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Rigby star를 접했을 때는 큰 아이의 영어공부 때문에 체험신청을 했는데요.

큰 아이는 책에도, 동영상에도, 만들기까지도 별 반응이 없어요..(ㅠ.ㅠ)

그나마 CD는 틀어놓으면 듣기라도 하니까 틀어줬더니 어느 순간엔가 단어를 따라하더라구요.

반면에 둘째는 다 재밌어해서 작은아이와 함께 activity를 했습니다.

Rigby star 카페에 가면 이렇게 동영상이 있어요 (http://cafe.naver.com/rigbystar/25)

작은 아이 뒤꼭지가 보이네요..ㅋㅋ

책에 있는 그림이 컴퓨터에도 나온다면서 즐겁게 동영상을 시청했구요.

선생님이 만드는 법 가르쳐준다니까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더라구요.

Level 1. The Bop

아직은 알파벳만 알고 쓰는건 연습을 안시켜서 엄마가 대~~충 썼어요..ㅋㅋ

그래도 작은 녀석! 나무와 나비를 자기가 붙였다면서 아주 만족스러워했답니다.

나비 색칠까지 했구요~

엊그제는 MTV를 보는데 큰 아이가 작은 아이한테 그러더라구요. " 저게 랩 (rap)이야~."

그러더니 몸을 들썩이면서 bob, rock, hop으로 춤을 추다가 온 집안이 춤판이 되었어요.

몸치 엄마도 열심히 흔들어댔죠..ㅋㅋㅋ

책 맨 뒤엔 'I can salsa!' 하고 나오는데 살사춤이 어떻게 추는건지 생각이 안나서

어린이 집에서 배운 Sambar를 췄어요. I can sambar! 하면서요.

선생님께서 The bob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Can~이라고 하셨는데 아이들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거든요.

이렇게 춤을 추면서, 몸을 움직이면서 공부를 하니 머리에 쏘~옥 쏙 들어가서 좋았어요.

특히 관심없는 줄 알았던 큰 아이가 단어를 모두 알고 뜻까지 다 알고 춤을 리드해 줘서 좋았어요.

Level 2. In the Dark

처음 Rigby star 체험신청을 할 땐 큰 아이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둘째 녀석과 함께 공부하라고 낮은 단계를 신청했거든요.

그런데 level 2도 생각보다는 어려운 단어가 많네요.

아이들에게 책 표지를 보여주면서 어떤 내용일건지 물었더니 Dark 라는 단어와 박쥐, 그리고 올빼미를 보고

밤에 다니는 동물이라는 것을 금새 알아차리더라구요.

책의 그림을 보고 문장이 어떤 내용인지 대충 알아차리는 듯했지만

nocturnal, prowl, swoop down 같은 단어들은 어려워서 사전을 찾아봐야했어요.

the bop을 배울 때와는 좀 다르게 난이도가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재밌어하지 않았지만

activity를 하면서 야행성 동물에 대해 알아봤는데
racoon, scops owl, wilcat, tiger, moth, rat 등이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activity 활동으로 만든 책이예요. 앞쪽엔 야행성 동물 사진과 이름을 붙였구요

뒤쪽엔 책에 있는 문장을 넣었어요.

아직 발음이 어려워서 제대로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2주 사이에 영어와 많이 친숙해진 것 같아서

엄마로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동영상이 좀 더 재밌어서 아이들이 확~ 빠져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영상 틀어놓으면 자꾸 딴 짓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