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진행 했던 중 가장 댓글이 많이 달렸네여.
저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이번엔 댓글이 160개를 넘어 활기차게 보이네요.
댓글이 많다는 것은 아이들이 숙제를 많이 했다는 뜻이요,
아이의 모친들이 다른 아이 글을 열심히 봐주셨다는 뜻이지요.
작년 4월 중순에 시작했으니 어느덧 10개월이 다 되갑니다.
우리는 요상한 북클럽입니다.
첨삭이 없습니다. 선생이 글쓰기 이론을 떠들지도 않습니다.
그냥 아이들 쓰고싶은 대로 둔다는 점에서 이상한 공부방입니다.
책 읽고 나서 그냥 연필을 들고 작은 머리를 갸우뚱 거려가면 생각한 뒤
개의치 않고 쓰게 두는 곳입니다.
글쓰기 지도를 첨삭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제가 아주 싫어합니다.
생각하게 이끌고, 이를 쓰고 싶게 만들어서 한장 두장 글을 모아
이전 것과 지금 것을 비교해 봄으로써 발전을 느끼는 것이 글쓰기 지도입니다.
물론 마냥 이렇게 둘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궁극적으로 평가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기 때문에
평가 시스템에 맞춰 나중에 점수를 받아야합니다.
이를 위한 글쓰기 지도는 좀 다릅니다.
그러나 그런 점수 받기 식 글쓰기는 아주 지루하기 때문에
지루함을 감수하고 평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성숙한 동기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
아이들이 이렇게 약간은 부담스러우나 할만한 글을 써보게 해야 합니다.
저는 올 연말 쯤으로 생각합니다.
4학년 즈음 되는 아이들부터 글쓰기 점수에 맞는 타입의 지도를 시작하고
우리 쑥쑥에 있는 첨삭 & 코멘트 시스템을 써서 점수를 받게 이끌 겁니다.
쑥쑥 첨삭, 코멘트 시스템은 토플 시험을 내는 ETS에서 개발한 겁니다.
제가 이 시스템을 들여오느라 거의 1년을 공을 들였는데 사람들이 잘 활용하지 못하네요.
자, 글쓰기 북클럽은 계속 됩니다.
제가 하나 하나 들여다보며 미소 짓고 있습니다.
이번 논픽션은 생각을 조금 덜 하는 문제를 내고 있습니다.
이전에 좀 아이들이 고생한 듯 하여 쉬게 하는 것입니다.
자, 꼬마들 홧팅!! 엄마들 홧팅!!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