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자그마한 체구를 가진 외할머니가 찾아오죠. 여태 길리라는 아이의 존재도 모르고 있다가 십수년간 연락 끊겼던 딸의 전화로 알게 되었으니 이 할머니에게도 벼락같은 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만약 우리 딸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흠...
2. 양쪽에 다 다리를 걸치고 있을 수는 없다고 하죠. 새로운 곳으로 가려면 한 쪽 다리는 들어서 다른 쪽으로 옮겨 놓아야 하는 거잖아요. 다리라고 표현했지만 곧 마음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적응할 때까지 마음을 그 곳에 두고 빨리 정착하라는 아주머니의 배려 가득한 충고 였던 것 같아요..
아주머니의 찢어지는 마음도 느껴졌어요...
3번은 좀 있다...
1. 외할머니가 찾아오지요.
키는 Gilly보다도 작고 통통하고, 모자에 장갑, 옷, 가방까지 검정색으로 마무리한 이 올드 패션한 할머니는 Gilly인지를 확인한 후에 자신을 외할머니라고 소개합니다.
2. Gilly가 잠들기전 울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Trotter 아주머니는 '예인선에서 원양 정기선에 옮겨타게 되면 승선을 해야지 양발을 따로 따로 두 배의 갑판에 버티고 서있을 수 없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당분간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3. Trotter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Gilly의 말에 외할머니와 함께하는 곳이 너의 집이라고 일축하지요.
인생은 나쁜게 아니라 힘든 것이고, 힘든 일을 잘 견뎌내는 것처럼 너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요..
Gilly의 인생은 13년간 충분히 bad하고 tough 해왔는데 Trotter 아주머니는 Gilly에게 다시 한번 각인을 시켜주시는 군요.
어린 나이에는 사랑 많이 받고 응석도 부리고 맘 편하고 안정된 환경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어른의 "힘든" 인생살이를 미리부터 알려주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할머니도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데 네가 할머니를 떠나서야 되겠니..?하는 것처럼 들려서 안타깝네요.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지낼수 있어야지, 어른의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질 나이가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에
좀 tough한 결말이었습니다..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