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한된 배급을 받고 있어서 담배, 커피 등의 기호품을 즐길 수 없습니다. 앤마리와 엘렌의 두 어머니는 허브차로 커피를 대신해서 커피타임을 이어오고 있었어요.
전 아주 최근에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몇 달간 영어공부를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잠깐동안의 커피타임이었고 커피도 그저 흔한 커피믹스 커피였지만 그 시간이 제겐 참 소중했어요. 여태껏 카페인 알레르기가 있나보다 생각하며 커피도 안 마셨었는데 지금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순간을 참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2. 덴마크 국왕이 아침마다 홀로 말을 타고 거리를 산책합니다. 한 소년이 독일 병사에게 그는 자신의 국왕이며, 덴마크 국민 전체가 그의 경호원이라고 합니다.
지도자와 국민이 서로를 이토록 신뢰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거 넘 보기 좋네요.
뒤늦게 미션수행합니다.
지난주에는 친정에 좀 내려갔어요. 아빠가 교통사고로 1월에 입원하셨다가 4월 말에 퇴원하셨는데, 또 입원하셨네요. 5형제지만 부모님 단촐히 살고 계시고, 자식들도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상황이예요.
많이 적적하시고, 외로우셨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빠도 엄마도..
젊어서는 부모 봉양과 동생들 치닥거리가 당연했던 부모님 세대.
노후를 자식에게 당당히 맡길 수 없는 세대...
내려갔다 오면 마음이 착잡합니다.
1. 전기도 배급시간이 정해져 있고 난방도 할 수 없습니다. 커피, 설탕, 버터는 끊긴지 오래되었구요, 신발도 가죽 대신 생선 껍질로 만드네요.
2. 덴마크의 국왕입니다. 그리고 그의 보디가드는 국민 모두라고 소년이 말하네요.
소년이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왕을 신뢰하는 국민들의 모습이 참 비교됩니다.
더구나 앤마리가 왕에 대해 말할 때 했던 아버지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도 아이들에게 위정자를 변호하고 옹호하는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3. 부인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덴마크 국민이 왕의 보디 가드였던 것처럼 이제는 덴마크의 유대인들의 보디 가드가 되어야 한다는
요한슨 가족의 말이 감동적이네요.
5. 앤마리의 아빠가 한때는 딸이 셋이였는데, 이제 다시 셋이 되었다며 엘렌을 안심시켜주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큰 딸을 보낸 상심을 한번도 표현하지 못한 아빠가 엘렌은 꼭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졌어요.
1. 배급이 시작되었고. 커피등은 끊긴지 오래 되었네요. 신발도 가죽으로 된 것은 살 수도 없고 날이 추워도 연료가 없네요. 전기도 밤에는 끊겨버리고..
2. 국왕이죠. 그리고 덴마크인 전체가 그의 보디가드가 된다고 하네요. 그만큼 왕에 대한 신뢰가 높고 그를 중심으로 국민이 똘똘 뭉쳤다는 이야기인데... 우리 나라랑 너무 비교가 되어서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이만큼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지도자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습니다.
3.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게 되었어요.
4. 유태인들을 강제 이주 시키라는 정책이 발표되어서 Rosen 가족은 흩어지게 됩니다.
한 곳에 모두를 숨길 수 없기 때문에 부부는 안전을 위해 떠나고 딸 아이만 안나마리 집에 딸로 위장하여 숨어지내게 되요. 가족이 다시 재회할 수 있을 지 알수 없는 상황에 딸을 두고 가는 부모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또한 기약없는 이별에 엘렌도 얼마나 두렵고 무서웠을까요???
5. 마지막에 안나마리의 솔직한 고백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왕에 대해 모두가 보디가드가 될 수 있듯이 이제 자신의 이웃인 유태인들을 위해 모두가 보디가드가 되어야 하는데... 솔직히 장담할 수가 없죠. 자신과 자신가족에게 위험을 줄 수 있다면 자신있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럼에도 수많은 유태인들의 은신을 도왔던 많은 사람들의 용기에 지금이라도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솔직히... 저도 자신 없거든요... (닥쳐봐야 아는 것 같아요.)
오늘하루 모두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둘째는 아파서 아빠랑 집에 있고 첫째딸만 데리고 친정에 다녀왔어요. 사촌아이들이 오니까 딸래미도 가고싶어해서요. 아이들은 나가서 하루종일 잘 놀다 들어오고(삼촌이랑 숙모가 잘 데리고 다니네요.) 저는 둘째 걱정은 됬지만 오랫만에 낮잠을 잤어요. 왜 친정에만 가면 잠이 올까요?
암튼 이번 책 읽고들 계시지요? 아주 오래전 이야기지만 내용상 긴장도되고 안타깝기도하구요.
1. 3년이란 세월동안 독일의 지배를 받다보니 배급해주는 물건들은 제한되어있고 필요한건 많은데 공급이 적고 수요는 많으니 집집마다 어려움을 겪고있는것 같아요. 저는 주인공들의 엄마들이 "커피타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진짜 커피는 아니지만 허브차같은걸 마시며 이야기하고 커피를 마시듯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커피없으면 힘들것 같은데 정말 커피가 없다면? 어떨까요?
2. 아이들이 단추를 사러 Mrs.Hirsh의 가게에 갔더니 다른 간판으로 바뀌어있고 가게는 없어져있지요. 며칠전까지만해도 있던 가게가 사라진겁니다. 이유는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독일군이 강제적으로 없앤것이었어요.
3. 4챕터 마지막에 Annemarie의 아빠가 아이들을 안심시키며 안아주지요..그러면서 예전에 딸이 셋이었는데 이제 다시 세명의 딸이 생겼다는 대사가 인상적이에요. 큰언니가 결혼직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지요. 아빠의 가슴속깊은곳에 있던 큰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다시 되살아 나는듯한 대사였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쉰들러 리스트"나 "레지스탕스에 관한 연극"들이 생각났어요.
비밀조직 레지스탕스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독일에 맞서서 싸울수 있었겠지요.
60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얼마든지 실제로 벌어졌을 이야기이기에 안타깝네요.
앞으로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미션 들어갑니다^^
1. 3년 전 독일의 점령 이후 많은 물자가 부족한 모양입니다. p. 28에서 보면, 더 이상의 새 가죽 신발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아이들은 쑥쑥 자라나고 그러다보니 물고기껍질(fish skin?)로 만든 신발조차 등장하게 되네요^^; 비늘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음 좀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해양왕국이기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일 듯도 하네요.
2. He is the king of Denmark, King Christian the tenth. ......All of Denmark is his bodyguard!
이 부분이 제게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기도 하네요. 덴마크 국왕에 대한 국민의 무한한 사랑도 느낄 수 있고, 또 Annemarie와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왕을 위해서라면 죽음까지도 불사할 수 있다고 언급되고 우리의 야무진 주인공 소녀도 다음과 같이 맹세하죠. " Then I would (die for the king) too, Papa. If I had to." p. 14
나중에 이 맹세는 Denmark's Jews의 bodyguard가 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죠. p. 26
Ellen과 그 가족에게 닥친 위험을 감지하게 되면서도 실제로 그런일이 보통 사람인 나와 내주변 사람들에게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잘 표현된 것 같아요^^ 또 나중에 주인공이 실제로 Ellen을 위해 어떤 위험도 불사할 거라는 걸 알려주는 복선 같기도 해요.
부끄럽지만 미션 차례가 되어서야 부랴부랴 책을 읽다보니, 요전 책 어린 왕자는 아직도 전반부에 머물러 있고..댓글 다는 건 요원하기만 하네요. 부지런히 읽고 뒤늦게라도 미션을 완수하고 싶네요.
그나마 북클럽 덕분에 게으르고 무식한 제가 완전 소중한 원서들을 접할 수 있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Number the Stars는 사실 내용이 무겁고 어려울 것 같아 선뜻 시작하기 어려웠었는데, 막상 cd 들으며 읽다보니 의외로 재미있고 또 시대적 상황을 대표하는 어휘도 익힐 수 있어 상당히 좋았습니다. (예를 들면 swastica-나찌 상징 기호, curfew-야간통행 금지령, synagog(ue)-시나고그, 유대교회당. etc.)
무엇보다도 영리하고 용감한 Annemarie의 활약도 기대되고, 과연 Ellen의 운명은 어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모두들 즐독하시고 .....또 자주 얼굴 못 내민 저를 용서해 주시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