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학생인 딸네미까지 동원하여 한강변 난지캠프에서 고기 구어먹고 돌아왔습니다.
나이맞지않게 구입한 유아용 텐트까지 들고가서 설치하고는 만오천원짜기 행복을 즐겼습니다.(4인기준)
집에서 가져온 후라이팬과 브루스타(?), 은박돗자리..
빈티 줄줄나는 상황속에서 그저 행복했습니다.
정말 피크닉다운 피크닉을 즐기면서도..내심 불안한 마음은 한구석에 남더군요. 다른 아이들은 머리에서 연기나게 공부하고 있을터인데..라고요.
하지만 이런 작은 체험, 경험, 행복한 순간들이 모여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풍성하게 채워주지 않을까합니다. 중학교는 장거리 선수로.. 고등학교는 단거리 선수로.. 페이스를 잘 조정하며 미래에 많은 가능성을 지닌 사람으로 준비되어져 가기를 바래봅니다.
님의 글에 공감을 하며 넋두리 한 번 했습니다~ *^^*
초등 고학년되니 저희 애들 학원 안 다니는 데도 시간이 없더군요...
기본적으로 영어 수학 집에서 하는 것 좀 하고 숙제 하면 놀 시간도, 그렇게 좋아하는 책도 마음껏 볼 시간이 없네요..
영어 수학 외 과목은 예습 복습 안 하고 책읽기만 하면서 유지했지만 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앞으로 중학생 되면 영수 외의 주요과목도 적댱히 공부해야 하고 도대체 언제 놀고 언제 책 보나요..
아이들이 불쌍해서 전 초등 성적은 수학만 만졈 받았으면 하고 딴 건 그렇게 연연해 하지 않아요..
물론 여기저기 말이 많지만 무시하고 멀리 보기로 했습니다.
동네 어머니 많이 아는 게 안 좋은 점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대학 들어가도 놀지 못한다고 그러던데
초등만이라도 좀 부담을 덜어 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불쌍한 아이들.... 초등 고학년 부터 대학, 또 직장생활등..이젠 가시밭길 시작인 것 같아 슬픕니다..
저도 답답해서 몇 글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