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수업하는거라, 더군다나 아직 만 3세밖에 안된 너무 어린 아이라, 영어수업이라고 해도 내심 '어린애들 영어수업이 그냥 그렇겠지 뭐...' 싶었습니다.

제가 영문학을 전공한터라 가정교사가 와봤자 나만큼 하겠냐 싶은 맘도 사실 조금 있었구요...^^;

근데 처음 선생님 오셨을때 딱 느낀건 다른 가정교사 선생님보다 좀 더 전문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미지부터 다르더라구요...

다른 선생님들은 그냥, 편하고 만만(?)했다면, 영어선생님이라 그런지 인텔리(?)해 보이는 외모에 자상함까지 겸비하셨더군요...

이런 제마음과 같았는지, 다른 선생님 한번씩 오면 석달을 수업을 해도 눈빛도 안마주치는 울 딸래미가 해법 영어선생님과는 처음인데도 금방 관심을 보이더군요.

선생님이 들고오신 푸짐~한 교재선물도 한몫한거 같구요...ㅎㅎ

제가 한솔수업도 한번 들어봤는데, 한솔꺼는 리더펜이랑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같은게 따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더라구요... 들고다니는것도 안되고...

근데 해법리더펜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울 둘째(고작 17개월짜리)도 리더펜 들고 벽에 붙여놓은 가족그림에 늘상 갖다대고 놀구요...

발음도 상당히 깨끗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DVD는 제가 잘 안보여주는터라 자세히 말씀드릴순 없지만, DVD 내용도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교재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카드는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어 링에 걸어 오랫동안 쓸 수 있어 좋습니다.

엄마들이라면 여기저기 널린 카드들 땜에 고생한번씩 해보셨겠지만, 해법영어 단어카드는 상당히 실용적이더라구요.

선생님께서는 첫단계 교재를 가지고 오셨었는데 단순한 단어 학습이 아니라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반복되는 단어를 배우면서도 스토리 있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시스템인거 같아 좋았습니다.

저도 단어는 꽤(?) 알아도 문장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아 영어 공부하기가 힘들었었거든요...--;

일주일간 아이 혼자서도 리더펜과 교재만을 가지고 학습하기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분량이라 더욱 좋은거 같습니다.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 두말할것 없이 좋겠지만, 저는 직장맘이라 챙겨줄수가 없는 상황인데도, 울딸래미 금세 시스터, 브라더~ 하면서 곧잘 말하네요...^^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아이영어로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좀 더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