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의 존재는 아이를 낳고 기르고 하면서 소중함에 정점을 찍고 아이들이 커지면서는 늘 내마음속에 있는 고목나무같은 청량한 산소를 불어넣어주는 그런 분인것 같아요. 저도 둘째낳고 엄마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사람인지라 여러분들의 마음에 동감이 가요.
예진채린맘도 자유를 얻어셨군요. 혼자 마시는 커피맛 정말 끝내주지요?
비가 정말 억수같이 내리네요. 문 열고 침대에 누워 듣는 빗소리가 참 좋습니다. 엄마가 해 주셨던 쥐포나
오징어 뜯으며 배 깔고 보던 만화책 생각이 나네요. 나이가 든다는 것이 뭘까요? 아직도 마음은
그 시절에서 얼마 온 거 같지 않은데, 옆을 보니 날 닮은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고 있고,,,
이제는 내 아이에게 추억의 되물림을 해 주어야겠네요.
1.고아원에 빌리라는 힘도 세고 덩치도 큰 아이가 있습니다. 난 달라, 엄마가 데리러 올 거야... 엄마 아빠 없는 너희와 다르다는 말에 발끈한 버드. 어머니는 죽었고, 아버지는 캘러웨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늦은 밤 생각에 엄마가 왜 전단지를 가지고 있었는지, 엄마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알고 아빠에 대한 메시지를 주려 했지만, 엄마가 갑자기 죽는 바람에 자신이 듣지 못한 것이라 생각하죠.
어릴 때 엄마가 나를 다리에서 주워왔다, 주위 사람들이 나는 엄마, 아빠를 닮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그러면서 정말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고 나를 어디서 주워 온 것이라 생각했죠... 씨앗은 그렇게 조그맣게 심어졌는데, 그러면서 부모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내가 친딸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생각이 점점 드는 겁니다. 3,4학년쯤이었나 봐요. 그래서 정말 부모님을 찾는다고 집에 늦게 늦게 들어가 걱정시킨 적도 있답니다.
2. 플린트에 있는 병원에 응급 수술용 혈액을 운반해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blood라는 글자에 버드는
이 남자가 뱀파이어라고 생각하네요.... 너무나 귀여운 버드...
3. 고아원에서는 감사의 기도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밥을 먹는 습관이 있는데, 여기서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말들을 하고 많은 질문을 합니다. 자신이 한 거짓말에 묶여 계속 거짓말을 해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처음 먹어본 쏘세지와 낯선 사람들과의 자리가 불편했을 거 같네요...
첫애가 중이염이 걸린지 몇일후에 둘째가 감기 걸리고 이제 둘다 낫나 싶었더니
지난주 화요일부터는 또 첫째가 수족구병에 걸렸네요.
며칠간 어린이집도 못보내고, 낮에는 그런대로 잘 지내다가 밤만 되면 자다 깨서 울어서 잠까지 설치고..
두애 데리고 먹이고 달래고 이렇게 보내니까 정신적, 육체적 피로 극에 달해서
친정으로 며칠간 얻쳐지내러 갑니다. 친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요..
한 2-3일간 밥 안해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가볍습니다.역시 엄마가 좋아요^^
1.
버드가 있었던 고아원에는 애들을 잘 괴롭히던 빌리 번스라는 애가 있었는데요,
빌리는 자신은 엄마가 곧 찾으러 올거라면서 다른 애들은 누가 엄마 아빠인지도 모른다고 놀려댔지요.
이말에 발끈한 버드는 엄마는 6살때까지 같이 살았고, 아버지는 캘러웨이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말이 튀어나오지요.
그날밤 왜 엄마가 이 전단지를 가지고 있었던가부터 시작해서 생각의 싹이 커지기 시작해요.
2.
이 선량한 아저씨 Lefty Lewis는 Grand Rapids를 떠나 Flint에 있는 한 병원에 혈액을 전해주러가던 길이었지요.
이렇게 선한 사람, 선한 가족이 어디 있을까 싶네요.
3.
Lewis 가족 모두 식사시간에 버드에게 너무 말을 많이 시켰네요.
버드는 고아원에 있을때 말을 하지 않고 먹는 것이 철칙이어서 그런 분위기가 아무래도 익숙치가 않았거든요. 게다가 묻는 질문에 대해 상황에 맞춰 거짓말도 해야하는데, 특히 Lewis씨의 손자 손녀인 Scott과 Kim와 같은 어린이들은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 아주 집요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편치 않았겠지요.
부럽습니다. 지난 일요일로 딱 세돌이 된 아이 데리고 줄창 다닙니다.
가끔은 자유 부인이고 싶을 때가 간절합니다.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정말 혼자만을 위한 시간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