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몇일 친정갔다왔는데요...저역시 집에서만 아는대로 영어로 써줬는데...울 큰애가 친정 있을땐 전혀 쓰지 않더니(저 역시 안썼고요) 근데...딱 집에 들어오니...전 피곤해서 영어쓸생각도 없었는데...저한테 먼저 영어로 얘기 하는거예요...물론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서 한글반영어반이였어요..저 속으로 놀랍고,의아해했어요...제가 유창한 실력이 아니라 밖에선 쓰지 못했는데...흐으 아들은 집에서만 쓰는거라 느낀건가?
저도 그냥 할수 있는한 합니다. 유치원에서도 신발가져오라든지오늘 선생님 말씀 잘들으라든지 점심에 뭐먹었냐든지,,,그러니까 주위분들도 협조(?)를 해주시데요. 선생님,원장님도 가끔 영어로 말씀해주시는거 같고 ,,그러다보니 동네에서 우리재연이가 영어를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어쩔땐 야, 영어로 ~~가 뭐냐?하고 물으시느분도 계세요. 그러땐 예전에 제가 더 챙피했는데 요즘은 왠지 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젠 스스럼 없이 영어로 최대한 말하려고 한답니다. 첨이 어렵지 한번시작하면 갈수록 쉬워져요.
첨에 할땐 사람들 없을때. 그러다가 사람들 한두명 있어도 좀 쓰게됩니다.그리곤 자주 가는곳에서(은행이나 수퍼.문구점) 이땐 실외가 아니어도 조그맣게 해줄수있는 건 해주고 합니다. 어쩌다 영어가 마구 쓰고싶어지는 그런날엔(일주일에 두어번) 다른사람들 상관없이 그냥 쓰고 그럽니다. 첨이 어렵지 하다보면 자주 쓰는 말들은 오히려 안쓰는게 더 어색할때도 있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해주다보니 이젠 별생각없이 그냥 나오는 경우도 있네여. 첨에 길거리서 아무도 없을때 조그맣게 말해주는걸로 시작해보세여. 점점 간이 커질겝니다.^^
육아 방법에 따라 다르리라 봅니다만 저처럼 이중어를 하는 경우엔 즉 육아 생활어로 영어를 하시는 경우엔 당연히 언제라도 영어를 해야겠지요, 안그러면 아이가 무척 혼동스러워 할겁니다 . 생활의 모든 말을 다 영어로 하기란 어렵겠지만 계속 공부하면서 완성도를 높여야겠지요. 생면부지의 사람들 보는 눈 때문에 우리아이에게 혼동을 줄순 없지 않을까요 ^^
이상하게 쉬운말은 영어로, 어려운 말은 우리말로 하다보니, 영어를 더 잘 알아듣는 상황이 되었네요. 어쩌다가 우리말로 말했을때 못알아듣는것 같으면, 전 또 몸이 달아서 우리말에 무지 신경쓰면서 말해주고요. 완벽한 문장으로 말해주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떨때는 우리말로 만 말하는게 더 어려울 때도 있더라구요...아! 샛길. 저는 제가 남들앞에서 철면깔고 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과감히 인정하고 그냥 집에서, 비디오보면서, 책보면서만 씁니다.... 결과는요... 더 커봐야 알 것 같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봤을때는 만족합니다.
저도 밖에서는 좀 쑥스럽기도 하고, 유별나게 보일것 같아 조심스럽고, 그래서 잘 못해주고요. 전에는 집에서도 다른식구들 있으면 못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식구들앞에서는 마구 마구 하구요. 영어는 얼른 하고 끝내버리는게 아니니까, 무리해서 안할려고 저는 마음먹었거든요. 가랑비에 옷젖듯이(누구에게 로얄티를 물어야 하는 대사인지 모르겠네요^^).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할수 있을때..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 5개월부터 시작해서, 19개월인 우리 아가에게 100% 영어가 아니더라도 해준만큼 효과가 있었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