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 2년을 보내고 일반 영어학원에서 1년정도 공부하다가 엄마표로 집에서 학습하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여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영어책을 읽고 집중듣기하는 중에 체스플러스를 알게 되어 1달여를 나름 꾸준히 학습했습니다. 아이를 한달 동안 학습시킨 체험기를 올립니다.

아이의 상황에 따라 레벨테스트를 전화나 온라인 중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레벨테스트는 전화 테스트를 이용했는데 꽤 오랜시간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아이에게 컴퓨터를 많이 시키지 않아서 온라인 테스트를 하면 레벨이 부정확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전화테스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았습니다.

구성은 아이가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쉽고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여러가지 온라인 학습을 봐왔었는데 아이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어 있는 것은 체스플러스만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방과후 아이가 혼자 학습해야 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 스스로 다 알아서 할 만큼 쉽게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학습소요시간도 20여분 정도로 지루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배려되어 있고, 내용도 꽤 재미있어 질리지 않고 학습할 수 있더군요. 저와 같은 직장맘들은 아이 혼자 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 점에 있어 방과후 아이 스스로 학습하길 원하는 직장맘들께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학습내용은 픽션 논픽션이 적절히 혼합되어있고, 따라 읽기, 퀴즈 등으로 내용을 확실히 이해시킵니다.

단원 중간에 재밌게 풀 수 있는 퀴즈가 섞여있어 자연스럽게 내용을 다시한번 리마인드하게 합니다. 퀴즈를 풀면 재밌는 반응이 나와 아이들이 깔깔 대며 열심히 풀더라구요. 7살 동생도 옆에서 같이 지켜보면서 즐겁게 퀴즈를 풀었답니다. 엄마표로 학습하는 아이들은 가끔 좋아하는 한 분야로 치우쳐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체스플러스에 나오는 스토리는 동화, 스포츠, 역사, 문화 등 적절히 분야가 나뉘어져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되어있어서 한쪽으로 치우침없었고 그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과의 전화통화로 그 주동안 학습한 내용을 다시한번 반복,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엉터리 학습의 가능성이 차단됩니다.

아이 혼자 학습을 하다보면 가끔 하기 싫거나 몰라도 대충 넘기는 경우도 있을텐데 일주일에 한번 선생님이 전화를 하셔서 함께 그 주동안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과정이 있어,아이의 학습내용을 믿을 수 있겠더라구요. 전화도 간단히 체크하는 정도가 아니라 따로 워크시트가 있어서 함께 공부하고 모르는 것은 물어볼 수도 있어서 온라인 학습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말하기와 쓰기를 확인하는 과정은 없어 그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스토리를 읽는 과정 중에 아이 발음이나 억양 등을 따로 체크할 수는 없었습니다. 자신이 따라 읽은 내용을 스스로 들어보고 발음 상의 문제점이라든가 빠르기, 강약 등이 적절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또한 쓰기 과정이 별도로 없어서 아이의 영타실력은 별로 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단어의 철자도 확실히 알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영어는 호흡이 긴 학습인데 자꾸 체크하고 확인해서 문제점을 고치려다 보면 자칫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 자기주도라는 큰 틀을 벗어나는 우를 범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달여를 학습한 아이의 반응은 매우 만족스럽네요. 하루에 하나씩 하게 되어있는데 재미있다고 2개를 할때도 있어서 제가 저지하느라 힘들었답니다.^^

천천히 길게 보는 엄마표학습을 하고자 하는 아이나,  방과후 스스로 학습을 해야하는 아이라면 꾸준히, 즐겁게, 매일 조금씩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