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고 포장을 뜯었을 때 ... 마치 TV에서 보는 3D영상을 보는 듯한 그림..

우선 약간 톤 다운되면서도 원색적인 그림과 재질이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받은 책은 story book과 student book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workbook도 받으신 것 같은데, 제겐 누락이 되었나봅니다 흑흑...

첫 표지는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일단 장화신은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고양이와 사과인지, 개미인지 모를 귀여운 곤충(?)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우선 story book입니다.

책의 주된 내용이 "sit"과 "spin"에 관한 내용이었기 때문에 우선 자리에 일어서고, 앉는 것부터 도입했죠.

앉았다 일어섰다를 두어번 반복한 뒤...

본격적으로 책으로 들어갔습니다.

왼쪽 페이지를 보시면, 네개의 동그라미 안에 세 마리의 동물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있죠..두 마리는 같은 놀이기구이지만, 마지막 한 마리는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다음 놀이기구에 대한 예고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굳이 이부분에서 이렇게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오른쪽 페이지에서 약간 작은 크기로 옆에 그려줘도 되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암튼. 어떤 동물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첫번째로 나오는 놀이기구를 타는 동물은 타이거와 캣이었죠. 이 동물들이 어떻게 타는지 보았습니다. 타이거는 앉았고, 캣은 서 있죠.

오른쪽 페이지에서 누가 앉았을까?란 물음에 타이거라 이야기 해야 겠지만, 사실 그림 속의 타이거의 다리가 짧은(?) 관계로 타이거가 앉아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어야 했답니다.

물론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보다 크게 그림이 그려져 있고, 캣도 같이 앉아있는 그림이었기 때문에

아이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지요 ^^

앉았던 두 동물은 그 다음에 서서 놀이기구를 돌려봅니다.

그 대목에서 아이에게 spin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일어서서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았더랬죠. ^^;

조금 어지럽긴 했지만, 아이는 spin의 의미를 보다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은 그림 속의 놀이기구를 저희 아이가 본 적이 없어서... 저희 동네 놀이터에는 이런 유형의 놀이기구가 없거든요

암튼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책을 다 사진찍으면 웬지 안될 것 같아서..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그 다음에는 놀이터에서 앉아서 탈 수 있는 그네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네를 타며 "swing"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었지요..

이 story book에서 "sit on"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유아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놀이기구를 예시로 들어주고 있는데, 굳이 siwg의 개념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앞에서 주된 놀이기구의 spin을 배웠다면, 놀이터에서 여러가지 앉아서 탈 수 있는 시소, 미끄럼틀 등을 예로 들어서 sit on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은 student book 입니다.

아이와 함께 파닉스를 접하기 아주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서는 한가지 알파벳을 이용하여

"profile-> phonics-> song-> speaking-> listening-> alphabet-> writing-> reading-> activity-> minibook-> pictionary"로 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접근가능합니다. 사실 엄마표 영어에서 어려운 것 중 하나는 파닉스를 아이들에게 즐겁게 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잘못하면 지루하고 주입식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에서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만 해도 엄마도 수월하고 아이도 재미있는 영어공부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A-apple, ant는 정말 수도 없이 들었죠..그런데, appley ant라뇨...

조금은 새로운 시도였다고 봅니다. 원래 외국에서 이렇게 하는지는 모르지만, 상상하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사과모양의 개미..곰의 얼굴을 한 벌은 특색있고, 기억하기 쉽다고 느껴져요. 물론 사물의 이름과 개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린 연령의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한국어를 어느 정도 편하게 구사하는 만 4세 수준의 아이에게는 접근 가능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다만 사진의 오른쪽 페이지 하단 처럼 같은 A로 시작하지만 전혀 상관성이 없어보이는 우주인과 악어를 같이 친구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좀 억지스럽지 않나란 생각을 하지만, 오히려 전혀 연관성이 없는 단어를 익히면서 이런 것이 누적이 된다면 보다 풍부한 어휘력을 지니게 되지 않을까합니다.

아이에게 설명하고 있는 와중에 아이가 글씨를 따라쓰길래 지켜보았습니다. A로 시작하는 단어중 아이가 모르는 그림이 있길래 한국어로 된 단어도 같이 설명을 해주니..오히려 아이의 어휘력을 영어 뿐 아니라 한국어 까지 높이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은 ...

workbook도 같이 받았으면 아이와 더 재미있게 영어 공부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명한 그림, 색채, 아이의 호기심을 끌 수 있는 부분들이 많고 더구나 온라인 상으로도 같이 연계가 되어 진행을 하니 더 효과적인 엄마표 영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체험단으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리며..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