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거 너무 쉬운거 아냐? 다 아는 단어쟎아?"

책을 받자마자 아이가 한 첫번째 말이었습니다. 뭔가 어려워 보이고 그럴듯해 보이는 단어가 있길 바랐나봅니다.

그러나 하루이틀 하면서 책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아이가 사이트워드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그 단어들이 얼마나 중요한 단어들인지, 그 단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이 얼마나 자주 쓰이는 지에 대해 알게 되었답니다.  

어려운 책도 나름 잘 읽어 나가면서도 작문을 할때면 끙끙대며 어쩧게 문장을 구성해 나가야 하는지 잘 모르던 아이였는데 이번 책을 접하면서 문장의 구성에 대해 어렴풋이 이해하게 된것 같았습니다.

먼저 CD로 본문을 읽어 보고, 5번 반복쓰고, 빠진 단어 채워 넣기하고, 그림과 연결하기를 하면서 사이트 워드가 사용된 문장을 수없이 접하게 한 다음 딕테이션 문제와 문장완성하기와 같은 문제로 과정을 마무리 지어주었기 때문에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눈과 입과 귀, 그리고 손에 밸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크로스워드 퍼즐까지!

책 한권으로 이렇게 다양한 교육적 효과와 즐거움을 얻게 되어 정말 만족합니다.    

책을 다 끝낸 다음 우리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엄마, 너무 재밌어. 4권도 할래."

4권은 없는데 말입니다. 레벨4도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