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할줄 아는 게 없는 엄마 아빠가 여기 있습니다
그래서 어렵게 살고 있고 아이들에게 모든 면에 해줄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아놓고 나름 남편하고 생각해온 철학이 독서하는 아이와 또래와 잘 조화를 이루는 아이였고
그 결과 다 크진 않았지만 수학에도 독서가 경험이 문제 풀이 보다 (우리 집경우) 중요한것 같습니다
또래와 어울리면서 다양한 사고를하고 말썽도 (?) 부리면서 부모와 있을때 해볼수 없는 것을 하고
책에서 많은 주인공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아이들을 제한돼지 않는 사고를 하게 도와줄수 있을 것같습니다
제가 아이라면, 지금의 방식 너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방식이지만
아이들에겐 큰 선물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봅니다.
펄럭귀 나풀대지 않아도, 충분히 원하시는 거 취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ㅎㅎ
하나비님께 꼭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초중고등의 경시대회문제(올림피아드문제)를 정말 교과서 개념만 정확히 알고 1~2년도 선행만 하면 아이가 충분히 이해할수 있나요? 전 경시대회(올림피아드문제보고) 쉬운것도 있지만 많은 문제를 보구선 이건 학교교과서개념을 알아도 수학적재능 없으면 못 풀것같은데 이것을 어떻게 생각해낼까? 제가 이런 생각이 드니 아들에게 경시준비를 시켜야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던 차였거든요.... 정말 교과서개념을 정확히 알고 1`2년정도 선행해서 경시대회(올림피아드)중 몇문제만 빼고 해결된다면 저에게는 큰 용기가 되는 말씀이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한 15년 전쯤에 제가 예전에 중고등학교 올림피아드 문제로 낑낑대던 기억이 있어 저의 아들에게 쉽게 접해 주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초중고교과서에 있는 수학개념은 거의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수학을 잘했었는데도 교육과정상의 수학문제는 두려움이 없는데, 경시(올림피아드포함)스타일은 접해보지 못한 문제가 많아 겁부터났었거든요.. 하나비님 힘드시지만 꼭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1. 일단 수학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세요....핵심 내용 정리
2. 핵심을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지, 아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변환시켜 주세요....내 아이 맞는 방법으로 제시
3. 기타 사사로운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내용들(단순 알고리즘)은 아이가 알아서 터득하게 지켜봐 주세요....아이가 주도할 일과 부모가 도와줄 일 구분하기
풀이 과정 정리하는 것이 머리로 하는 것 이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로 하기'(초등 저학년) -> 쓰기'(초등 고학년~)로 점진적으로 나아가면 좋지요.
이 때 머리로만 하는 게 습관이 들어서 고학년에 올라서까지 '쓰기'를 절대로 안하고 해결하려 하면 곤란해지죠.
아이가 자신의 방법을 적절히 선택해 갈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게 교수학적 스킬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암산으로 하거나 무조건 쓰기 부터 하거나 하는 한 가지 방법에 고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접근하도록 도와주시고,
아이가 스스로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쓰기를 안해서 실패하는 경험, 머리를 안 써서 도입을 못하는 경험...)를 잘 활용해 주세요.
실수를 하는 것은 아이 자신이지만, 그 실수(또는 실패)를 어떻게 자신에게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지를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은 교사(부모)가 안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성공은 성공대로, 실패는 실패대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지요.
불안해 하지 마시고^^;;;
12년간의 학교 교육에 관한 장기적 플랜을 계획하시고 각 거시적 과정 속에 들어가는 미시적 과정들을 잘 계획하시면서 핵심적인 주제 위주로 차근차근 도와주시면 매일 3시간씩 수학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기초가 탄탄한 아이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기초가 탄탄하고 자세가 바르면'(이 전제가 중요하죠),
저학년 때 부터 몇 년 씩 (단순히 문제집 학년만 올리는)선행 학습을 하지 않았다해도 만재아빠님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리라 생각합니다...^^
공대 출신이시라구요...애들 수학 봐주시기 힘들겁니다...
혹시 친절하신 만재아빠님께서는 또 모르겠지만...
제 남편이 공대 교수입니다.애들 잠깐 수학 봐준다..하다가 집안의 평화를 위해 그만두었습니다.
대학생들 처럼 친절하게 봐 주라고 하면 "돈 내고 배우라고 합니다..ㅠ"상당히 비 교육적인 집이네요.
남들은 아빠에게 수학배워 애들이 수학 잘한다고 하는데,아빠에게 배웠으면 수포자 되었을 겁니다.
애들 문제보면 답이 뭔하게 보이기에 너무 쉬운 겁니다.답땁하겠지요...
말씀하신 그런 복잡한 이론 모두 필요없습니다.교과서나 개념원리에 나오는 개념만 정확히 알면
1년 선행 정도하면 (편하게 풀고) 아니라도 제 학년의 올림피아드 문제도 모두 풀 수 있습니다.
말씀 하신 원리등은 중학교 수학 영재반 애들이 다루는 문제입니다...^^이해한다면 만재는 수학에 재능 만땅!
올림피아드 문제도 한권에 몇문제 빼면 모두 제 학년의 개념으로 해결되고 상위개념 필요없습니다.ㅎ..
오답이 나오면 어떤 개념이 잘 못 잡혔나 확인하고 그 개념으로 다시 돌아가 공부하면 됩니다.
고난이도의 문제는 여러가지 개념을 복합시켜 짬뽕을 만든 문제들이므로 그 개념들을 차근차근 꺼내
써야 하는데,확실하게 개념이 잡히지 않으면 문제에 적용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개념을 터득시켜주기 보다 스스로 깨우치게 해야 고난이도의 추론문제등에 적응이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집은 누구도 수학을 배우지 않습니다.혼자 배웁니다.우리집 모든 공부방식이 그렇듯이...
오히려 중1 사회(지리)공부는 지도를 가지고 제가 일일이 설명하면서 이해시켜 줍니다.
엄마가 피아노를 아는 집의 애들은 피아노 치기가 즐겁지만은 않다고 합니다.틀렸다고 지적해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피아노 꽝 엄마는 조금만 잘쳐도 마구 잘한다고 칭찬합니다.그래서 애들은 신바람
나서 즐겁게 칩니다.
세마리 곰님이 말씀 하셨듯이 왕년에 수학 잘했던 부모가 특별한 재능이 없는 아이들의 수학을 봐줄라
치면 속터져 죽습니다.
그냥 학년에 맞는 문제집 단계별로 수준 높여 계속 풀리게 하면서 수학관련 서적을 읽히면 어떨까요.
우리 애들은 수학 귀신 읽고 뭔 삘을 받아다고 하던데...
수학도 영어처럼 하면 됩니다.뭘 가르치려 하지 마시고 혼자 터득하게 하세요.^^
마침 접속중이라 그냥 지나치기 힘든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전 비교적 최근에 입시를 경험한지라... 초등생을 자녀로 두진 않았지만 이리 참견합니다.
만재아버님께서 '망친다'고 하신 부분이 입시를 망친다고 하시는 건지 교육을 전체적으로 망친다고 하신 건지 그것부터 확실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시겠지만, 초등학교 수학과 입시 수학은 전혀 다릅니다.
초등학교 수학 문제풀이 안 한다고 해서 입시 수학을 망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수학 문제풀이의 기본 바탕이 되는 논리력은 상상과 책읽기로 다져집니다.
저는 만재아버님께서 시험 대비하는 방식의 교육이 싫으시다면, 초등학교 때는 경시대회 같은 거 대비시키지 마시고 책 많이 읽히시고 하시던 대로 배경지식을 많이 쌓아 주시고, '공대' 수준의 현실적인 수학 이야기 많이 들려 주시는게 앞으로를 위해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암산으로 푸는 버릇은 좋지 않습니다. 암산을 식으로 바꾸는게 수학의 본질입니다.
또 계산할 양이 많아지면 이것도 논술처럼 식 쓰는 연습이 되어야 하더군요.
긴장하면 떨려서 식이 써지지 않을 때도 있구요. 생각 정리하느라 한숨 한 번 쉬고 써 내려가야 할 때도 있어요.
중간 중간 식 검산도 해야 하구요... 빼 먹으면 빼 먹은 만큼 중간에 단순 계산 틀려서 검산할 때 시간 많이 걸립니다. 다 무조건 반사처럼 쓰는 훈련이 안 되어 있으면 고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