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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The Trum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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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댓글쓰기 본문보기

  • 빨강머리앤
  • |
  • 2010-07-21 23:05
답댓글

저는 한번도 촌지개념의 무언가를 준 적이 없지만 많은 부모들이 양심상 꺼려하면서도 아이를 위해서 바치는 것 같더라구요. 루이스가 아빠의 부도덕한 행동에 대해 결국 자신이 갚으려 하는 것처럼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행해지는 불명예스런 일들은 결국 아이에게 짐이 될 뿐이라는 사실이 깨달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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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
  • |
  • 2010-07-15 00:04
답댓글

저희 아이가 15개월쯤 되었을 거예요.

테크노 마트에 핸드폰을 보러 갔다가 지하 매장에 옷가게들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었어요.

남편은 내 옆에서 이 옷이 좋아 보인다. 저 옷이 좋아 보인다 하고 있었구요.

저의 레이다망에 아들은 옷가게 내부에 있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없더라구요.

찾아보니 마네킹을 만지작거리다가 내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제게 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키가 제법 큰 아가씨가 도도하게 얼굴을 들고 긴 다리에 미니 스커트를 입고 오고 있더군요.

남자 친구는 뒤에서 졸졸 따라오고 있구요.

그런데, 지나가다 우리 아이를 친 거예요.

어린 아이라 벌러덩 뒤로 자빠져 머리까지 부딪쳤어요. 그런데, 그 아가씨...

한번 돌아보더니 다시 고개 돌려 제 갈 길 가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머리에 김나는 게 느껴지대요.

"아가씨, 아기를 넘어뜨렸으면 사과를 해야죠?" 하고 고함을 질렀어요.

순간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드라마처럼 삥 둘러싸고, 그 아가씨 얼굴이 빨개져서

"죄송합니다"하고 뒤의 남친은 한심한 표정으로 여자 친구를 보더라구요.

참...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엄마의 처세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자꾸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좋은 것인지 고민될 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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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룬
  • |
  • 2010-07-16 19:26
문득 한동안 인터넷을 달구었던 경희대패륜녀? 생각이 나네요..ㅎㅎ
저라면 어쩌면 멱살 잡았을지도 모르겠어요...ㅋ
애가 말귀를 알아들으니까..애 앞에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많이 조심스러운 건 사실이예요..
어제 아들한테 엄마는 싸움을 잘 하는 쪽이냐 안하는 쪽이냐 하니까
딱 중간이라네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스케줄 있을 땐 좀 싸우지 말래요.. 스케줄에 지장 생긴다고 -,.-
슬슬 아들에게 평가당하고 있는 요즘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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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주니
  • |
  • 2010-07-11 15:09
답댓글

저는 작년여름.... 덥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근처 햄버거가게를 갔었지요..그때 둘째녀석이 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앞서 들어가는 아가씨 발목을 친거에요.. 녀석이 급하게 들어가느라 그런거였는데요.... 이 아가씨 반응이 너무 심한거에요... 둘째가 30개월이 조금 못됬었는데 아이에게 사과 안시켰다면서 왕자를 키우냐고 그러더라구요...그말에 제가 꼭지가 돌아서 정말 대판싸웠네요. 저 정말 그런사람 아닌데요...애들 문제앞에서는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구요. 두 아이 보는앞에서 그랬으니 정말 ..... 또 그 가게안에 있던 사람들이며....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밖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싸운건 처음이었어요.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저도 잘못한것 같고 그 아가씨도 아팠을것이고...암튼 더운날씨에 서로 불쾌한 일로 언성을 높였답니다.

나중엔 아이들 눈빛을 보고 제가 그만 하자고 했어요. 너무 챙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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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가룬
  • |
  • 2010-07-12 06:56
저라도 한판 붙었을 것 같네요.......
근데 사실
어린 애 데리고 다니다 보면
아가씨들이 제일 뭘 모른달까...
자신은 결혼해서 그렇게 안살 거라는, 자기는 애 낳으면 그렇게 안키울거라는,
그런 자신감을 보이거든요..
차라리 총각들은 뭘 몰라도 친절은 하지만
전철에서 애가 졸려서 징징거리면 제일 짜증내는 게 바로 아가씨들이고
끝까지 양보 안하는 것도 아가씨들...
도와주는 일에 제일 인색한 것도 바로 아가씨들이더라구요...
우찌 그럴까요......
그리 생각하면 공주로 키워진 건 바로 그 사람들이네요...
그나저나 잘 싸우셨어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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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0-07-12 10:03
이런 싸*지가 있나!!!
ㅋㅋㅋ 사실 제가 아가씨 였을 때 그렇게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속으로는 그런 생각 많이 했어요.
정말 왕자를 키우나.. 하면서 말이에요. 지금도 원칙주의자라 내 아이건 남의 아이건 사과할 상황에 사과 안 하는 꼴을 보지는 못하지만 사실 아이 키우면서 어떻게 100이면 100 다 챙기며 살겠어요.
속으로 생각해도 말로 표현 못 할 때도 있고 타이밍을 놓칠 때도 있고..
저도 나중에 애 키우다 보면 알게 되겄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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