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중학교까지 악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공통점은 공부도 상당히 잘 한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들이 해서가 아니라 악기를 배우는 과정과 공부를 잘 해가는과정은 상당히 비슷한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아이들 특히 요즘아이들에게 스트레스 풀고 자기를 그래도 표현할 수 있는것은 음악, 운동 그 이상이 있을까요?
이런 맥락에서 딸아이가 6학년인데 계속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있습니다.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넘 원해서 한지라 아이가 아주 행복해합니다. 그리고 진도 무진장 빠릅니다. 선생님도 놀랩니다.
공부하다 책읽다가 또 심심해 딱히 무엇을 해야할까? 할때 바이올린을 드는 아이를 보면 흐믓합니다.
소리에서 때론 아이의 마음도 덩달아 읽을수 있으니 저는 악기시키길 잘 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1주일에 한번 35분개인레슨에 45000원을 지급하는것이 때로는 부담스럽지만요.
음대 전공맘 입니다.
레슨을 하다보면 공부 잘 하는 아이는 피아노든, 플릇이든, 바이올린이든 잘 하더군요.
물론 전공을 하기 위해서 배우는 아이는 극히 드물어요.
하지만, 음악등 뭐든지 스스로 하고 싶어한다면 한가지 정도는 할수 있게 해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꼭 수행평가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이가 자신있게 또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도 부모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아노는 모든음악의 기초입니다.
저학년때 피아노를 가르치시고 뭐 한가지 더 배우고자 한다면 시기가 중요합니다.
* 바이올린은 고학년때 배우게 되면 자세가 부드럽지 못해서 힘들고요. 저학년때 가르치는 것이 (피아노와 같이)중요합니다. (청음훈련이 되야 하므로)
* 플릇은 초3~초4부터 가르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저학년땐 복식호흡에 대해서 설명해도 모르더라구요. (호흡법이 중요하므로)
* 클레식 피아노는 체르니 40정도 배우는 것이 좋구요, 그후엔 째즈를 배워두면 성인이 되서도 멋진 음악을 즐길 수 있을것 입니다. (클레식 피아노가 밑바탕이 된다음 째즈를 배우게 해 주세요)
* 그룹수업은 삼가해 주세요. 교내에서 배우는 바이올린,플릇은 정말 많은 아이에게 일일이 신경쓸수가 없어서 기초적인 자세나 테크닉이나 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음악학원에서 전공자를 쓰는 분도 계시지만 비전공자를 쓰는 학원도 많아요. 그 부분에서도 학원을 잘 알아보시는것도 중요합니다.
음악적 감각이 있는 아이는 개인레슨을 시켜 주시는것도 좋습니다.(레슨비가 좀 비싸죠?)
꼭 수행평가 때문에 아이가 싫어하는데 음악을 시키지는 마시구요. 아이가 좋아서 하고 싶어해서 한다면 꼭 시간을 쪼개서라도 시켜주세요.greeb맘처럼 음악이야 말로 인생에 동반자라는 표현이 맞아요.
저에 댓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달 전 제 고민같아 여기에 끼여듭니다. 무지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학원샘의 얘기도 참고하고... 학원샘 왈 이제 땡땡이는 피아노 그만 할거죠,,, 체르니 40번 들어가니 ...4학년되니...공부하느라 다들 그만 두더구요... 그말에 저도 갈팡질팡 갈대같은 마음에 잠시 흔들거렸어요..평소의 뚝심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그런데 우리 아인 더 배우고 싶어하구,,, 피아노 넘 좋아해요.. 집에서 틈날때 마다 뚱땅입니다. 이제 제법 명곡이 나오니 피아노 교육 못 받은 엄마의 귀는 즐겁습니다. 학교 다닐 때 음악 시험 감상 부분에서 전 암만 들어도 이곡 저곡 구분 못해 짜증이 밀려왔는 데... 이제 딸 땜에 그 어려운 곡들을 구분합니다.
대회라는 것도 작년에 나가 봤는 데 ..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근데 왠 걸요... 본선까지 가서 하루 종일 시민회관에 앉아 다른 아이들이 치는 곡을 들었답니다. 모두 우리아이가 쳤던 곡이라 재밌었어요.. 그 모든 곡에 제가 흥얼거리고 좋아하고 따라하고... 음악이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 ... 언제나 명곡과는 상관없이 살았던 세월이었는 데.. 전 시골 골짜기 출신인지라.. 태생부터가 음악하고 상관없이 반 평생을 살았슴다.
중2조카가 땔래미임다. 갑자기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샌드백을 거실 천장에 달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형부 샌드백을 달아주며 딸 낳아 내 이럴 줄 몰랐다며 결국 샌드백을 달아줬다더군요.. 그래서 전 샌드백보다 피아노가 낫겠지.. 싶어 초등학교 때는 밀고 나가렵니다.
음악으로 삶을 이해하고 음악으로 고통을 이겨내고 피아노로 감정을 쓸어내리고 말 보다 행동이 앞서는 나의 딸에게 이만한 멋진 인생의 동반자가 있을까 싶어서.. 근데 어쩌죠.. 저러다가 피아노로 전공을 바꾼다고 하면 ... 으 그건 아닌데...
전 피아노가 고장날때까지
그 학원이 없어질때까지
선생님이 제딸이 내칠때까지 음악교육은 시킵니다.
유일한 제 사교육 고집입니다. 유일하게 시키고 있기도 하지만,
후에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딸아이가 배우고있는) 혹 이 엄마가 부재시 제 딸의 친구이자 큰 멘토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다른 이유없습니다. 사람한테도 지치고 부모한테도 배신당할때? 있지않을까요? 살다보면...그래서 아주어릴때부터 음악(클래식)은 친구로 만들어주었는데,,,이것때문에 공부에 지장일때도 있지만, 마라톤식으로 생각하려합니다.
6학년 우리딸도 뜬금없이 바이올린이 하고싶다네요....
친구들이 많이하는 플룻을 하랬더니 싫다며...
바이올린을 꼭 해보고싶었다구요^^ 말리고 싶었는데 하고싶은것도 하며 살아야지..하는생각도 들길래 요즘 바이올린 알아보구있답니다.
고학년되면 피아노 말고 다른 악기 하는 아이들 많아요.
중학교가면 수행평가가 있어서 피아노는 경쟁력이 없다고 하더군요...스트레스해소용도 되구요...
참,,,, 무엇을 위해 이러고있는건지.....전 일단 넘 하고 싶어하니까 시작해보려구요^^
아이가 원할때 하게 해주세요..... 원하지 않으면 굳이 ......악기값이랑 레슨비 만만치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