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2.토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미술체험전이 있었답니다.

 다양한 놀거리 체험 거리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찰흙으로 만들기를 제일 먼저 했어요.

 

딱 봐도 뭔지 아시겠죵? ㅎㅎㅎ

 

이글루입니다.

요즘 매일같이 "핑구 보여주세요~"를 입에 달고 사는 녀석이라

핑구가 사는 이글루 만들어 볼까?라는 엄마의 유도에 아주 반색을 하시더군요. ^^;;

 

 

 

  

찰흙칼을 찰흙 덩이에 꽂아 두었길래 이건 뭐야?하고 물었더니

"이렇게 쓩~날아가는 거야."라고 온 몸으로 설명을 해 주십니다. ^^
다른 체험을 할 동안 한 곳에 모셔뒀는데 집에 올 때 그만 깜박하고 두고 왔지 뭐예요.

엄마는 생각도 못했는데 현서는 낮잠 자고 일어나더니 아주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엄마, 그런데 우리 핑구 집 안 가져왔다....ㅜㅜ"그러더군요.

"맞네, 안 가져왔네..어쩌지?"

"내일 가서 꼭 가져오자!!"

"그래."라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엔 벽돌모양의 종이블럭으로 집짓기를 해 보았어요.

물론 현서양 혼자 만든 건 아니구요. 엄마의 의도가 다분히 녹아 있는....그런 집. ㅋ

그리고 현서 혼자 쏘옥 들어 가기에 안성맞춤인 집이 되기도 했구요. ^^

 

  

 

이글루 안에 들어 가서 아주 만족스러워 하는데

옆에서 다른 집 만들던 언니, 오빠들이 부러운 듯(?) 보는 시선에

멈칫 거리십니다. 싫지는 않지만 약간 긴장된 표정으로도 읽혀지고... ㅎㅎㅎ

 

 

 

 

 

<Activity book과 Computer Time 활용>

 

 

 

 

Activity book은 Study book과 다르게 cd나 dvd없이도 그냥 사용할 수 있어요.

영어 워크북 정도로 봐도 무리는 없을 듯한데요.

일반적인 영어 워크북은 거의 바로 알파벳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핑구스의 Activity book처럼 가로 세로, 곧선 등의 줄긋기부터 쓰기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기 위한 워크북들도 있겠지만

사실 엄마맘으론 단순한 줄긋기용 워크북을 사기엔 돈 아깝단 생각이 먼저 들고,

줄긋기 그까이꺼 대충 내가 종이에 점선 그려주면 되는 거 아니냐하는  생각도 들기가 쉬워서

워크북하면 일단 알파벳부터 바로 시작하는 걸 구입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핑구스 잉글리쉬에서는 이런 작은 부분들을 간과하지 않고

Activity book과 Study book에서 반복적으로 연습하여

아이들의 소근육 운동을 통해 나중을 위한 쓰기에 좀 더 자신감을 붙여 주는 역할을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 장면은 핑구스와 가족들의 몸이 반만 그려져 있어요.

반대편 그림에서 알맞은 짝을 찾아 줄을 긋고 색칠도 해 보라고 하네요.

일단 점선을 보면 먼서 선을 그어야된다는 생각이 있나봐요. 현서양 바로 선부터 이어 주시고요~

 

 

그리고는 알맞은 짝을 찾아 줄을 그어 주십니다.

단순히 선 긋기, 색칠하기 연습을 위한 활동이라기보다는요, 아이가 재미도 느끼고 계속해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들인 것 같아요.

 

알맞은 짝을 다 찾았다고 엄마가 "다 했네!"했더니,

"아니야, 색칠도 해야하는데? 여기 봐, color라고 되어 있잖아~"

허걱,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결국 색칠은 나중에 하기로 했습니다만, 제 딸이지만 꽤 똑똑한 걸요? ㅋ

  

 

다음 페이지의 같은 두 그림과 나머지 다른 한 그림에 가위표하는 활동이예요.

한 번 방법을 알려 주니 일사천리로 쓱쓱~

가위표 다 하고는 현서가 좋아하는 ball만 색칠해 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

역시나 모든 공이 핑크색이 되었습니다. 흐흐흐...

 

 

이번엔 Computer Time CD 활용 시간.

요즘엔 쌍방향 학습이 가능한 cd들이 좋은 게 참 많이 나와 있어서요.

울 현서도 쬐끔은 활용할 줄 안답니다.^^;;

단지 단행본으로 나온 교재들은 쌍방향 학습을 하기에

우리 아이의 LEVEL과 맞추기가 애메해서 약간 헤맨 적도 있었는데

핑구스 잉글리쉬는 기초부터 아주 쉽고 재미난 활동들부터 다루어 주어서

울 현서 완전 신났어요.

예전엔 날마다 "핑구 보여 주세요~"하다가 요즘엔 "요거보고 요거 또 보여 주세요~"하면서

 DVD와 cd 두 장을 들고 온답니다. ㅋ

 

 

매칭놀이는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만큼 정말 재미난 놀이. 하고 하고 또 해도 싫증나지 않는 게임이지요.

이 매칭놀이를 통해서 단어 인지에 힘을 얻구요.

카드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도전욕구도 마구 마구 생기나봐요~^^;;

 

 

 

 

 

그리고 색칠하기 놀이.

울 현서가 하루에 한 번씩 꼭 하고야 마는 단골메뉴입니다. ^^

마우스 클릭클릭하면 색이 씌워지는 것.

너무 단순해 보이는데도 울 현서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한 번씩 꼭 해야된답니다.

그것도 꼭 요 장면을요....^^;;

 

 

 

 

엄마는 계속해서 영어로 자극을 주려고 안되는 발음이지만 시도를 하는데요...

요녀석은 완전 집중하느라 엄마말은 귀똥으로 여기십니다. ㅜㅜ

 

약간 헐렁해질 때(?) 다시 영어 자극을 시도해 봐야겠어요~ 흐흐흐...

 

 

 

 

<Pingus Finger puppets 놀이시간>

 

핑구스잉글리쉬코리아 홈페이지에 들러보면요.

http://www.pingusenglishkorea.com

 

Parents zone 내에 Teaching Guide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핑구스 핑거 퍼펫 자료가 있어요.

자주 들락 거리면서도 이걸 못 봤다는...^^;;

사실 인형놀이 한참 좋아할 때잖아요. 4~5세 정도 아이들....

처음엔 없는 솜씨지만 펠트로 핑구인형을 만들어 볼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워킹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시간과 체력이었으니....ㅜㅜ

시간과 체력을 가장 적게 소비하면서도 아이랑 재미나게 놀아 줄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바로 바로 요것을 발견하고야 말았지요. ^^ Pingus finger puppets!!!

 

핑구스 잉글리쉬 시리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피규어로 만들어져서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도 있긴하지만

당장에 간편하고 쉬운 놀잇감으로 그리고 아이들도 엄마랑 함께 자기 손 떼가 뭍어난 놀잇감을 가장 좋아한다고 들은 것도 있어서...

일단은 너무나 유용한 요 자료를 출력했어요.

 

 

 

하나씩 하나씩 손가락에 끼우십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제자리가 있지요?

대디는 엄지, 마미는 검지....그런데 핑구 가족은 4명뿐이네요. 손가락 가족 중 누가 빠졌을까요? ㅎㅎㅎ

 

엄마는 미처 다 활용을 하기도 전에 현서양은 놀이를 시작하십니다.

종이 인형의 얼굴을 가리고는 What is this? 하면서 이렇게요~^^

 

 

 

 

은근슬쩍 엄마에게 힌트도 주시네요~^^;;

핑구가가 핑구의 동생인줄 모르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날따라 유난히 핑구친구라고 하자고 고집 피우고 눈물바람까지...ㅋ

천천히 알게 되어도 상관없지요.

자연스레 핑가는 핑구의 동생이라는 걸 인정하기까지 엄마가 기다려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ㅎㅎㅎ

 

 

  

 

미술체험전에서 찰흙으로도 핑구네집 만들고, 종이 블록으로도 핑구네 집을 만들어서 그런지

집에 돌아와 잠이 깬 후에도 핑구네 집을 그린다네요. ㅎㅎㅎ

 

열심히 그려 놓은 걸 보니 집 모양이라서 누구네 집이냐고 물었더니 바로 나오는 대답. "핑구 집이야!"

그러면 핑구집에 핑구 붙여 볼까? 했더니 바로 OK!!

Pingus finger puppets을 미리 몇 장 더 출력해 놓길 잘했네요.^^

사실 코팅해서 놀려고 막대도 붙여 놓았는데 그냥 갖고 다니시면서 노셔서 지금은 차안에 있어요.

할머니댁에 다녀오면서 들고 다니다가 차에 두고 온 거죠..^^;;

 

 

핑구집에 핑구 가족들이 모여 있어요~ ^^*

 

 

 

 

<SONG BOOK 활용>

 

 

핑구스 잉글리쉬를 엄마표로 함께 활용하고 계신 후레쉬맘님 후기를 보니 무릎이 탁! 쳐지더군요. 물론 마음으로요..^^;;

그래서 song book활용면에서는 후레쉬맘님 아이디어를 살짝 빌려 와서 놀아 봤습니다.

사실 엄쉽유 책을 읽으면서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이미 알고 있긴 했지만

그 땐 단어 인지와는 약간 멀다 생각된 때였거든요. 울 현서의 영어 레벨이...

 

그런데 얼마전 돌잔치에 가서 덕담카드에 씌여 있는 HAPPY BIRTHDAY를 읽는 현서를 보면서

남편이 "진짜 현서가 읽는거가, 아니면 당신이 가르쳐 줬나?" 하더라구요.

사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뭐 단어 인지가 대단하다거나 중요하단 생각을 덜했었고 그냥 뿌듯하기만 했었는데^^;;

핑구스잉글리쉬를 하면서 구성 중에 SONG BOOK을 보면서 단어 인지를 슬슬 시작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은 그냥 처음 시작단계라 생각하고 쉬운 unit 1 의 Hello만 하려고 했는데

현서양이 재미붙이시는 바람에...^^;;

 

 

 

  

   

 

  

노래 가사 중 나오는 Hello를 동그라미 했어요.

그리고는 모두 몇 개인지 영어로 세어 보고(1부터 20까지는 센답니다. sixteen=16이라는 건 아직 정확하게 모르지만요.ㅋ)

16개라고 숫자로도 써 주었어요.

 

그리고 옆 페이지에 있는 Bye도 찾아 보았는데 ...

너무 많아서 이건...ㅋ

무려 52개나 나오더라구요!!!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가사와 그림을 보더니

"엄마, 이번엔 BOx 찾아보자!"하길래

의미상 잘 이어지도록, 말하는 영어가 되도록 "in the box"를 묶어 주자고 했지요.

처음엔 왜 box가 아닌 in the box를 묶어야하는지 약간 의아해하고

세 단어를 한꺼번에 묶는게 부담스러웠는지

엄마랑 현서랑 차례로 하나씩 찾아서 동그라미 하자고 제안하더군요.

(요 녀석 이젠 제안을 아주 그럴 듯하게 하십니다.^^;;)

그리고는 자기는 Daddy를 할테니 엄마는 Mommy를 찾으라면서

서로 주고 받고 놀이를 한참 재미나게 했어요. ^^

 

Song CD를 매일 잠자기전에 들었어요.

울 현서는 잠자기전에 책읽고 또 cd 듣는 습관이 있어서요.

또 요 며칠 아빠랑 무지 친해졌는데^^;;

아빠랑 놀면서 Song CD를 계속 들었더라구요.

 

"엄마는 방에서 자, 난 아빠랑 잘 거야!!"하면서 매정시리 돌아서더니

뭘하나 싶어 들여다 보니....ㅎㅎㅎ

침대에서 풀쩍풀쩍 뒤고 있습니다.

그냥 마구마구말이죠~

 

 

 

어찌나 뛰었는지 마지막엔 넉다운이 되어 버렸어요~ ㅋ

 

오늘은 좀 더 세련된(?) 율동을 선보이시더군요. 자작해서....^^

Teaching guide에 노래에 맞는 율동도 안내가 되어 있어서 엄마가 익혀 가르쳐 주려고 했더니...푸훗~

요 녀석 실력이 더 나아 보입니다. ㅎㅎㅎ

 

2분 여의 긴 노래를 쉼없이 열창하는 그녀...

그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

엄마가....

 

 

 

 

그 후로도 그녀의 침대 위 독무대는 계속되었다는 이야기가....^^;;

 

 

 

 

 

http://www.pingusenglish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