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님~제가 한국과 비교할 상황을 가진게 없다는것이 아영이가 아주 어려서 유치원 조차 제대로 다녀보지 못한채 캐나다로 왔거든요.이점이 저에게는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일단 수업에 들어가 보니 학예회가 있다고 해서 따로 엄청시리 시간을 내서 연습하고 그러지 않는다는 것. 당일날 잠깐 가서 무대에 서는 연습 한번 하고는 교실로 돌아왔어요. 오죽하면 제가 연습후 강당에 다시 가서 아이들이 지나갈때 넘어질까봐 테잎으로 전기줄 고정하는 일을 했으니 그 전에 연습이란게 없었다는게 증명이 되는 셈이죠. 또, 어느놈이 어느 자리가 제 자린지도 없었어요. 걍 우르르 가서 줄 서 있는대로 자리가 되고 노래가 되고 그랬어요.ㅎㅎ 오히려 아이들의 짧은 재롱 잔치 보다는 노래 3곡 불렀어요 그 보다는 아이들 순서가 끝난후 다 함께 즐기는 그 시간이 오히려 두배로 길었어요...아영이때에는 아이들이 휴지통으로 만든 악기를 들고 연주하며 노래 부르고...그때도 그 나름대로 또 좋았구요..그곳 이야기는 무엇을 위한 공연인지,누구를 위한 공연인지에 대한 생각이 짧은것 같네요.
요즈음 이곳 유치원들은 재롱잔치 준비로 정신 없습니다. 특히 제가 수업 나가는 지역은 모든 유치원 수업이 정지가 되고 오로지 발표회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런데 그 발표회라는게 기가 막힙니다. 비싼 돈 들여서 아이들에게 요란한 옷 빌려다 입혀놓고 트롯트나 요란시끌한 가요 틀어놓고 흔들흔들 춤추게 하는게 주류입니다. 헐~~~ 원장이하 담임 쌤들 모아놓고 무슨 의도로 그렇게들 하시는지 한번 따지고 싶다니까요. 아이들도 매일 똑같은 것 반복에 지겹고 조금이라도 틀리면 선생이 마구 야단쳐서 스트레스 받고... 저렇게 자연스럽고 너무도 사랑스러운 발표회도 할 수 있는데... 우째 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한참 뒤처져있는지... 에요~~
지니님~이쁜거 골라 제 손등에다가 붙혀주더라고요...ㅎㅎㅎ 작은놈은 뭘 해도 이쁘다더니 하는짓 하나하나가 전부 이쁘네요..참말로.심지어 화장실에서 엉덩이 까 놓고 볼일 볼때조차 이뻐 죽겠다니깐요...홍홍홍 (..나 이제 이방 안 온다..그카시더라도 어쩔수 없슴..이건 사실임...^*^)
oks2님~어제 크리스마스날,저희는 따스한 봄날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내내 눈이 얼마나 굵직하게 내리는지...너무 아쉬웠고 늦게 눈을 선물한 산타에게 화가 날라고 하더라고요...ㅠㅠ 그래도 눈이 내리니 기분은 좀 올라갑니다.가뜩이나 남편이 크리스마스 날도 출근해서 꿀꿀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