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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이펜 반납날짜가 다가오자 자꾸 다음 레벨을 더 읽을테니 세이펜을 보내지 말라고 애원하네요.

일곱번째 책만에 RIY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나 봅니다.

이번에는 해적이네 하며 책을 먼저 훝어보네요. 일단 눈으로 읽어 보는 듯 했어요.

천천히 그림도 보고 스스로 묵독을 하더군요.

이제는 저의 역할은 사진찍기만 남았네요. 그저 옆에서 지켜볼 뿐 아이 혼자서 스스로의 단계를 밟아갑니다.

질문이 이해 안 가는지..어 이 질문들도 한글로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혼자 중얼거리네요.

이렇게 이해가 안 가는 질문들에 대해서는 몇 번 듣게 하고 정 이해가 안 가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자연스럽게 파닉스를 공부하게 되어 금상첨화!! 헷갈리는 건 저렇게 하나 듣고 또 하나 듣고 스스로 학습이 된다는게

재미나나보더라구요.

재훈이는 그림을 그릴 때 꽤 정성껏 그릴려고 노력해요. 아마도 내용도 머릿 속에 그려가며 하는 것도 같고

이 부분은 영어를 떠나 스토리를 다시 회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스티커를 붙이며 이제 말하기 반복을 할 시간~~

나중에 워크시트를 다 해도 이 부분만 모아서 반복하면 문장을 습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