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닷컴에서 read it yourself (이하 RIY) 체험단에 선정되어 드디어 집으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RIY 체험패키지가 도착!^^ 사실 영문과를 나온 나에게 펭귄북스는 너무나 익숙한 출판사이다. 영문과 재학시절 사서 읽었던 원서들이 대부분 펭귄북스였기 때문에 펭귄북스에서 나온 책이라면 일단 믿고사도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거기서 나온 리더스 시리즈라니!! 게다가 전세계 아이들이 열광하는 인기 캐릭터 동화까지 함께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는..

RIY는 총 4개의 레벨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초등 1학년과 3학년 아이를 둔 나는 두 아이가 모두 읽을 수 있는 레벨 2를 선택했다. 레벨 2는 300개의 단어로 구성된 책으로 짧고 단순한 문장을 스스로 읽기 시작한 아이나 파닉스의 원리를 적용해 새로운 단어를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되어있다.

초등 3학년인 첫째는 e-future의 스마트 파닉스로 파닉스를 떼고, ORT와 리딩 클럽 등의 챕터북을 읽고 있던 단계였고, 최근에는 보다 다양한 읽을거리를 위해 time for kids(영어잡지)를 구독해서 보고 있었다. 한글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다양한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기에 적절한 리딩거리를 제공하고 흥미를 잃지않게하는 것이 나의 제일 큰 목표였달까?

체험단에게는 레벨 2의 책이 총 16권 주어졌지만, 후기는 이 중 8권에 대한 체험후기를 쓰는 것이기에 아이와 함께 8권의 책을 골라보았다. 4권은 엄마가 추천하는 책으로, 나머지 4권은 아이가 읽고 싶은 책으로..^^ 그 결과가 바로 이것이다.

책이나 표지의 느낌은 ORT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그림체나 작가는 훨씬 다양해서 맘에 든다. 한국 엄마들은 이런 소프트커버보다 하드커버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는 이런 소프트한 챕터북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책과 함께 동봉되어 온 것은 워크북 스티커, 워크북, 부모용지도서, 전자펜 등이다.

워크북의 사이즈는 A4용지와 비슷한 크기로 책보다는 크다.

RIY의 부모용 지침서는 정말 상세하고 설명이 쉽게 되어있어 나처럼 엄마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엄마들에게는 정말 유용하다. 본 책의 활용팁과 본문해석, 워크북 해설 등이 친절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요즘 영어교육에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 대세, 전자펜.

워낙에 세이펜으로 알려진 전자펜은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에 정말 획기적이다. 성인인 나도 MP3, CD, 보이스레코더, 어학용 찍찍이(?) 등 다양한 기자재의 힘을 빌어봤지만, 이 전자펜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저 자그맣고 가벼운 펜 하나면 리스닝, 녹음, 반복, 음악청취 등의 기능이 한번에 해결!

체험기간동안 동봉된 USB 충전기로 열심히 충전해서 200배 활용했다. 만족도는 정말 굿!

세이펜처럼 다른 영어책들과도 호환이 될 수 있다면 전자펜의 활용도는 더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cathy^^ 자신이 좋아하는 beauty and the beast, 진저브레드맨, 아기돼지삼형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같은 익숙한 동화가 많아서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레벨 2는 문장이나 단어의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cathy에겐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 아마 레벨 3나 레벨 4를 선택했었더라도 좋았을 것 같다. 레벨 2는 한 책당 모르는 단어가 5개 이하이고 왠만하면 처음보고 바로 읽기가 가능했다.

처음부터 전자펜으로 듣기보다는 한번에 읽기 어려운 단어나 자신이 뜻을 모르는 단어가 몇개나 있는지 체크해보는 단계를 거쳤다. 그런다음 전자펜으로 짚어가며 내가 몰랐던 단어를 보다 집중하며 듣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