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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댓글쓰기 본문보기

  • 찬수맘
  • |
  • 2008-08-14 17:13
답댓글

지금 너무 마음 아프시죠? 저희딸도 낯가림 심하고 예민한 아이인데 7살에 처음 미국가서 대성통곡을 하며 학교 안가겠다고 너무 힘들어해서 저도 울며울며 학교보내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야 해결되는같아요. 6개월정도 지나면 나아지고 1년쯤 지나면 친구들과 조잘조잘 수다떨며 지낼거에요. 그렇게 되기까지 아이나 엄마나 힘든시간을 보내는거죠. 같은 시기에 한국서 온 아이라도 영어유치원에 다녔거나 영어를 배워온 애들은 빠르게 적응하는걸보며 아무것도 안가르치고 데려온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자는 애보며 도와주지도 못하고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그러면서 지냈어요.근데 걱정하시는것처럼 나중까지 상처가 되거나 그러진 않을거에요. 저희아인 많이 유별난 편이어서 아직도 미국은 싫다고해요. 근데 거기서 힘들어해서 그냥 공부 전혀 안시키고 준비없이 한국에 왔더니 여기서도 많이 힘들어했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거기서 적응하고 나면 영어를 좀더 시키고 한국 공부- 한글 덧셈 뺄셈 -어느 정도 준비시켜주는게 아이를 덜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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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미소맘
  • |
  • 2008-08-14 15:01
답댓글

 제 남편 후배 딸도 6살 때 중국  대련-상하이에 2년 정도 있다가 지금은 싱가폴에 간지 넉달 정도 되었어요.   2년 정도 후에 또  케냐로 가야하고...

처음엔 그 엄마도 아이 때문에 무척 힘들어 하더라두요. 그런데 딱 6개월 정도 지나니 마음이 놓이고 아이가 적응 잘 한다고 하더군요.  이젠 하도 돌아다니니까 그러려니 한데요.  처음엔 아이가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힘들었는데 자주 바뀌는 환경을 이제는 즐기는 듯 한다고 하네요.

직접적인 도움 드리는 말씀을 줄 수 없지만 어쨋든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것 같아요. 지금 하루하루가 힘드실테지만 조금만 참고 그 상황을 즐기도록(?) 해보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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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이와완이
  • |
  • 2008-08-14 08:36
답댓글

저희 둘째아이와 같은 경우네요.우리 둘째는 2년전 한국나이로 5살에 미국에 와서 유치원에 다녔을 때 처음에 너무너무 힘들어했어요.처음 2주간은 신기함 반 얼떨결 반해서 그럭그럭저럭 다녔는데,그 후 '이건 아닌데..'싶었는지 학교 안 가겠다고 울고불고 난리였어요.우리 아이도 친구랑 못 노는 것을 가장 속상해 했어요.들째녀석도 조금 내성적이거든요.그래도 친구를 좋아해서 어울리고 싶은데 맘대로 안되는게 힘들었나봐요.저도 어찌나 가슴이 아프던지, recess 시간에 아이 학교에 몰래 찾아가서 운동장에서 혼자 노는 모습보며 눈물 짓고 했어요.저는 최대한 아이와 학교에서 어떤일이 힘든지 이야기 나누면서,그땐 이렇게하면 어떨까, 엄마도 옛날에 그런적 있다(거짓말이라도^^)하면서 마음을 달래주려고 애썼어요.그리고 아이가 학교가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니까 그에 상응하는 상(작은 장난감,TV시청등)도 때때로 주구요.그게 얼마나 아이에게 힘이 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그리고 유치원에 volunteer로 자주 갔어요.그래서 아이반 친구들하고도 친해지고,반 엄마들하고도 얼굴 익히고,또 선생님하고도 자연스럽게 인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아이도 조금씩 학교를 편해 하더라구요.반친구들이 저를 보고 반가와하고 하니까 아이도 좋아하구요.일단 엄마가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어차피 견뎌내야할 얼마간의 기간이다 생각하시고 엄마가 의연한 모습보이시면 아이도 금방 적응할 꺼예요.아이는 이겨내니까 너무 가슴아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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