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쳐서 글이 넘어갔네요. 저의 부모님 다 경상도 사람인데 어려서 서울에서 초등학교 1년 살다가 울산 및 부산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왔는데요 아주 급할때 가끔 경상도 사투리 잔재가 남지 평소때는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는것을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믿지도 않구요. 물론 현재 서울에서 산답니다. 거기서 학교다닐때는 경상도 사투리 많이 썼지만 서울에 오니 바로 교정되더라구요
글에 적은 이유때문만이라면...저는 반대하는 입장이예요. 그래도 가족이 함께 산다는 것에 얻는 수많은 것들이 떨어져야 하는 이유보다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저는 8살에 전라도 광주로 이사를 가서 5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가서 처음에는 표준어 구사로 놀림을 받았지요. 다들 사투리 쓰는데 저만 표준어라 이상했나바요. 그래서 저두 자연스레 사투리를 쓰게 되더라구요. 그런데...서울 이사와서는...또 사투리를 안쓰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의 적응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믿어요.
사투리 쓴다구 영어 못하는거 아니예요.. 영어는 영어 나름데로의 리듬이 있어요. 그 리듬은 서울말과두 다르구요. 다른 이유라면 모르지만 사투리때문에 이사를 간다는건 좀 ... 데부분 자기 지방 리듬으로 영어를 하지만 서울억양으로 한다고 고급영어를 쓰는건 아니지요. 영어를 영어자체의 리듬으로 해야 제대로 말하는 것이구 외국인들이 잘 알아듣는답니다. 글구요. 사투리는 이중언어처럼(?)쓰게 될꺼예요. 밖에선 사투리..집에선 서울말.. 가능합니다.
저랑 말할때는 표준어를 친구들하고 놀떈 엄청난 사투리를 쓰는 딸래미가 있습니다..어쩔땐 친구들보다 더 사투리를 쓰기도 하더군요. 어울리기 위한 법칙을 아이가 깨달은게 아닐까 싶어요.사투리를 피해서 주말부부가 되겠다는건 얻는것 보다 잃는게 더 클 것 같구요. 그 외의 여러가지 다른 이유들이 있다면. 상경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저두 첨에 사투리듣고 있자니 꼭 싸움 거는 것 같아서 무서울 떄도 있었는데 그래도 한민족인데 어쩌겠어요. 참 저두 서울 친구들하고 놀땐 표준말을 경상도 친구들하고 놀땐 사투리 겁나게 씁니다..^^
저도 서울에 살다가 님처럼 밀양이라는 곳으로 와서 산지 한 5년쯤 되었거든요. 그런데 사투리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엄마, 아빠가 표준말을 쓰니까, 평상시에는 거의 표준말만 쓰더라구요. 가끔 친구들이랑 어울릴때 사투리를 쓰기는 하는데, 이녀석이 서울에 올라가면 표준말만 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