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e님 바쁘실텐데도 문열어주시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번주 저희집아이들 케러비안베이가서 신나게 놀고 왔어요 둘째는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감기가 와서 현충일에는 집앞에 있는 공원만 산책하고 지냈네요
아직 내용은 충분치 않지만 점점 노트정리가 자리를 잡아가는거 같아요
별 무리없이 노트정리하고 영어책 'Overfishing'읽어보고 생각정리해 보았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조심하세요^^
저희집은 지난 주말에도 역시나 캠핑을 갔답니다.
남편은 캠핑체험을 원하는 회사동료 2명과 금요일 저녁에 갔고,
저랑 민재는 토요일에 학교 마치고 캠핑장으로,
일요일에 친구가족이 합류하여 월요일까지 잘 먹고 잘 놀다가 왔어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수산아카데미'라는 곳인데...
캠핑가면 자연과 벗하기도 하지만, 특히 먹는게 할일의 대부분이라 살찌는 주범이기도 하다는...^^
<해먹 타면서 단소 부는 민재양>
<친구 부인이 아이들과 함께 화로불에 구워먹을 꼬치 만드는 중>
올해봄부터 저희집에 새식구가 된 거북이 두마리, 뽀기와 뿌기예요.
주식으로 새우말린 것을 먹고 간식으로 상추를 먹는데, 잘 먹는대신 똥도 많이 싼대요.
(얘네 키우는 일은 민재와 남편 담당이라 저는 가끔 들여다보기만 해서 잘 몰라요 ㅋㅋ)
오늘 저녁에 이 거북이를 등지고 바로 옆에서 민재가 수학문제를 풀다가
"아, 재네들 또 똥 싸"하길래 어떻게 아냐고 물으니 똥싸는 소리가 들린다네요.
남편과 저는 설마 하는데, 민재가 그렇다고 우기니...정말인지는 모르지만 좀 웃겼어요. ㅎㅎ.

지난 주말 노트필기는 사회만이예요. 이제 조선시대에 들어섰네요.
다른 과목은 노트필기할게 없다고 해서, 단원평가 문제만 조금씩 풀었어요.
수학은 오늘 처음 5-2학기 문제집 풀어봤는데, 이건 노트필기없이 진행할까 해요.

오늘은 서울에 나가 후배 만나서 맛난 점심 먹고, 커피 한잔씩 들고 남산공원에 올라갔어요.
살짝 덥기도 했지만 그늘에 앉아 햇살과 바람을 느끼면서, 오가는 사람들과 파아란 나뭇잎들을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는데 "참 좋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아있다는 거, 함께 할 사람들이 있다는 거, 이렇게 좋은 자연이 우리 곁에 있다는 거...
괜히 마음에 물결이 출렁거리는 날이었답니다.
참, 저도 Kate님의 글을 처음 보고 "발등 흘러가고"의 의미를 무척 궁금해한 1인이었어요.ㅋㅋ.
방문 열어주신 케이트님 잘 지내셨죠?
승준이는 노트정리 보다는 그날 있었던 일을 글로 쓰는 것이 더 좋데요.
공부는 수행평가 공지 나오면 전과 읽기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날 밤에 강화도까지 가서 별 관측하고 왔습니다.
너무나 행복해하는 모습 보면서 저도 즐거웠고 서울 하늘에서는 못 보았던 많은 별을 보고 왔습니다.
강서 중학교의 별 관측(2011.6.5)
오늘은 날이 무지 맑았다. 시정거리가 20킬로미터였다. 거기에다가 내일은 현충일 이어서 쉬는 날 이었다. 망원경을 산지 두달정도 되는데 서울(동네)에서 본적은 13번 정도 된다. 하지만 별이 잘 보이지 않아서 토성과 달만 보았다. 별은 망원경으로 보아도 점이어서 웬만하면 보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강서중학교를 가자고 하면 내일 학교 가야 된다고 하면서 못 가게 하였다. 강서중학교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서울에서 별보기 좋아서 웬만한 사람들은 그곳으로 간다. 그리고 강서중학교에 별 보러 많이 오니까 한국 천문 연구원에서도 별보기가 얼마나 좋은지 조사도 나온 곳이다.
오늘은 9시쯤에 산책하러 나오니까 서울 하늘인데도 별이 잘 보였다. 그래서 나는 오늘 같은 거의 없다고 하였다. 학교를 가지 않기 때문에 오래 관측할수 있고, 달은 초승달이고, 시야도 20킬로미터이기 때문이다. 달이 반달(상연달)이상이면 달빛이 너무 밝아서 제대로 관측을 할 수가 없다. 이렇게 별보는데 좋은 3박자가 다 맞았다. 하지만 단점이 있었다. 내일 아빠가 잠깐 아침에 나가야 해서 힘들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20분 동안 엄마가 하라는 쓰레기도 버리고, 방도 닦고 하였다. 처음에는 엄마가 안된다고 하였지만 매번 강서중학교를 못간 내가 안쓰러워서 가게 되었다. 아빠는 내가 하자고 하는데로 다하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만 돌리면 된다. 나는 아빠가 하자고 하는데로 다 해 주어서 참 고맙다.
결국 9시30분에 출발한다고 하였다. 나는 빨리 별 보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챙겼다. 그리고 오늘 먹다 남은 피자와 음료수를 챙기고 출발 하였다. 출발하는 동안 나는 너무 즐거웠다. 꿈에 그리던 강화도 강서 중학교에 가기 때문이다. 점점 가면 갈수록 자동차 창문으로 보이는 별들이 늘어 나고 있었다. 강화도에 진입하니까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잘 보였다.
처음에는 강서중학교를 잘 못 찾아서 옆에 있는 폐교로 갔더니 잠겨있어서 다시 확인하니까 바로 옆이 강서 중학교 였다. 강서 중학교로 들어가는 입구는 굉장히 껌껌하였다. 교문은 열려 있고 들어가니까 큰 반사 망원경으로 별 관측 하는 사람들이 3팀 정도 보였다. 시간은 오후 11시였다. 우리 가족도 모퉁이에 차들 세우고 별을 관찰 하였다. 서울에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별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별똥별도 20분에 한번씩 보었다. 그럴때마다 ‘우리가족이 계속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수있게 해주세요. 또 제가 나가는 과학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해주세요.’ 라고 빌었다. 첫 번째는 일단 서울에서 보지 못하던 성운 성단을 보았다.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이 성운 성단이 널려서 대충 맞여 놓고 보면 성운, 성단들이 참 잘 보였다. 100배율로 하면 잘 안보이고 40배율이 재일 잘 보이는 것 같았다. 40배율로 성운, 성단을 맞춘 뒤에 엄마와 아빠한테 보게 하였다. 엄마 아빠도 “ 우와! 역시 잘보이네” 라고 그랬다. 엄마는 그렇게 별에 관심은 없다. 내가 별을 맞추어 주면 잠깐 보고 다시 차에 들어가셨다. 아빠는 조금 별에 관심 있지만 나처럼 관심 있지는 않는다. 엄마, 아빠는 30분만 보고 차에 들어가서 쉬었다. 나는 남아서 1시간 더 성운 성단들을 더 관측 하였다. 내 핸드폰도 스마트 폰이어서 ‘구글 스카이 맵’이 깔려있지만 하도 성운 성단이 많아서 이름까지는 몰랐다. 이렇게 보니까 스케치할 수 있는 필기 도구와 책을 놓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있는데로 관측 하였다. 한 1시간 정도 관측을 하니까 추워서 인지 랜즈에 김이 서렸다. 나는 다시 김 서린 것이 ‘온도가 같아지면 없어지겠지’ 생각하고 쌍안경으로 천체를 10분 동안 보았지만 김이 없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 아! 랜즈 닦는 천을 놓고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급한데도 휴지로 닦고 관측하였다. 집에 와서 검색하여 보니 m101, m87, m54를 잘 본 것같았다. 그렇게 마지막으로 성운 성단과 인사를 하고 출발을 하였다. 집으로 출발시간은 00시47분 이었다. 집으로 출발한 이유에는 2가지가 있다. 첫째, 아빠가 아까부터 가자고 하였기 때문이고, 둘째는 망원경이 계속 김이 서려서 관측이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가족이 4팀 중에서 3번째로 집으로 왔다. 오면서도 창문으로 보았더니 계속 별이 아담하게 빛이 나고 있었다. 강화도를 나와서 나는 잤고 깨우기에 언뜻 시계를 보니까 새벽 2시 30분 이었던 것 같다. 집에 와서는 자기 전에 깔아놓았던 이불에 10초 기도하고 바로 잤다. 오늘 하루가 참 재미있었고 부모님께 참 감사하다.
대문열어주시는 케이트님,바다별님께 일단 감사드리구요,,
저희집은 잘 흘러가다가 요즘 일시정지되었어요,,
노트필기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으니 딱히 들고 올께 없어서 그랬답니당!!
이제 기말고사도 다가오니 정신차려야겠지요~~
헥터는 요즘 친구들과 축구하고 노는일에 올인하고 있어요.
학교 끝나고 무조건 운동장에서 1시간씩 놀곤 했는데,
놀 아이들이 없으니 이궁리저궁리해서 친구들을 만나더라구요 ㅋㅋ
아직은 운동하며 친구들과 신나게 부대끼며 지내야한다느 생각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올 한해 꿈키우기에 목표를 두었는데 공부와는 무관하게 꿈은 무럭무럭자라고 있어요~
처음엔 생물학자에서 이젠 과학자로 영역이 넓혀졌고,
수학을 좋아한다는 미명하에 수학자도 꿈꾸고,
며칠전에는 과학자,수학자,의사가 되고싶다하더라구요.
의사가 장래희망인건 처음이에요..
이 이야기를 듣던 중1 M-D왈"용호는 꿈도 크다"하네요???????
꿈을 이루려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는지를 아는 딸래미는 자기꿈도 쉽게 정하지않아요.
(사람들이 장래희망을 빌미로 공부잔소리할까봐,,,)
M-D는 자신의 상황에서 최대한 즐기며 최소한의 공부만 하더라구요.
꿈은 이루든 못이루든 늘 꿈꾸어야겠지요~~
침체기 벗고 다시 함께 하려한다는 마음에 사설이 길었네요.
14기 모두 함께 홧팅요^^
책소개로 방문 열려고 들어왔는데 감사히도 대신 열어 주셨네요..^^
Kate님도 린양 요즘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좀 풀어놔 주세요~ 다 비슷하죠. 막막하고 뭐든 엄마 맘에 충분히 차지 않는 건요..
지난 주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재미난 역사소설인데요, '초정리 편지' 만큼, 아니 그 이상 재미있고 가슴 찡하게 읽은 역사소설이라고 독서기록장에 썼더라구요. '천주교 탄압'이라는, 들어는 봤지만 가슴으로는 잘 이해되지 않는 역사적 사실을 간접적으로 충분히 경험하게 해 주는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요즘 어린이 역사 소설 읽는 재미를 붙여 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책소개는 퍼왔습니다.
"『책과 노니는 집』은 “역사물의 교훈주의를 깨끗하게 뛰어넘어 본격적인 역사동화의 장을 열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거머쥐었다. 조선 시대 천주교 탄압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필사쟁이의 삶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이데올로기, 지식계층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사 및 문제의식 등을 내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보통 역사동화들은 어린이 독자를 위한 문학성 향상보다는 업적이 돋보이는 주인공을 내세워 학습적 효과와 연결 지으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과 노니는 집』은 안일한 구성과 상투적인 이야기 전개를 벗어 던진 독창적인 역사동화이다. 무엇보다 주인공 ‘문장’의 어린 시절을 통해 어린아이의 시각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점이 그렇다. 한 아이의 눈으로 혼란에 휩싸인 시대상을 잔잔하지만 정밀하게 그리고 있다는 것은, 작가의 역사적 안목과 작가적 내공이 만만치 않음을 의미한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주인공 장이를 보며, 오늘을 사는 어린이들이 보다 깊고 따듯한 마음으로 우리 사회와 역사에 눈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역사소설 '꽃신' 이라는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계층 사회를 꽃신, 방물고리, 다홍치마 라는 글감으로 풀어낸 작품인데 신분사회의 한계를 딛고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세 가지로 구성, 긴 호흡의 글이 어려운 친구들에게도 권할 수 있는 책이네요. 중간중간 그림도 참 예쁩니다. 역시 반응 좋았구요.
이제 조선시대로 넘어가는 5학년 사회 공부에 간접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책들이라 믿습니다.

비키의 공부 이야기는 나중에 노트 가지고 다시.. 즐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