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학원에 가지않고 *** 영어를 집에서 하고 있고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하다보니

또래보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학원은 잘 안가려고 하고 두려워

했죠. 이번 체험도 역시나 신청한 날보고 짜증과 화를 내며 인상썼더랬어요

레벨테스트가 끝나고 딸이 결국은 울음보를 터뜨렸답니다.

질문에 거의 대답을 못한 자기자신한테 화나고

테스트한 선생님의 표정(대답을 거의 못하니까 실실 웃었다나요)에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이런걸 신청한 엄마도 너무 밉다고..

무료체험 기회를 그냥 놓치기엔 너무 아까워서 딸을 설득해서 수업을 받기로 했죠

텐스토리에서 동화책 교재를 미리 예습을 해야한다고 해서 미리 책도 읽어보고

중요 단어도 연습했어요

딸수준에 비해 동화책에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 힘들어 하던데 다 하면 좋겠지만

그럼 또 힘들어할 것같아서 일부만 했는데 맘만 먹으면 혼자 공부하기 좋게

사이트가 잘 되어 있더라구요

드디어 수업시간...

딸은 긴장해서 대답을 잘 못하기도하고 단어만 얘기하기도 하고 했지만 내내

웃으면서 수업을 했구요 선생님 말을 잘 못알아 들어서 가만이 있으니까 선생님이 중간에

한국어 단어로 얘기하셔서 수업을 이어가기도 했는데

수업마치곤 몇마디 말도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재미있다고

25분이 너무 금방 지나가버렸다고 싱글벙글하더라구요

레벨테스트때랑 전혀 딴판이었답니다.

수업을 맡으신 길버트 선생님이 잘 못하는 딸에게도 칭찬과 큰 리액션으로 웃음과

자신감을 주신것 같아요

수업은 동화책을 선생님을 따라 읽는것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다른질문이나 대화시간은 상대적으로 적긴한데

저희딸처럼 beginner c정도 아이들에게는 입을 뗄수 있는 자신감을 줄수 있고

조금씩 실력과 재미를 붙여갈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1:2수업인데 1:1로 해서 정작 1:2로 수업하면 또 어떻게 달라질까

궁금하기도 합니만 이번 무료 체험은 좋은 경험이었고 또다른 계기가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