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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을 지양하고 홈스쿨을 하고 있는 아이... 천천히 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잘 해결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네요. 바로 음가학습이지요. 파닉스를 하면서 전체적인 음가를 익히기는 했지만 단어에 따라 읽는 법이 조금씩 다르니 학습을 진행할수록 헷갈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재 학습을 조금 늦추고 다시 파닉스로 음가를 확인하고 있는데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아이의 궁금증...
왜 영어는 단어마다 읽는 소리가 조금씩 다르지? 그러게 말입니다. 다 똑같은 소리를 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단어들을 헷갈려하고 조금씩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를 위해 책을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을 알기전까지 sight word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엄마... 홈스쿨링의 단점인 정보의 부족이 확연히 드러나네요.
"Sight word" 란 phonics규칙으로 읽히지는 않지만, 영어를 접하다 보면 어디에서나 자주 등장하는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를 220개로 정리해 놓은 것이라고 해요.
차례를 보니 참 반가웠어요.^^ 우리 아이가 읽으면서 이상하다고 했던 단어들이 고스란히 들어있었거든요.
문장속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읽을때마다 멈칫하던 단어들이 이렇게 정리되어 한눈에 볼 수 있으니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음가를 확인하기에 참 좋더라구요. 더군다나 전체 문장을 다 읽지 않고 한 단어씩 볼 수 있으니 아이는 학습에 대한 부담이 없이 즐거워합니다.
* 다양한 방법으로 음가를 익혀요.
전체적인 학습의 순서를 보면 이렇습니다. 새로 익힐 sight words 듣기 - 문장 듣기 - sight words 따라쓰기 - 단어완성하기 - 그림과 단어 매치하기 - 문장속 빠진 단어 채우기 - 문장속에서 sight words 찾기 - 문장완성하기 - 단어찾기 - dictation
단순히 읽고 들으면서 익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단어를 익히니 책만 따라가도 절로 반복학습이 되네요. 그렇다고 학습량이 많은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아이가 흥미롭게 조금씩 해결해 나갈 수 있네요.
* 문장이 짧아서 리딩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어요.
그림과 함께 제시되는 본문은 글이 참 짧아요. 엄마가 보기에 너무 쉬운게 아닐까 할 정도로 말이죠^^ 아이들은 우리말로 영어의 뜻을 알기를 원하지요. 그런데 이 책은... 굳이 해석을 하지 않아도 그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문장도 간단하고 그림도 정확해요. 이전에 하던 리딩북은 글이 조금 많아 아이가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 책은 너무나도 쉬운 문장 덕분에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혼자 읽어보려는 노력을 참 많이 한답니다.
쉽게 읽으면서 자신감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네요. sight words 시리즈 북은 레벨별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단계별로 문장의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하니 차근차근 학습하다보면 실력향상과 더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CD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듣고 따라해요.
아이들과 학습을 하다보면 CD의 중요성을 참 많이 느끼게 되지요. 어떤 학습서는 내용은 참 좋으나 CD속 소리가 정확히 들리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모든 스토리와 함께 unit 별로 학습해야할 단어들을 정확하게 발음해 주고 있어요. 아이가 헷갈려하는 단어들을 담고 있는지라 정확한 발음을 듣고 싶었거든요. 또박또박 들리는 단어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단어 읽기에 대한 어려움을 말끔히 씻어주는 듯한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 이 책을 이렇게 활용해 봐요. 요즘 우리 아이는 이 책에 푹 빠졌답니다. 자신이 어려워했던 단어들을 조금씩 읽어가고 확인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즐거움을 찾아가는 중이랍니다. 며칠동안 학습을 하고 반복학습을 위해 엄마가 문장카드를 만들어 봤어요. 한참 재미있을 때 확실하게 기억하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
활용법은 간단합니다. 스케치북에 문장을 적고 오리기만 하면 끄~~~~ㅌ
이리저리 섞인 단어들 속에서 꼭 기억해야하는 'Sight Words'를 찾아내기가 숙제입니다. 'Sight Words'를 찾고 읽고난 후에는 'Sight Words'가 들어간 문장을 만들어 보아요.
엄마가 미리 준비한 문장을 읽어주면 아이가 그 문장을 기억해서 찾아도 좋고 아니면 아이 스스로 단어들을 조합해서 문장을 만드는 것도 좋겠지요^^ 처음에는 엄마가 문장을 불러주었어요. 몇번 반복을 하고 나니 아이 스스로 다른 문장을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명사가 들어갈 자리에 다른 명사들을 넣어가면서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 보네요.
파닉스를 익히고도 문장을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아이는 'Sight Words'를 통해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2권 3권까지 학습하다보면 아이의 리딩실력뿐 아니라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쑥쑥 높아질꺼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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