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목에 주렁주렁 아이들 달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더운 여름도 작년까지만 해도 죽어도 선행시킨다고
끝까지 데리고 집에 있었는데
올해는 무조건 도서관에 보내고
저녁에 시간이 되면 인강을 듣고
독서지도를 하고 영어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는 루이스의 목에 주렁주렁 걸린 것이 안쓰럽기도 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이 좀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물갈퀴를 cut하는 모습이 저에게는 아이들을 떼어내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실 15년을 아침,점심,저녁으로 밥을 다 해먹이고
유치원도 1년만 다니고
학원을 안보내고 거의 매일 데리고 있어서
저에게는 아이가 짐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저의 새로운 모습
기대가 됩니다.
물갈퀴를 자르는 장면에서 저도 모르게 얼굴이 찡그려지고 아픔을 느꼈어요.
내 모습을 잃게 되는걸 정말 큰 상처고 쉽지않은 결정이지만 루이는 너무도 간단하게 그 일을 해내는것 같습니다.
모든게 사람들 성격에 따라 결정이 되는것 같은데요...저는 우유부단하다가도 너무도 즉흥적으로 일을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래서 나중에 후회를 하기도 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살면 살수록 더 많은 생각을 해야할때가 많은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에 관한 일이면 더욱 그렇네요.
날씨가 너무 덥지요? 이 여름이 가고나면 멋진 가을이 올거에요. 살랑살랑 바람불고 낙엽떨어질때 우리가족 항상 찾는 과천 어린이대공원 풍경이 그려지네요... 동물들도 얼마나 더울까?
단어에 대한 제 생각 한마디!
저는 제 딸아이 영어책 읽히면서 모르는 단어는 제가 먼저 읽으면서 파악하고 읽혔는데요.
아이는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물어보지도 않고 그냥 읽는겁니다.
요즘은 읽다가 그런경우가 나오면 물어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유추해서 읽는것 같아요.
아님 핸드폰 영어사전으로 찾기도 하구요.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증거지요.
그리고 확실히 단어에 대한 이해가 되면 전반적인 내용이해는 더 빠른것 같아요.
단어를 찾고 안찾고 두부분 다 장단점은 있구요.
그런데 확실히 책을 많이 읽고 나서 저널숙제 하는걸 보면 내용도 알차고 본인도 재미나게 글을 쓰는것 같습니다.
책속에 길이있다...라는 명언. 실감합니다. 요즘 잠시 학원쉬고 집에서 집듣하고 있네요.
20년을 목숨같이 생각했던 일을 접고 다른 일을 시작할 때...
그런데 그게 억지로가 아니라 스스로 원해서일 때는 남들이 보는 것처럼 그렇게 슬픈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살아가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뭔가를 버리는 연습이 되기도 하구요.
반드시 그 모양이 아니더라도, 내 꿈은 결국 하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옛날엔 한우물을 파라는 격언이 힘이 있었지만
요즘은 20대, 30대, 40대, 50대 각각의 꿈을 묻는다죠?
^^
단어를 찾는 것이 강제적인 사항은 아닙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시도해주시면 됩니다요.
저도 그냥 읽는 책들은 단어를 찾지 않고 보는 경우가 많아요.
단지 이렇게 미션을 수행하면서 찾아본 단어들은 또 나름대로 머릿속에 남게되기도 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단어를 외우라고 시키지도 않고 찾으라고 시키지도 않아요.
하지만 또 언젠가는 찾아봐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냥 습관처럼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2년 반동안 off 북클럽을 하면서 단어 다 찾아가며 읽었어요.
만약 그냥 읽어가기만 했다면 절대 지금의 실력(지금의 실력이래봤자 말할 것도 안되지만) 까지 오진 못했을겁니다. 그냥 유추해서 읽기만으로 단어를 읽히려면 솔직히 정말 방대한 양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만약 다독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라면 단어를 찾아가며 읽으라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답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냥 단어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자꾸만 목에 걸게 되는게 많아져서 읽는동안 제 목이 다 뻐근하더라구요.
루이스에게는 대단한 결정이었겠지요.
친정엄마가 5년쯤 전에 신장이식수술을 받으셨어요.
그 때 동생과 제가 같이 검사를 받았었답니다.
결론적으로 동생이 이식을 하게 되었지만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이식적합 검사를 받으면서 여러 생각을 했지요.
신장을 하나만 가지고 살아야 하고 아줌마라도 나도 여자인데 몸에 커다란 수술자국을 남겨야 하고
내가 수술을 받으면 우리 어린 아이들은 당분간 누가 돌봐야 하나.. 등등.. 그래도 친청엄마가 세상에 없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검사를 받긴 했지만요.
덕분에 그 때 생각을 잠시 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