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나...

3일동안 밤새워 사전 찾고 검색해가며 하다보니...

그리스 로마신화에 지금의 쓰는 많은 영어 단어들의 어원과 유래가 담겨져 있다는 걸 그떄 처음 알게 되었지.
유레카!

신기+놀람 과 함께 영어 공부에 푹 빠졌었는데...

But....세월 흘러 흘러 졸업하고 취업에, 결혼, 출산, 육아...
영어에 대한 흥미는 떨어지고...
영어야 잘 지내니?? ;;;;;;

난 이미 영어에 관심이 없으나 내 아이는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몇일 전 우연히 접하게 된 책.
바로,

엄 .쉽 .유

'엄쉽유'? 넌 누구니??


'엄.쉽.유'='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영어' 다.
체험이벤트 당첨으로 접하게 된 정말 어쩌다가 만난. 
 

배송된것은 책과 CD, 리플렛 이지만 실제 체험구성은
위에 있는 책이랑 BEST SONG CD, 인터넷 들어가서 실행및 다운 받을 수 있는 디지털송북 20곡, 엄마영어 1단계 수강이다.


처음 책을 촤르륵~ 펼쳐 보곤
'뭐야. 영어 홍보책인가?' 헸는데...

아.. 이걸 홍보책으로만 봤다면. . 이 저자는 완전 대박 성공한 거.
다 읽기도 전에 '나 이거 해야겠어!'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으니!!!!

읽으며 현재 유아영어교육의 현실에 대한  통찰력에 감탄. 
단순히 영어하나뿐만 아니라 교육의 목적과
엄마의 역할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줄 듯.
 어머나...아!!!왜 생각못했지?! 하고 감탄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가장 인상깊었 던 것은 

최선의 교사는 엄마/엄미중심 영어교육

뿌리 있는 영어교육/ 모국어 교육의 중요성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영어가 필수처럼 되어 버린 요즘 우리 모국어도 제대로 안되는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려다 보니 우왕좌왕, 하나마나,
딱 그 때뿐인 것이 사실.

내 딸래미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내 딸래미는 영어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지
,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글먼저지 영어는 무슨. 이라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사실 이렇다할 구체적인 방법은 없이 그냥 텅 빈 멘붕상태.
나만 그런가?

암튼. 내가 이 책을 읽어 나가면서 속이 시원해 졌던건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았기 때문이다.

엄마중심영어를 강조하는데 누구나 이걸 보고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게 될 것.
엄마가 최고의 교사가 되는 거다.

일단 언어라는 것은 듣기부터 시작인데 보다 효율적이고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아이가 듣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아이와 가장 가까운 엄마가 먼저 즐겁게
 아이의 영어에 발들이게 함으로서 아이가 저절로 쏙~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것.

교사의 제 1조건이 열정과 사랑(본문 41p)이라는 건 누구나 잘 알터.
그 열정과 사랑을 가장 잘 갖춘교사가 바로 엄마!!
엄마 만큼 내 아이를 사랑할 순 없으니...

우리 삐약이도 이제 엄마가 하는건 다 하고 싶어 하는데..
청소하고 있으면 그 도구 자기도 만지고 싶어하고
뭘 먹으며 지도 그거 먹고 싶고( ㅋㅋㅋ 이제 사람이 되어가는 구나.)

우리 삐약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 않나?
엄마가 하는 건 더 따라하고 싶고. 엄마가 즐거우면 아가도 즐겁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앞 쪽으로는 유아영어교육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깨어주며 올바른 듣기교육의 실천과 영어교육에서 엄마의 역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 내용들.
중간으로는 내 아이를 위한 좋은 교재를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며
구체적인 교수방법까지 제시!!
(→ 와 이건 정말 책을 두고 두고 보고 써먹을 수 있겠다!!)
각 연령에 맞게 어떤 책을 어떻게 선택해야하는지 커리큘럼처럼 제시해 주어서 정말 유용하게 볼 것 같다.

요렇게 활용방법이!!! 

좋은 영어교재를 고르는 방법에서 다시한번 무릎을 탁!!
산문체 위주가 아닌 회화체+산문체 확장이
아이의 흥미를 더 유발하면서 좀 더 효과적인 듣기 및 아웃풋이 가능해진다는 것.
당연한거 아냐?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동화책 들려줄 때 보면 설명만 주구장창 나오는 건

하품 쩍쩍~하며 딴데 보고 옆친구 옆구리 쿡쿡 하기 일쑤인데 ,
여러 주인공이 나와서 선생님이 성우마냥 말소리 바꿔가며 생동감있게
들려주면 아이들은 책에 빠져들듯 집중하고
다 읽고 나면 한번더읽어주세요~~ 하지 않던가?? 
그런데 이걸 왜 영어책 고를떄는 생각못하는 건지..
아이 영어책 고를 때 문장이 긴가 짧은가만 봤지 산문체인가 회화체인가는 생각도 못했다!!!

위 두 그림책 중(문장 수는 비슷) 어떤걸 우리 삐약이가 더 좋아할 지, 더 재미있게 들려줄 수 있을지 이젠 자신있게 고를 수 있다! ㅎㅎ

현장에 다시 가서도 또 우리 삐약이 영어교육시키면서도 잊지 말아야지
하는 내용이 몇가지 있었는데

첫째는 파닉스는 유아 의식구조에 맞지 않다는 거
(그동안 내가 믿어온 영어교육의 시작방법...

킄 ㅠㅠ어리석었던 지난시절...)

두번째는 영어를 영어로 가르칠 필요는 없다 는 것.
세번째는 영어는 목표가 아닌 수단이 되도록 가르치라는 것.
네번째는 이중언어교육의 올바른 기준은 아이의 즐거움과 모국어가 바탕 이 되어야 한다는 것.

특히,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의 완성은 모국어로 이루어진다는 걸
영어유치원을 보내겠다는 엄마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아..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몇년전 영어유치원으로 가겠다고 떠난
내 반 아이의 엄마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 줄 있었을 텐데.. 아쉽.....ㅠㅠ

내용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와닿지만 다 적을 순 없고..

문제점만 꼬집거나 추상적인 대안을 제시한 기존의 영여교육론에 관한
서적들과는 다른것 같다.. 구체적 방안과 방법.
이걸 보면 초보 엄마도 자신있게 할 수 있어!!

이 책은 내가 꼭 봐야 할 책이었어. 엄마로서 교사로서.
아...이건 정말 행운이네.
현장의 유아교사들이  이책을 꼭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영어 하나를 벗어나 제대로된, 행복한 교육,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어떻게 하면
실천할 수 있을지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만 알고 싶은 욕심이 살짝~있네?)


책은 책대로 틈틈이 읽고 CD는 우리 삐약이랑 놀아줄 때 플레이. 
 곡 중 'We did it' 이 젤 입에 맴돌아서
삐약이가 배밀이 할 때도
We did it~~
밥 잘 먹어도 We did it~
기저귀 갈 때도 We did it~
요리하면서도 We did it~We did it~We did it~

ㅋㅋ 이젠 삐약이도 이거 부르면 팔다리 막 흔든다.ㅋㅋ

디지털 송북 20곡은
잉타(잉글리쉬 타임)의 노래 중 BEST 20곡 플레이 및 다운 가능한데
잉타 까페에서 엄마영어 1단계 매일 하나씩 수강하며 송북에 나오는
스토리 노래 영상을 접할 수 있다.
매일 하나씩만 보고 댓글 달라고 해서 정말 하나씩만 보다 보니
부담도 없고 뮤지컬과 같은 스토리영상과 함께 보니
더 귀에 쏙쏙. 기억에도 더 잘 남는다.

노래가 ㅎㅎ 들어보면 흥이 절로 나~
애들 들으라고 틀어주고 마는 노래가 아니라 어른이 들어도 재밌고 어꺠가 들썩~~~

일단 내가 즐거워야 영어가 아웃풋 되고
멀티등의 매체로 듣는 것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엄마의 목소리로 듣는 영어가 우리 아가에게도
더 쏙쏙 들어갈 테니.
엄쉽유에서 엄마영어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것 아니겠는가.

당분간은... 이 책과 노래를 끼고 살겠군. 완전 내것으로 만들어 주겠어!
난 꽂히는 책은 10번이상 보는 습성이...ㅋㅋ 이건 10번이 아니라 20번 100번 두고두고 볼 듯.  다시 일시작하면 옆에 끼고 다니며 봐야지~~ ㅋㅋ

음... 주저리 주저리 두서가 좀 없어서 서평이라기 보다 체험후기? 정도.ㅎ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