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추천부텀 누르고.
근디 놀자님 사시는 동네 워디여요?
레이지님이나 놀자님 사시는 동네로 퍼서 이사해가꼬
님들께 울 애는 맡겨두고 지는 레이지허게 놀아야겄슈.
아메도 바다 건너가기는 이사비용 비싸고 놀자님 거그 근처 어드메로...
이케 훌륭하신 과외샘이 근처에 사시믄 월매나 좋컸남?
-똘똘 엄니 복터졌네.
이십년 넘게 육아&교육 혔드만 한것도 없이 진다빠져서
일케 믿을만한 분께 타악 맽겨두고 놀구 싶다니께요.
게다가 자고나면 홀라당 바뀌는 한국교육정책에 적응하느라 지쳐
한 사십년은 교육헌거 같다니께에.
워쨌든 독서를 꽉 붙들고 있음 아이의 8할은 키워줄게 분명혀.
그나저나 동네나 불어요 빨랑! 나 짐싸게. 에구 허리야~
제가 저희 아들녀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다 써 놓으셨네요. 저희 아들녀석 엄마 말은 참 잘 듣습니다. 수학하라면 수학하고, 책 읽으라면 책읽고, 영어 하라면 영어 합니다. "엄마, 저 이제 잘래요." 했다가도 제가 "오늘 컴터 수업 받은거 날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들여다보는게 낫지않겠니?" 하면 다시 책상 앞에 앉습니다. 앉은 다음에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앉긴 앉습니다.
안하고 그냥 자겠다고 해서 제가 야단을 하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곤 나중에 꼭 말합니다. 엄마가 시키는대로 했더니 더 낫다고요. 하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하고나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요. 아이가 어릴땐 말 잘 듣는다고 좋아했었습니다 그런데 6학년이 되니 이것조차 고민이 되더군요. 온갖 학습적인 고민, 계획은 제 머릿속에 꽉 들어차있고 아이는 여전히 제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겁니다. 과외나 학원에 의존시키지 않으려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려고 이제까지 학습지 하나 안시켰었는데 아이는 저한테 완전히 의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어떻게 바로잡아야 할 지 저의 제일 큰 고민입니다...
놀자님 생각하고 제 생각하고 붕어빵이네요.
어쩜 이렇게 똑 같을까?
그런데 저와는 다른 점이 있으세요.
제글은 딱딱하고 읽기 피곤한데
놀자님 글은 참 부드러워요. 부럽~~
제가 아는 부모님들 쑥쑥에 초대하려는데
똘똘이 맘님도 쑥쑥에 오셔서 여러 글 읽어보시도록 하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좋은 글 추천하지 않고 지나칠 수가 없군요.
똘똘이 어머님께도 과제를 하나 내드리면 어떨까요?
많이 바쁘시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래야 똘똘군과의 관계도 개선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직업에 관한 책들 시중에 나와 있는 것 읽어보시는 거..
인터넷 자료도 찾아보시면 좋은데,
읽고 연구하시고 똘똘군에게 얘기를 해줘도 좋을 듯 싶어요.
우리도 어릴 때, 잘 모르고 부모가 가라는 데 많이 갔잖아요
내가 하고픈 일이 있었지만, 너무 그 쪽에 대해 무지해서
감히 다른 걸 하겠다고 주장하지 못했고..
요즘은 정말 상상도 못할 직업군들이 많고, 자부심도 강하고 ,
그런 이야기들을 통해서 똘똘군이 꿈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꿈이 없는 청소년기..암울하잖습니까~
"학창시절 제대로 공부해 본 사람의 진가..." 고개가 끄덕끄덕 입니다.
저도 때로 미칩니다. 학생들이 공부를 꼭 무슨 적선하듯이 "해 준다"는 식으로 대한다는 느낌이 들 때면 말이지요.
자기 인생인데 왜 이리 끈 놓고 멍하니 있는 것일까, 이 팔팔한 10대 청춘들이....
이런 느낌을 주는 학생들, 제법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길 간절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