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이가 동갑이군요.^^ 반가워요.
저도 직장다니다가 나혁이 5세 말에 그만두었어요.
그때부터 같이 도서관이 붙박이 시작했는데 첨부터 잘 다닌것 아니었어요.
학습만화 싫어하구요, 순전히 웃긴만화만 보았답니다.
그렇게 만화책 한 권에 그림책 3권 억지로 끼워서 시작했어요.
지금은 학습만화도 잘 보게 되었는데
더이상 읽을 만화가 없으니 학습만화 보더라구요.
메이플스토리인가 그거 5회독은 했나봐요.
메이플스토리도 학습용으로 나오는건 절대 안 봤어요.^^;
조금씩 시작해보세요.^^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앉아 생각했어요.
나는 왜 쑥에 글을 쓰는가?하구요.
그건 외롭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원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같이 육아라는 주제를 놓고 대화를 하는게 훨씬 낫지 않나 싶어서요.
주위에 같이 대화해줄 사람도 별로 없고,
저도 이런 추억을 간직한 공간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 싶었죠.
하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자랄테고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른 신세계가 펼쳐질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같이 공유하고 같이 하자고 손을 내미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누군가는 같이 해줄것 같은 기대감?^^
제 육아가 진행형이기 때문에 사람들보고 나오라는 거예요.
같이 방법을 찾아보고 나은 길을 걸어가자요.
지금까지 쓴 글 모아두기만 하는건 너무 아쉽잖아요.
아이는 해마다 다르고 더 놀라운데......
작년에 오늘의 나혁이를 상상하지 못했어요.
내일의 우리 아이들은 또 얼마나 성장할지 알 수 없는데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눈부신 성장을 할 수 있을까
같이 고민해 보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