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유아영어에 있어서도 한국말에 익숙한 아이를 앉혀놓고 그냥 영어책을 읽어주는데 마치 우겨넣는식으로 영어로만 읽히면 아이로서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분명히 있답니다. 그렇다고 영어문장 읽어 해석하고, 하는 식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오히려 우리말로 계속 읽어달라고 하거든요. 그럴 때면 의미를 돕기 위한 정도로만 아이랑 대화를 나누고 영어본문은 영어로 읽어주지요. 문장이 많은 경우 처음엔 간단히 핵심이 될만한 것만 읽어주고 차츰 문장을 늘려주지요. 상황에 맞게 엄마가 잘 판단해서 읽어주세요.
▶ 보통 유아영어에서 영어책은 영어로만 읽어주라고 하죠. 이 시기엔 영어에 귀를 열고 눈으로 그림을 보면서 그 의미를 눈치로 생각하는 단계인 거 같아요. 그 중엔 뜻을 바로 이해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요. 하지만 어느 시기엔 줄줄 외고 있는 문장의 의미를 분명히 짚어줄 때가 있답니다. 일부는 스스로, 일부는 엄마로부터, 일부는 학교에서 배우고 터득하게 되겠죠. 이보영씨가 말한 건 영어에 영자도 모르는 대상을 두고 말한 건 아닌 것 같고, eat라는 동사나 영어의 문장구조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아이에게 해당되는 얘기 같아요.
저의 아이 경우에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지금 5세) 한 번도 문법에 대한 설명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평소 대화보다도 동화책에서 다양한 시제나 인칭에 따른 동사의 변화와 단복수형을 접해서인지 요즘은 과거형 동사를 즐겨 사용하고 인칭에 따른 동사의 변화도 자주 사용하는 동사에 한해서는 거의 맞게 사용하더군요. 단복수형은 많이 들어서인지 어렸을 때부터 아주 잘 구분했구요 지금은 불가산 명사에 'some'을 붙여서 잘 사용하기도 합니다. 유아기에는 다양한 문장을 많이 많이 들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미형성-듣고 있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아야 겠죠. 직독직해를 피하면서 의미를 전달하는 방법을 찾아 보시길.., 논리가 형성되지도 않은 유아때 문법을 구조적으로 설명해선 곤란합니다. 나중에 어느정도 문장에 익숙해진 후, 과거형과 복수형은 "꼬리"개념으로 설명해 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