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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수학재능 2부> 재능과 노력의 상관관계

컨텐츠

댓글 15 댓글쓰기 본문보기

  • 주울
  • |
  • 2008-07-03 19:10
답댓글

흐흐 아영님 글 다시보니 반갑네요  여전희 전 다양한글읽는게 즐겁습니다  서로다른의견을 봐야 자기발전도 있는법이거든요 

고등학생같이 시간이 한정됬다면 아영님말처럼   밑에 등급에서 1.2등급으로 한꺼번에 상승이 어렵지요   주어진시간안에서 모두 경쟁한다면 능력별로 1-2-3등이지요  어쩔방법이 없습니다   이고민의 해결점은 초등시기에 있는거같네요

저도 고등때 수학 무지하게 해봤지만  제생각에 입시수학은 시간싸움입니다

단순원리조차 이해가 안되는아이경우는  보통 수학선생님에 보통 학교에  정해진 고등3년에  자기 핸디캡을 뒤어넘기란 어렵겠지요   요경우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라면    시간이 결정적이 관건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수학에 시간을 낼수있느냐가 성적과 직결되지요

물론 수학적재능이 뛰어난 아이면 같은결과를 얻는데 시간이 덜걸립니다   또는 다른과목이 일정수준인 아이도 수학에 시간내기가   전체과목이 균등히 중간일경우보다  훨낫지요  그래서 수학만 뒤진아이가 수학을 끌어올릴수가 있는거에요 고등때라도요

그럼  보통아이거나   좀 수학적 재능이 약하다 하면  더욱일찍   자신을 아는게 중요하지요 위의아이보다 더많은시간이 필요하지요 어쩌면 고등3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럼시간만 충분하면 모두다 가능하느냐 yes입니다

가능합니다  수학이 아니라 모든부분의 인지력이 떨어지는 예외인경우만 제외하고 일반적인 아이면 모두다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배우고 익히는학문입니다  배우고 익히고 응용하고  그이외의 특별한능력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해요  물론 수학 전공할아이는 예외로 치고

능력만 따지자면 사람의 보통능력만 있으면 됩니다    수학이 안되는아이대부분은  아주기초적인 개념부터 안서있는경우가 다반사에요 초등떄의 수학원리 가 차근차근쌓여서  기초위에 중등 고등수학 원리가 세워지는거지요  아이가 어느시기의 수학부터 놓치기시작했는지를  파악해서 그떄부터  지도가 들어가면 가능합니다 그러니 시간이 관건이지요

모든아이를 고등 이나 중등 여기서부터 출발하면  답이 없어요  

그럼 이런힘든과정을 거치지 않기위해서는

수학적사고가 좀 더딘아이다 하면  얼마나 일찍 깨닫느냐가  아이의 이후수학점수를 좌우할거같네요

요게 바로 부모가 해야할일이 아닐런지요

울아이 예를 좀들께요 

울아이 초2인데 두달전에야 한자리수 연산을 제가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여러이유로 수학에 관한 어떤  것도 경험을 안시켰어요   덧셈뺄셈도 못하고 학교 들어갓구요

너는 아무것도 모르니 수업시간에 집중해라   거기서 다 배우면 된다 이랬지요 

1학년을 무사히 보내고  2학년이 되니  수학이 어려워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돌아 보게 됫답니다  울애같이 수학에 백지상태인애가 한반에 1-3명 될까말까 하더이다  게중 일부는 배우고도 모르는상태고  아예 접하지 않은경우는 울애가 유일한거같더군요

두달전부터 아이수학문제집을 사서 제가 수학을 봐주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울아이상태를 보니 한자리수 연산  손으로 합니다 암산은 전혀 안되구요   기초문제 10문제중 계산만 8개 틀려와요  근데 2문제는 심화문제인데  요거는 풀어냅니다   지금까지 그러더군요  제가 설명을 요구했지요  설명자체는 2학년수학에 기초한설명이 아닙니다   또한 아직 논리력도 부족해서  그부분도 떨어지지요

지금은 뭘하냐구요   개념설명하는데 수학시간 대부분 보냅니다   한가지 개념이 나오면  아이스스로 이해하게 두고요  그림으로 그려서 해보고  만들기로 해보고    ....다음 개념을 확장시켜서 묻고 대답하고..

울아이친구인 남자아이들과 비교해보니  울아이가    수 리 연산이  매우약하더군요   그렇게 태어난거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울아이가 부족하게 갖고 태어난 수리연산부분의 힘을 어떻게 길러줄까 고민중입니다   것도  학습이 아닌 아이성장에 도움이되는길로요

 

제말이 조금 이해가 되실지  아이가 가진재능에 대해서  한쪽이 안되기때문에 다른재능을 살펴보자라고  접근한다는게  좀 슬픕니다

아이재능은 진정으로 아이가 원하고     자신이 즐겁게 선택할수 있는게 정말 좋은게 아닐까요

우리가 수학 전공할아이에 대해서 예기 하는게 아니고 일반 학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거지요?

그러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수학적재능이  좀 부족하다면 아니 아이가가진 재능중에 좀 부족한게 있다면 이걸 채워주는게 부모의 역할아닐까요   나중에 선택은 아이가 하는것이니 그때까지는 최선을 다해   그 바탕을 마련해주자고 생각합니다 

저는 입시수학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내아이의 교육에 관점에서   아영님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은데  제가 아직 초등부모가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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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캔댜
  • |
  • 2008-07-03 14:16
답댓글

과연 A급? 학생들...수학을 즐기면서 노력하는 아이들이 선천적 재능이 있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어릴 때부터 교육방법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수 있는지..

그렇다면 그것을 연구하는 것이 입시제도를 바꾸는 것보다 선행되어야 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D등급 이하의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제대로 기본을 익히고 충실히 단계를 밟아도

수능1-2등급은 안되는 건지...꼬옥 1-2년안에 공부해서 바뀌어야 되는 것인지..

그렇다면 수학을 1-2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초1때부터 배우는데 왜 구지 고등학교 1-2년으로 아이들을 된다 안된다 판단해야 하는지..

마지막으로...재능이란 놈이 꼬옥 부모가 길을 열어줘야 튈수 있는지..

반론이 아니라..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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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03 16:36
선천적 재능과 부모의 역할 모두 중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본인의 학습의욕이구요.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한쪽으로 보완하면 수능 2등급까지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극소수지만 선천적 재능이 전혀 없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의 부모는 교육에 대해 정말 잘 생각해야합니다. 쑥쑥에는 그런 아이가 거의 없는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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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국화
  • |
  • 2008-07-03 13:08
답댓글

항상 결론은 좋게 내려 주시니까 결국은 좋은 의도구나~이럼서 맘 약한 수긍도 하게 되지만,

결론 도달까지 약간은 불편한 맘이 드는건 사실이기에 저도 살짝 제 의견을 드립니다.

 

님은 고등생, 그러니까 입시생을 가르치시는 수학강사신 것 같네요.

당장 입시가 코 앞인 아이들에게는 등급을 몇 단계 뛰어 넘기는 그야말로 어렵겠죠.

수학만 그러겠습니까.

언어를 포함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죠.

 

그런 아이들이 왜 그렇게 됐을까요?

왜 재능이 없다 여겨지고, 왜 노력을 죽어라~하는데 등급이 안 오르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정말 타고난 아이큐의 문제도 있을 겁니다.

어렸을 때 부터 공부 습관이 제대로 배지 않아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습관이 점점 차이를 벌려 놨을 수도 있겠구요.

부모나 아이나 공부는 좀 의지가 있는데 맨날 학원으로만 돌다가 그렇게 됐을 수도 있겠고,

노력은 진짜 많이 하는데 방법을 잘 모르거나 자기의 함정을 파악하지 못하다가 그렇게 될 수도 있겠죠.

아예 공부를 놓다가 뒤늦게 시작한 아이도 그럴 수도 있겠고,

공부에 별 관심도 없는데 대학진학 땜에 부모 손에 이끌려 온 아이들의 경우도 그럴 겁니다.

 

여기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영어며 수학이며 독서며 바깥놀이며 신경 쓰고 정보 주고 받는 곳 입니다.

살아가는 경험이며 지혜도 얻구요.

어린 시절부터 독서습관이며 생활습관등을 잘 배게 하면 그것이 학습능률에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믿구요.

그래서 재능은 없어도 어린 시절부터 습관을 잡아주고 그 없는 재능땜에 좌절하지 않게 노력으로 할 수 있는만큼은

해 보자~이러구 있답니다.

이런 부모들에게 입시생 강사로서 재능 말씀은 아직 섣부르신 것 같아요.

저희들이 무조건 공부노하우나 챙기고, 아이의 성향이나 능력과는 상관 없는 길로 몰아부치지도 않습니다.

 

물론 님의 결론 1.2에는 반박할 부모님들 안 계실 거라고 믿어요.

누구다 다 알고 있는 결론이구요.

 

전 차라리 님께서 재능이 없으면 죽어라~노력해도 안된다.

그러니 차라리 다른 재능을 찾아 그 특기를 살려줘라~이런 말씀도 좋지만 이것 보다는,

입시생이 되어 노력해도 안되는 등급 때문에 괴로워 말고,

이렇게 되지 않도록 어린 시절부터 이렇게 교육해라,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 한다면 이런 도움을 줘라~

뭐 차라리 그런 대안을 주시는게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저번에 님의 정보를 궁금해 하였는데,

님은 영어책이나 수학에 관한 질문을 드리거나 도움을 주는 그런 엄마들과는 다르게 본인 주장글만 쓰시기 때문에,

그런 주장을 이해하기 위해서 님의 정보가 필요했던 것 입니다.

100분 토론 같은 토론만 봐도 자막에 그 사람 경력이나 신상이 나오지 않습니까?

님은 처음부터 본인의 정보는 일체 함구하시고, 저희들에게 님의 말씀만 하시니 저는 답답하였습니다.

100m 문제로 혹시 남자분? 하고 여쭈어도 대꾸도 없으시고,

나중에사 남자분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시다 쑥쑥에 오셨다 했는데 물론 결론 부분을 보면 항상 옳으신 말씀이시지만,

왜 이곳을 길게 탐색하는 탐색기도 거치지 않고 글을 올리시는가? 항상 궁금합니다.

아이 영어교육땜에 들어오셨다가 한 말씀 찌클이시고 나가시는 경우도 아닌 것 같고,

또 다음 기회에 뭘 말씀을 드리겠다니....

하니비님의 방법 말고 제게 다른 방법이 있는데 이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 기회에 말씀 드리겠습니다.(님 말씀 인용)

처음부터 그 이론에 대해 말씀하시고자 이 곳에 오셨는지요~

 

님의 결론은 항상 옳으십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다 동감이고 대체적으로 님 말씀에 공감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이런 저런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것에도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전 좀 투명해 졌으면 합니다.

어디선가 좋은 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같은데, 저 안개 넘어 그것을 말하는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저는 그 좋은 소리에도 선뜻 따라 나서기가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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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03 16:44
죄송합니다. 다음에 말씀드릴께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는 것보다 글과 글이 대화하도록 하는 것이 때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글만 가지고 토론하니까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람에 대해 알면 "아, 그런 사람이라서 이런 글을 썼구나"라며 글을 읽을 때 약간의 편견이 개입하지 않을까 생각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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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구슬맘
  • |
  • 2008-07-03 13:06
답댓글

저번 글을 낚시글이셨는지 제대로 낚여서 바늘 자국 치유하느라 좀 험하게 글을 올렸습니다만, 이번 글은 추천을 안 드릴 수가 없군요. ^^ 전글 반론한 책임감에 추천과 함께 댓글 달아 봅니다.

 

저 역시 재능이 다른 아이가 수많은 가능성을 포기한 채 입시공부에만 매달리는 것에 무한한 연민을 품고 있는 인간인지라... 영어는 다른 방법으로 익히게 할 수 있지만, 수학은 좀 다르지 않습니까?

 

아영님이 지적하신, 노력으로 일정 기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한 시간 배분이 과연 아이에게 맞는 것인지, 아이의 능력으로 소화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이미 그 과정을 다 거친 우리가 보기에 쉬운 것이든 쉽지 않은 것이든 말이죠.

 

대학을 나와도, 자신의 재능을 찾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일은 계속 됩니다. 요즘엔 그 기간이 3-40대로까지 길어졌다고 하더군요. 프리터로 연명하며 방황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가장 우려가 되는 무리는.. 소비만 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는 2-30대의 남성층입니다. 요즘 젊은 홈리스가 늘고 있다는데...

 

부모가 교육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원래는 학교의 몫인 교과공부에 대한 부분이 아니라 그 이외의 부분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어떤 분은 '오죽하면 공부하라 하겠냐'고 지적해 주셨지만, 어렵기 때문에 아이에게만 맡길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모라도 같이 신경 안 써주면 그 누가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관심을 갖겠습니까.

 

저는 아이와 같이 다니다가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이것이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일이 아닐까 끊임없이 모니터링합니다. 그리고 리스트화 해두죠. 아이가 남보다 잘 하는 것 같았던 일, 칭찬을 받는 일, 하고 싶다고 하던 일 다 재능 목록에 올려 놓습니다. (나중에 진로를 정할 때 보여 주려구요.) 어떻게 성적을 올리는지를 고민하는 것보다 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하는 피곤함은 있지만... 남을 제치고 이루어야 하는 몇 등급의 성적보다는 (상대평가이므로) 초점이 남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춰지기 때문에 육아와 교육은 행복해집니다.

 

특히 아영님이 내신 결론 1, 저도 초게에서 '가능성 한두 가지는 열어 두세요' 하고 주장한 일이 있어...

이제 중게는 떠나자고 결심했음에도 이렇게 마지막으로 참견 한 번 더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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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03 16:46
가끔 한번씩 들러주세요. 아직 풀어놓을 말이 많습니다. 훈수도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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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8-07-03 11:59
답댓글

수학이 5등급 이하이면서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성적이라면 당근! 그만큼이 아이의 실력인게지요 ㅠ.ㅠ

수학 귀신이라도 내려서 조화를 부리기 전엔 2등급으로 급향상은 불가능할 것 같군요.

그렇지만 바로 한달 전에 제가 만났던 반수 여학생 처럼 언어 1등급, 외국어2 등급인데 수학만 5등급이라면 안정적인 2등급은 무리겠지만 안정적인 3등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나 외국어에서 학습 능력이 상위권이라면 수학에서도 그에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수학이라는게 계단식으로 밟고 올라가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이미 중학 과정, 10 가, 나에서부터 구멍이 숭숭 나있는 상태라면 힘들겠지만요.

 

3년 전인가... 수능 끝나자 마자 고3 과외가 들어왔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그해엔 원서 안쓰겠답니다.

이과 상위권들이 많이 모이는 재수 학원에 들어가고 싶어서 한두달 과외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여학생에겐 평생 안고 가야하는 난치병이 있었습니다.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기에 평생 동안 혼자 벌 수 있어야하고 언제 아플지 모르기에 자유직이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꼭 약대를 가야만한답니다.

성적은 언어나 외국어 과탐 모두 2등급 이상인데 수학이 어김없이 3등급이었습니다.

담쌤은 "네가 재수해서 약대 가면 내가 손에 장을 지지고 하늘로 오르겠다" 그랬답니다.

그 선생님은 장을 지졌는지... 하늘로 승천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학생은 현재 숙대 약대 잘 다니고 있습니다.

 

재수 학원 들어가기 위해 딱 두달 과외했었고 as 차원으로 여름 방학때 잠깐 봐줬습니다.

제가 그 여학생에게 가르친 것은 잘 풀어서 잘 맞으라!가 아니고 제대로 틀려라!!였습니다.

틀릴 것만 제대로 틀리고 나머지만 맞자!!!

1등급을 가르는 4점 짜리 두 문제는 제끼고 나머지 28문제를 풀어서 맞자.

재수 좋으면 그 중 1개 더 틀려도 1등급 맞을 수 있다!!!

더 더 재수 좋으면 제낀 문제 잘 찍어서 100점 맞을 수도 있다!!!

입시 과외쌤이 잘 맞는 것만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 ㅋㅋㅋ

 

그해 수능 수2는 좀 어려웠습니다.

2문제 제낀 것 틀리고 푼 것 중에 한문제 더 틀려서 88점 맞았는데 1등급이 87점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논술도 다행히 잘 봤고... 그리도 원하던 숙대 약대생이 되었습니다 ^.^

 

대입만을 목표로... 점수만이 목표라면 온갖 꿍수를 다 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쪼까 살아보니 인생살이가 대입이 전부는 아니더군요.

아영님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그것 아닌지요?

 

분명 누구나 다 수리 2등급, 1등급 맞는 것은 아닙니다.

재능과 노력... 모두 중요하지요.

상위 4%.... 상위 1%.... 상위 0.1%....

난 그 안에 들어 본 적도 없음서 나의 유전자를 받고 태어난 내 아들, 딸을 그 안에 들이 밀어 보고 싶은게 우리네 보통 엄마의 자세입니다.

 

살벌한 퍼센티지의 칼날 속에 집안 경제, 아이 능력 고려치 않고 앞뒤 안보고 들이미는 엄마들도 분명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크게 다칩니다.

살아가면서 큰 상처로 남겠지요 ㅠ.ㅠ

그런 뼈아픈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부모님들이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현명해지고자 노력하시는 분들이 이곳 쑥쑥 엄마들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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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03 17:38
그렇죠 사실. 수학 하나만 엄청 못한다는 아이는 저도 못봤습니다. 다른 과목은 1,2등급인데 수학만 4등급인 경우는 더러 있더군요. 다른 과목이 1,2등급인데 수학만 7,8등급인 경우는 불가능하겠죠. 다른 과목보다 한,두 등급 높으면 강하다 하고 낮으면 약하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도 노력에 달렸겠죠. 많이 노력해야 하는 학생이 있고 조금만 노력해도 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물론 교사가 맥을 잘 집어주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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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
  • 2008-07-03 11:27
답댓글

다른 이야기도 공감이 가지만

특히,결론 1 에 해당하는 이야기, 평소 저의 생각과 많은 부분 일치하십니다.

 

저는 로드님께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로드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네요.

그 예시된 이야기를 통해 로드님이 추구하는 가치관은 어떠한 것인지

미루어 짐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저는 좀 달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물의 원소를 찾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이라 하셨는데,

과연 그럴런지요

물의 원소를 찾으려 하다가 결국 물레방앗간은 망했다고 이야기가 끝을 맺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끝이었어도 그 방앗간주인의 인생은 끝이 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물의 원소를 알려고 노력하다가 훗날 정수기를 만들 수도 있고

하다못해 물을 소독하는 원리를 깨달을 수도 있지요.

 

그 주인이 방앗간을 그만두었다면, 저는 그것이 그분의 성향을 찾아 새로움을 모색하는

길을 찾는 것이라고, 그렇게 해석하고 싶습니다.

물론, 성실한 자세로 생활에 임하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만으로 살 수도 없는 것이라는 걸 저는 매일 통감하며 산답니다.

 

이야기를 해주셨으니 저도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두 여우 이야기' 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여우 두마리가 한 굴에서 살다가 한 마리가 굴을 떠납니다

바깥세상이 궁금해서입니다.

밖에서는 사냥개에게 쫓기고, 먹이를 찾는 일도 힘이 듭니다.

지친 몸으로 예전의 그 여우가 살던, 친구가 아직 살고있는 굴로 다시 돌아와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보통의 이야기들은 여기서 끝을 맺고, 저는 늘 그런 끝맺음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여우는 다시 길을 떠나게 됩니다..

 

 

저는 아영님 원문의 글을

좀 더 유연한 사고를 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런 뻔한 이야기를 왜 하고 있는 것일까요.

답도 없는 문제제기를 왜 하는 것일까요.

정말 쓸모없는 소모적인 일일까요.

 

내 갈 길을 성실히 가고 있지만,,,

앞만 보고 똑바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때로 옆길로 살짝 들어간 걸 모르고 그 길이 내 길인 듯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부모이기에 미처 보지 못하는 것들을 이런 기회로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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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 |
  • 2008-07-03 17: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부모들이 모두 님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녀교육을 한다면 부모의 과욕때문에 망가지는 아이는 더 이상 없을텐데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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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맘
  • |
  • 2008-07-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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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이니 학원 아니면 전문과외 선생님이신가봐요. 저도 아영님의 글을 재밌게 읽은 독자로서, 이야기를 풀어볼게요. 수학천재를 건너서 아는데, 그당시 고3에 수학천재 두명이 있었어요. 1번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가서 미국에서 교수가 됐고 2번은 서울대 의대를 갔어요. 주인공은 2번 이야기랍니다.

2번은 공부를 안하는데, 맨날 만점이에요. 같은 학교친구들이 염탐을 하러 독서실 가서 얘가 무슨 교재를 보는지 갔어요. 독서실에서 맨날 자거나, 연습장에 동그라미만 그려요. 정석2까지 전부 그냥 한 번 읽어만 본대요. 그리고 무조건 만점. 그리고 서울대 의대를 갔는데.  머리가 그렇게 좋은데, 서울대 의대를 갔으니 자기 병은 자기가 치료하겠지하고 했는데 안되드라구요. 지금은 혼자 살고 미쳐서 폐인으로 살아요. 영화 "뷰티풀 마인드"보면, 거기 수학천재도 미치잖아요. 죽을때까지 자신의 환각과 싸우잖아요. 영국의 수학천재 소녀 옥스포드대 들어간 그 소녀는 아버지의 강압적인 교육방식이 싫었다고, 창녀가 된 이야기도 아시죠? 그것도 제대로 미친거죠. 자기를 파괴하는 삶이니.

수학을 잘하면 좋은 대학에 가지만, 99% 노력과 1%의 영감or 재능. 그래서 노력하면 된다는 말이 오히려 많은 학생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거 같애요. 수학은 아니지만, 김연아가 노력도 했지만 타고난 신체조건이 있고, 박태환이 노력도 했겠지만 아시안 선수가 수영경기에서 메달을 노리는 건 전 아시아대륙에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건 수영역사상 기적이거든요. 이것도 노력이라고도 하겠지만 그냥 천재같은 애들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거고, 나머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네요. 꼭 수학적 재능 뿐 아니라, 아이에게 다른 재능이 있는지 살펴보라는 게 바로 하버드대 가드너박사의 다중지능이론 아닙니까. 그중에선 대인관계 지능이 높아 사회성이 좋은 아이도 있겠구요.

 결론은 재능이나 노력이나 둘 다 중요한것이고, 두가지가 동원돼서 풍요로운 삶을 산다면 좋을 거 같애요. 그냥 노력도 하고 재능도 좀 있어서 열심히 해서 생활인으로 잘 사는 게 가장 좋은 길인것 같애요.

그나저나 얼마전 시사매거진 보니 별나라에선 초4에 중학교과정 다 끝내고 초6에 고교 3과정까지 다 끝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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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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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17:27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열심히 해서 생활인으로 잘 사는 게 가장 좋은 길인것 같애요" 이 말씀 저도 공감합니다. 학벌과 서열이 좀 누구러지면 좋겠는데 아직 그런 기미가 않보이네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것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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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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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남자가 물레방앗간을 운영하며  열심이 돈을 벌었습니다.

가끔 고장나는 물레방앗간을 고치면서 마을 사람들이 주문하는 방앗간 일을 열심히 했죠.

그런데 고장난 물레를 고치면서 ... 문득  물레의 원리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남자는 그 날부터 만사를 재쳐두고  물레의 원리를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물레방앗간은 망했습니다.........  머 이런 옛이야기 입니다.

 

물레방앗간은  곡식을 빠는 방앗간 역할에 충실하면 됩니다.

물레가 돌아가고... 물이 어떻게 흐르고... 물이 어디서 시작되고... 물의 원소가 무엇인지......알 필욘 없습니다.

 

여기 게시판은.... 아이의 학습을 어떻게 하면 좀더 효과적으로 도와 줄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시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효과적이란.... 수학공부를 어떻게 하면 더 잘 할수 있을지... 어떤 문제집이 어떤 유형에 중점이 되었는지....

그런 도움을 주고 받는  ....... 그것에 중점된 게시판으로 알고 있습니다.

 

뜸금없이...... 물의 원소가 무엇이냐...?!  라는 토론을 시작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아이의 부모입장에서.... 물의 원소가 무엇인지보다는   어떻게 하면 물레를 잘 돌릴수 있을까  고민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소모적이고 불필요한   논쟁거리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님의  토론 주제는 분명히 알겠는데........또  결론 또한 누구나 알고 있는데.....

얻는 것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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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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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07-03 17:04
저는 미시적 방향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거시적 방향을 가리켜 보았습니다.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다 보면 점수에 너무 매몰될 수 있으니 고개를 들고 한번씩 멀리 쳐다 보면 어떨까요?를 말씀드렸습니다. 방앗간 볼트와 너트만 가지고 뚝딱거릴 게 아니라 가끔은 멀리서 방앗간을 보면서 어떻게 방앗간을 새로 설계할까도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쑥쑥 사이트같은 곳에서 교육정보를 교환하시는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렇게 하시고 있으십니다. 그러나 현실에스는 그러지 않는 분들도 너무 많은 것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워서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엉뚱한 곳에 뚱단지같은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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