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엇보다도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책을 경험하고

의견까지 드릴 수 있는 기회에 참 감사드려요~^^*

일단 제 돈 주고 산 책이 아니라 받는 순간,

미션을 수행하는 첩보원이라도 된 양 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제 의견과 제 아들(7세), 그리고 제가 운영하는 영어 홈스쿨링 아이들(평균연령 5세-11세)의 반응을

될 수 있으면 정확하게 사실대로 전해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후기작성이 조금 늦어졌네요~^^;;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의 Day편에 대한 체험후기를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구성면에서 아기자기한 소꼽놀이 같은 스토리가 각 장면마다 하나의 소주제를 가지고 있고,

그 스토리에 아이들의 집중력이 분산될 듯한 시점에 동요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하나의 작은 뮤지컬 같다는 생각이 첫 느낌이었어요..챈트가 아닌 스토리로서의 독립적인 역할과 또 다른 독립적인 노래가 서로 자연스럽게 blending이 되어서 듣기가 편하고 지루하지가 않네요..

또, 다른 영어동요책에 비해,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는 기존의 영어동요와는 리듬과 보컬과 반주면에서 확실히 달랐고 아이들도 그런면에서 새로워하고 '가요'같다는 반응이었어요..특히나 기존의 아이들의 목소리로 녹음된 대부분의 영어동요들은 또래의 목소리인데도 동질감을 느끼기보다는 식상해해서 자주 듣지 않더니, Sing Sing은 CD 활용방법에서도 말씀하셨듯이 '학습용 교재'로서의 역할보다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흡수되도록 만든 의도대로 수업할때나 놀이할때 자연스럽게 배경음악으로 활용해도 다른 활동에 지장이 될만큼 리듬이 도드라지지 않으면서도 경쾌하고, 오래 들어도 쉽게 질리지 않네요.. 특히 제 아들과 초등생 1-2학년생들은 요즘 '빅뱅'과 '아이유'를 제일 좋아하고 그 가수들의 노래를 즐겨듣는지라 어른들 가요같은 느낌이면서 익숙한 리듬이라 좋다고 합니다.

다만,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를 들으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단 영어동요는 학습 교재용이 아니더라도 영어동요의 특성과 구성상 영어학습에 직접적인 연관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부교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만큼, 또 target이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인 만큼, 아름다운 선율만큼이나 발음이 좀 더 정확했다면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Day편의 특성상 리듬이 경쾌하고 템포가 빨라 정확한 발음까지 기대하면 전체적인 흐름이 약간 느려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듣기에 좋고 편한 만큼 템포를 유지하면서 발음까지 뚜렷하게 들린다면 정말 최고일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거의 한번 이상 들어봤음직한 노래들이지만, 그래도 동요가사가 반주와 같이 하나의 흐름처럼 흐르긴 한데 가사가 잘 안잡힌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네요..사실 영어동요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ABC노래도 마지막 부분인 'Now I know my ABC's~~' 이부분을 정확히 부르는 아이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뜻은 모르더라도 발음은 정확히 알아두는건 기본이라는 제 의견에 비추어 봤을때 (제 focus중 하나가 정확한 발음을 통한 발화인지라,,^^*)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Day편의 구성은 제가 아쉬워한 부분이 오래 남지 않을 만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도, 동요도, 리듬도, 반주도 아주 유쾌하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아이들도 어른 가수들이 부르는 흥겨운 가요같은 동요를 듣고 좋아들 하구요.. 한 학생이 '아이가 아닌 어른대접 받은 느낌'이라며 어깨를 으쓱하는데(정말 어른스러운 표현인듯), 그 표현이 이 책의 후기에 어울릴 듯 하네요..아이도 어른도 모두 좋아하며 들을 수 있는 Sing Sing 스토리 영어동요!!!

아이들의 마음과 관심을 잡고, 어른들의 지갑까지 여는데 성공하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