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성적'에서만 할 걸음 물러나도 좋을텐데요.
우리 애들도 많이 노는편이랍니다.^^;
예전 어느 잡지에서 공선옥 작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내버려둠의 미학을 갖자고...아이들을 심심하게 만들자..아이들을 놀도록 놔두자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음악을 잘하는 사람은 순발력이나 수리력이 발달했고
미술을 잘하는 사람은 도형이나 공간감이 발달했고...
이것은 대충 제가 수학과 다른 것들을 비교해본 특성들입니다.
수학은 셈만을 의미하지도 않고 도형만을 의미하지도 않지요.
과목으로 수학을 지정했을 뿐이지 실생활에 많이 쓰이고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수학을 중요과목에 넣지 않았나 싶어요.
수학이 교과서의 한 과목으로 매여지면서 갑자기 슬퍼지는 이름이 되었죠.
아이들이나 어른 들에게...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숫자게임과 블럭놀이로 진탕놀게 하면 굿이라 생각합니다.
고학년때가 되면 수학의 마지막단원을 무난히 소화하면 굿이고요.
그럼 선행이 필요없다고 봅니다.
물론 제 관점에서요.
앞서가는 부모님들께는 택도 없는 소리겠지만서도요.
수학만 잘하는 아이보다 기발한 생각, 활기찬 생각, 착한 생각을 할 줄 아는 아이가
미래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희망을 데리고 오늘도 행복하게 잘 보내자고요.
늦은밤 메일 보내려고 들어왔다가 답글보고 반가워 또 앞서가는말(?) 한마디 던지고 갑니다. ㅋㅋ
우리 딸아이도 중학교 입학하는데 중간 중간 콧바람 넣어 주어야 겠어요^^!
저도, 울아이도,,,하루라도 못놀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남의 집 아이 놀면서 흘리는 미소가 세상에서 제일 배아픈 엄마이구요.
허구헌날 노는 울아이들...5학년이 되니까 그나마 놀친구들이 없어서
이젠 하교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실컷 놀다가 학원가라고 꼬드기지요.^^
공부..고 까이것...중학교 가서 스스로 필요에 의해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저 영어 듣기만 사춘기이전에 좌뇌,우뇌..고정화되기전에 뚫려주려고
디비디, 영화동화듣기에만 충실하고있지요.
물론 우리말 독서도 챙기구요.
전 정말로 한번도 성적땜에 아이한테 화내본적이 없어요.
도닦는 중이 아니구, 정말로 화가 안나요.
80점 전후의 성적이면 아주 행복해하구요.
뭐,,,60점대라도 칭찬해줘요.
그래서 울아이 시험을 못치는 날이면 전화로 먼저 알려줄만큼
시험 스트레스 전혀없는 초딩을 보내고있네요.
하지만 밖에서 노느것보다 인터넷 게임을 더 좋아라하면 저..폭발해버지요.
울아이들...그래서 절 아주 무서워한답니다.ㅎㅎ
저랑 교육관이 비슷하셔서 반갑네요.
정말 수학의 재능은 늦게도 나타날수 있나요??
참말로 쓰고나니 재능?이란 말이 어찌이리 낯설게 느껴지는지요..^^
저의 아이 참말로 수학땀시 고민 많이 하고
참 대책 안서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안으로 삼은건
수학관련 책 많이 읽기 이고
저또한 많이 같이 보자 였습니다.
아직 그결과는 아이에겐 나타나지 않았으나
저에겐 나타나더군요...
지극히 서서히 조여오는 두통으로 말이죠...ㅉㅉ
저두 가끔은 핀란드 가고 싶습니다.
휙~~말이죠..
그러다 현실을 생각합니다.
불가능하더군요...
아이가 이 긴 시간을 잘 보내도록 도와 주어야 할텐데...
자주 그러질 못하는 저를 탓합니다.
정말 다그치는 부모보다
제꿈은 이끌어주는 도와주는 격려해주는 부몬데...ㅎㅎ
그것마저 쉽지 않은듯 합니다.ㅠㅠ
편안히 잘 읽었습니다.
양평맘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우리는 모두 뒤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 지정한 교육수준을 소화한다면 그다음은 그냥 눈감고 마음을 비울 것입니다.
그 다음의 세상은 아이들 본인이 스스로 채워 나갈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저도 욕심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낙오에 대한 두려움, 뒤쳐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하지만, 1등부터 한줄로 세우는 세상같지만 제가 아는 사회는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곳에서 많은 분야의 1등들이 필요합니다. 그 1등들을 살살 다루며 세상에 필요한 일을 만들어 내도록 엮어가는 일을 할 수 있는 1등도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1등도 필요하고요...
내아이가 무엇을 할때 1등으로 행복해 할 수 있을까?
자신의 일에 갈등이 생길때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자신의 결정을 후회 없이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수 있을까?
요즘 뻑하면 혼자 하겠다는 큰 아이를 보며,
나중에 불행하다며 자신이 스스로 결정도 못 내리고 우물 쭈물 하며 남 탓하며 원망하는 아이가 안 되도록 하기위해 난 무엇을 해야 되나 고민을 합니다.
기도맘님, 캬론님, 주울임, 지꽁맘님 여러분들이 있어 그래도 글올린 보람을 느끼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중심을 잘 찾아서 행복한 아이들 만들어 주는데 힘을 기울여 보자구요.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아슬아슬한 곡예같기도 하지만 후딱 커버리는 아이들...
아깝게 행복한 순간들이 지나갑니다.
그 순간에 오늘 뭘 시켜야 하나? 에서 오늘 뭘해야 기억에 남을까 재미있을까? 를 생각하며 황금같은 시간을 즐겨 보고잡습니다.
아자 아자!! 귀도 막고 눈도 가끔 가리고 우리 아이들과 오늘 하루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 잘 보내세요.
넘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여기도 서울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곳인데도 교육열이 대단하답니다. 그런 난 오늘 아이에게 해 줄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여늣 엄마와 같은 사람일지라도 이 순간만이라도 순수해지고 싶습니다.
추천 10번 누르고 싶습니다.
그 생각 합니다. 특히 요즘에요.
전 주변맘들을 만나지 않는 편이나,
어제 개학을 앞두고 한 맘이 전화를 하셔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여기 중학교 수학이 평균이 60이다, 초등과는 수준이 다르다, 반에서 5등안에 못 들면 집 근처의 고등학교는 못 간다....
그간 그 맘에게 그런 협박성 말을 들으며 좋게 좋게 대답해오면서도 나름대로 벼르고 별러왔는데,
어제는, 저는 생각이 다르다고, 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을 말해줬습니다.
양평맘님 말씀처럼 충분히 놀고 사고하는 것이 선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엄마가 다 떠먹여주는 공부는 자기자신의 공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책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생각하고 집안을 온통 책이 굴러다니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닥칠 3년의 중학 생활은
공부로써도 중요한 시기지만 정서로써는 더욱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한참 가치관이 형성되면서 성장하는 시기잖아요.
어제의 통화 때문인지,
정말 양평댁이 되든 이 북새통 같은 학원가의 동네에서 도를 닦든 해야 할 텐데
학기 시작되어도 이런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겁이 납니다.
더 겁이 나는 건, 그 맘에게 나는 생각이 다르다, 하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 아이가 확 뒤처지면 쪽팔려서 어쩌나, 다른 맘들에게 이러다 왕따 당하겠네,더군요.
맘들이 '놀고 있네, 그래갖구 될 것 같아?'할 것 같은...
어쩔 수 없는 건가, 제가 너무 나약한 건가...
오늘 아이의 중학교 배정이 발표나는 날입니다.
집앞의 학교에 배정 받기를 바라면서도, 이눔의 북새통같은 학부모들과 안 맞닥뜨리려면 멀리 배정받는게 낫겠다,생각도 해봅니다.
이사를 늦게 와서 그것도 가능성이 있거든요.
엄마가 생각이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한 정서를 가지고 살아가고 성장하겠지요.
그 힘을 믿어봅니다.
'아들아... 니 잘 해야 하는데, 그래야 쑥쑥에도
엄마가 이렇게 정서에 신경써서 키웠더니, 잘 자랐잖아,하고 글도 올릴 수 있을 테니까....'
양평맘님 영양가 없는글 아녀요...참으로 듣고 싶었던 글인데요...저도 이런푸념 가끔 합니다...
글하나하나가 다 마음으로 이해가 돼네요...
울애는 초등이라 아직은 맘편하게 놀아요 저는 저학년떄많은 공부 다 젖히고 하고싶은거 놀고싶은거 실컷하도록 놔뒀지요.... 아까운시간을 아이한테는 가장 황금기인시간을 문제나 풀면서 보내게 하고싶지는 않아서요..그래서 영어하고싶으면 그거하고 만들기하고싶으면 그거하고 놀고싶으면 놀고 원하는대로 다 하고사니 자기는 어른되기가 싫답니다...지금이 최고로 좋대요...이러면서 아이의 여러잠재력이 번뜩이게 됩니다..
걍 일찍부터 수학.. 독서.. 국어 ..학습지 문제집등의 공부를 시켰다면 결코 보기힘들엇을그런 특징들이여요...
단한가지 단점은 공부습관이 잡히려면 멀었다는거.....ㅋㅋㅋㅋ 아~ 공부를해야 공부습관이 잡히지요...
단순정보를 배우고 익히는 교육은 아이의 의지가 생길때 시작하여도 남들공부할떄 덤으로 더 길러진 아이의 내적인능력으로 인해 더욱 잘해나갈거라 봅니다 벌써 조금씩 경험중입니다...
하지만 공부해야할 시기는 인간으로서는 필연적으로 가져야 하는거지요... 태어나서 모르는것을 배우고 익혀서 사회에 나가 자립을 해야지요...
그러니 어느시기부터는 공부에 자신이 할수잇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떄에도 마냥 논다면 제대로된 교육이 아니지요..
이때 아이스스로 해나갈수있도록하기위해 아이의 내적 능력과 바탕이 충분히 발달하도록 시간을 주고 자기주도적 생활습관을 기르는것이 저학년떄 할일이라 생각되네요
저학년부모라 아직 상상이 안돼나 예비 중학생이라면 또한 생각이 많으시것어요...
고입스트레스라니 ..참 어렵내요...우리모두다 격어야 하는거라 피해갈수없는거지요 걍... 맞짱 떠야겄내..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두 나름대로 아이들이 편하게 즐기면서 갔으면 하지만 개학하고 다른 아이들 방학동안 공부 몇시간했네이런 말들으면 다시 마음조급해져서 아이들에게 화내게 되네요..주위를 둘러보지 않으면 내 아이들만 본다면 그렇게 조급할 일은 없는데 그놈의 비교땜에..하루에도 몇 번씩 의문이 들어요. 무엇때문에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소리치며 놀고 싶은 아이를 붙드는지..그렇다고 공부만 하는것두 아니고 평상시 학교숙제외에 영어듣기와 수학문제지 한두장 푸는게 전부이지만 저는 항상 불안해요..저두 서울에서 멀어지면 나아질까요? 학부모 대부분이 조급증과 불안, 아이미래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살겠죠? 참 힘듭니다. 대한민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건..제가 너무 욕심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저는 수학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고등학교때 제일 좋아한 과목이 수학과 영어였어요..수학풀이과정을 깔끔하게 풀어나가는 그 맛을 즐겼고 스스로 풀었을때의 성취감과 모르는 영어단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죠..물론 한번도 부모님에게서 공부하라는 소리는 들어 본적도 없었구요..저는 우리 아이들도 스스로 즐기기를 바라지만 이미 조급한 제가 그러질 못하네요..생각은 많고 내용은 두서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