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어공부를 꼭 굳이
어렸을때부터 해야된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지난번 말했던 것처럼 해야된다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서 접하면서
모국어처럼 배우기를 원한다

영어도 중요하긴 한데
아무래도 모국어가 일단 먼저 중요하지 않을까해서

영어를 하게 돼도
엄마인 나부터 아이에게 영어를 생활화하는 모습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어야 되는건 아닐까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마침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라니
서평할 기회가 생겨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화여대를 졸업한 집필자가
아트잉글리쉬라는 교수법을 개발하였고
현재 육아포털 해오름 및 남양아이 사이트에 영어칼럼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감성지수를 높여주어
우뇌를 자극하여 배우는 영어학습법이라...

목차는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챕터는 첫영어교육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고
2 챕터는 엄마 중심으로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3 챕터는 아이와 함께 어떠한 방식으로 영어놀이를 할건지 알려주고

4 챕터는 모국어와 영어, 즉 이중언어 교육지침 실천 방안을 알려준다

우리는 아이가 어려서부터 영어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였으면 하는 바람에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도 한다

사실 법적으로 영어유치원이란건 없고
해당 유치원이 영어를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을 고용하여
 유치원 생활을 영어로 가르치는 걸텐데
많은 부모들이 경제력이 괜찮다면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다고 한단다

그런데 저자는
돈있어도 영어유치원을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원어민 교사가 수업을 한다고 해도
모국어로 깊은 사고를 하는 아이들이
받아 들이지 못해 학습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이라 한다

특히 인지적인 결함도 함께 나타날 수 있는데
영어를 중시하는 과정에서 모국어 사용을 억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도 모국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영어에 대한 습득을 강요하는건 매우 잘못된 학습 처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가까이서 같이 생활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모국어만 쓰는데 과연 영어 습득이 능률적으로 오르기를 바라는것도 무리인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언어의 목적을 의사소통 수단으로 하고
영어로 무엇인가를 할건지 정해야
아이들도 영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것도 엄마가 함께 준비해서 말이다

우리 엄마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영어교육을 받았지만
사실은 영어를 해보라면 말 한마디도 잘 생각이 안나는
자신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나도 그래서
영어교육을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매년
대학교때는 토익까지 했음에도
제대로된 영어 한마디 못 하는 내 자신이
그렇게 바보같을 수가 없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해외봉사하다보며
러시아어를 구사하면서
영어도 이렇게 했으면 전세계 어디 여행을 가도
아쉽지 않게 말하고 다녔을건데 하면서

우리의 공교육 영어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크게 깨달았다

가장 큰 문제가 회화다
우리는 적게는 6년에서 길게는 10년 가까이
영어교육을 받았음에도
아주 간단한 인사와 자기 소개외에는 자연스럽게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한다

정말 러시아어로 말하면 '우쟈스~'가 따로 없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강조하는게
말하기다

자신있게 발음하고 말하기
발음도 정확하기 않더라도 고쳐가며
매일매일 자주 듣고 실제로 내 입으로 말해보기다

실제로 내가 러시아어를 우크라이나에 있는 동안
나름 잘(?) 했던 이유도
나는 거리낌없이 자신감있게 말했기 때문이다

아트 잉글리쉬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예술 영어?
영어를 예술로 배운다는 말인가?

그렇다
우리는 영어를 공교육에서 참 재미없는 텍스트로

영어를 감동없이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도울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는 이야기책을 가지고 시작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재밌게 동기부여되어 쉽게 배운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노부영, 베오영, 문진 오디오 영어동화를 소개해준다

이 책을 통해
시중에 이런 스토리북이 많이 있는지도 처음 알게 되었다

뭐니뭐니해도 영어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아무리 좋은 교재와 교구를 갖추었다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쓸모가 없는 법!

이중언어 교육을 잘 하려면
마라톤처럼 장기적으로 실천하라고 한다

또
언어는 인간의 정체성을 창조하며
그 나라의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수단이라 한다

그러하므로 우리는
조급하게 아이에게 다그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때를 기다려주며
아이와 함께 생활속에서 나부터 실천하며
아이가 이중언어를 포기하지 않도록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부록에는
40가지 필수 주제 따른 교재통합 활용표와
연령별 특징에 따른 영어학습 구조지도가 나와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를 통해

http://cafe.naver.com/artenglishengta/

엄마가 쉽게 유아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필요한 강의도 들어볼 기회가 있었다

서평 체험에 같이 잉타 베스트 송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노래의 음율, 재미, 리듬감, 내용은 모두 좋은데

화면의 해상도와 출연하는 캐릭터가
아이들에 따라 선호도, 즉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노래 음질과 동영상의 애니메이션이
올드하다는 느낌이 들어

좀 더 새롭고 세련된 애니메이션과 고음질로
노래를 개선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잉타를 수강하게 되면 이렇게 강의도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나 보다

쏙쏙 알짜배기 강의를 해주어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화면이 이것도 올드하고
정부연 집필자의 강의를 크게 듣고 싶었는데 작게 나오니
영어 발음 등을 들을 때 입모양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그리고 책과 함께 온 잉타 송 CD!

재미있는 베스트송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재밌는 영어 음악은
애플비나 블루래빗처럼 사운드북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교재로 나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CD는 집이나 차에서만 들어야 해서 아쉽다

'위 포스트는 잉글리쉬타임으로부터 도서,CD,무료강의만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이용한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