주인공 친구들이 소개 되어 있는데요.

요 친구들만 봐도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익힐 수 있도록

잘 구성된 교재라는 걸 알 수 있겠더라구요.

한 달이 참 긴 시간인데

본딩에듀케이션 ABC eggs Level 1 책 한 권, 워크북 한 권, cd 한 장만으로 어떻게 놀지?했던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한 달동안 이 교재의 맛과 묘미를 제대로 본 것 같아요.

정말 정말 탐나는 교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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