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이 다람쥐를 관찰하며 다람쥐를 기록하네요. 일부러 자기 옆에 도토리를 모아놓고 다람쥐가 무엇을 할지 기다려 보기도 하구요.

가을 국화와 당근 순

반려 동물을 키울 수 없는 터라 반려식물로 불리는 요즘 대세에 맞춰~^^ 성묘 길에 진보라 국화 화분 하나를 들였습니다. 아쉽지만 지금은 흑화~, 당근도 냉장고에서 요리 하려고 꺼냈더니 작게 순이 올라오길래 요즘 이 아이 보는 맛에 지냅니다. 연두,연두 귀여운 아가 색깔이에요. 아버지가 어릴 적 작은 집 마당에 포도, 수세미 등을 곱게 가꾸셔서 애석하게도 아버지의 green thumb 은 물려받지 못했지만 .. 동이 낳을 때 그 긴 겨울 마치고 봄날 새 순 기억도 중첩되고 화초 보는 게 갈수록 좋아지네요.

Val은 순교한 Renee의 이름을 가명으로 이용해서 자기 소개를 하는군요. Gen이 Val을 맞으며 재밌게 얘기한다며 언니에게 소개하네요.

 몇 해전에 토론 교육 수업에 갔는데 어색한 분위기 깨는 Icebreaking을 많이 하더군요. 하지만 이건 (준) 공식적인 행사에서나 가능하고, 개인적으론 역시나 어색하죠. 최근 일본 저자의 소통 기술 관련서를 본 적이 있는데 날씨 등 가벼운 이야기로 물꼬를 트다 보면 즐거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과거 우물로 사용된 웅덩이에 빠져서 절망적인 상황인데 형체는 보이지 않는 여아 목소리와 친구처럼 대화를 해요.

용도가 불분명한 물건은 아이들에게 최상의 놀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Chet이 보여주네요. 뱀에게 막대기로 장난 치는 것으로 시작해서 맨 손으로 만지다 팔뚝을 물리고 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