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갑자스레 수술을 하는 바람에 후기가 많이 늦어졌네요. 아직 퇴원 전이지만 그래도 다행히 책을 받은 첫날 너무 좋은 책을 만난 기쁜 맘에 열심히 보고 사진도 찍어 놓은 것이 있어 이렇게 노트북을 빌려 간단하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훌륭하게 후기를 작성하신 분들 앞에서 정말 보잘 것 없는 후기가 되겠지만 그래도 병상에서 자꾸 멈춰가는 인터넷을 붙잡고 노력 중이니 양해 바랍니다.

  도라는 아이들과 함께 자주 본 기억이 납니다. 도라가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과 함께 큰소리로 대답하며 즐거워하고 맞혔다고 좋아하며 즐거워 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이 서평단 신청을 할 때 아주 큰 기대를 가지고 콩닥이는 맘으로 신청을 했었습니다. 로그인을 하면서 떨리던 그 순간이란~

 도라는 자주 접했지만 디에고는 한두번 정도...그래서 아쉬웠던 마음을 채워보고자 신청 할 때 디에고를 선택했어요.

 처음 포장을 뜯고 책을 접한 순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책 2권과 플래시 카드 그리고 cd까지 그야말로 full set의 정석이었어요. 그리고 또 좋았던 것은 그 중 한 권은 공룡에 관한 책이어서 울 장난꾸러기 아들들이 크게 관심갖고 좋아할 거라는 확신 때문이었죠.

 제가 또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해 아이들에게도 책을 소개했는데 역시나 울 귀여운 남학생들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 날이 마침 원어민 쌤 수업 시간이라 선생님과 함께 활용해 보도록 플래시 카드와 함께 주었더니 아이들 카드로 게임하고 자기들이 아는 공룡 이야기까지 아주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책을 읽고 중간에 벌어지는 과정들을 함께 이야기 나누며 마지막에 등장했던 플래시 카드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자극이 떨어질 겨를 없이 아주 완벽하게 아이들의 흥미 폭발과 만족 이상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플래시 카드는 공룡이 아닌 다른 동물들이었어요. 공룡들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들이 공룡에 대해 많이 알고 있기에 카드 없이도 많은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또 그 즐건 기분으로 플래시 카드를 접했을 때 흥미를 잃을 시간없이 즐겁게 하더군요. 영어 선생님인 저도 모르던 동물들이 나와 원어민 쌤의 설명으로 아이들끼리 의견을 나눠가며 답을 맞추는 재미 또한 쏠쏠했습니다.

 저도 가끔 아이들과 플래시 카드로 스피드 게임 등을 즐기는데 유치부 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주 집중도 놓은 수업의 일부분입니다. 솔직히 수업이라기보다 거의 놀이에 가깝게 진행되지만요.

 그런 모든 것들을 제가 따로 카드를 만들거나 구입할 필요 없이 아이들이 책을 읽고 바로 연계되어 즐길 수 있어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정에서도 엄마나 아빠, 혹은 자녀들끼리도 함께 읽고 또 카드로 게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앞으로 이 책들을 많이 활용해 보고 싶어요. 여러분도 어렵지 않게 영어와 친해지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