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를 하기로 마음 먹으며 정보를 얻고 있던 차에
우연한 기회로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를 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한글과 영어를 시작한 아이이고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던 아이라 엄마로써 나는 나름 전문가라고 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봐야만 했다. 하지만 내 아이를 엄마인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한.. 전문가의 의견은 내 아이에게 모두 적용되지는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표 영어를 하는 여러 카페나 사이트등에서 진행하는 리딩을 눈여겨보며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따라가고 있었다. 하지만 곧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이 내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것인가를 다시 생각 할 수 밖에 없었다.

1.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에서 말하는 파닉스
-학교에 입학하는 동시에 파닉스를 배우며 1년을 보낸 아들은 여전히 읽는 것이 힘들고 이중모음과 sight words가 시작되면서 알고 있던  발음도 헷갈려했다. 무엇보다 왜 소리가 다른지 이해를 못하니 나름 아이에게 설명을 해보지만 결국에는 외우는 수 밖에라는 결론이 나왔다. 아이도 그렇지만 엄마인 나도 마음이 답답한건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내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에서 파닉스는 리딩을 목표로 한다..이건 당연한 것인데..
나는 어느 순간 시간에 쫓겨 아이를 내가 배웠던 영어의 방식에 맞춰가려고 했다는 것을 돌아보게 해주었다.
파닉스 교육..아들도 그닥 좋아하진 않았는데 무리하게 끌고 갈 필요는 없었던 거다. 알아주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효과적인 말하기 영어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있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땐 잉글리쉬타임을 위한 광고 책인가?싶었는데 타 교재에 대한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활용법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읽다보면 어떤 방법과 구성을 접목시켜야 할지 알게 되었다. 특히 짧은 스토리나 단어를 파닉스에 맞춰 읽는 훈련보다 회화체 패턴 문장으로 접근해야 함을.. 교재 선택의 중요성이 눈에  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한없이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선생님들로 인해 감사한 마음 한이 없으나..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에서 말하는 '엄마가 최선의 교사다' 라는 정의는 아이에게 소실점의 역할을 할수 있는 엄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에서 강조하는 1.듣고 > 2.말하고> 3.읽고> 4.쓰기

언어로써 영어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듣고 말할 수 있으면 읽고 쓰는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 올 수 있다.

아이가6,7세에는 사고력이 발달하면서 영어에 거부감이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좀 더 세심히 아이를 다독이지 못한 엄마는
책을 읽으며 반성을 거듭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에서는 잉글리쉬타임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물론 잉글리쉬타임의 적극적인 활용법이 구체적으로 잘 나와있다. 더불어 일반적으로 엄마들이 많이 활용하는 책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법도 있으며..

위에 사진처럼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엄쉽유)"를 읽다보면 엄마표 영어를 잘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제시해 주고 있다.  영어울렁증 있는 엄마에게도 말이다.

핵심회화체 패턴문장30가지를 활용하면 더 적극적으로 아이와 말문트기를 시도할 수 있을 것 같아 외워두면 좋을 것 같다.^^

후반부에는 활용표와 로드맵이 있는데 엄마표로 진행했던 부분에 실수는 없었는지 바로 가고 있는지 점검할수 있고 활용도 만점이니 꼼꼼히 챙겨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적기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둘째가 태어나면서 오롯이 큰 아이에게 집중할 수 없었던.. 가장 중요했던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 너무도 아쉽지만, 또 엄마표로 100%를 다 채워 줄 수는 없겠지만..
아이에게 가장 큰 사랑과 신뢰를 줄 수있는 제일 첫번째 교사인 엄마로써 이제는 지적과 지시보단 눈높이에서 맞춰 아이와 행복한 영어를 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