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재아빠님은 역시 시원하십니다.
저까지도 고민되었던 여러 문제들이 싹~ 씻기는 기분입니다. 만재아빠님 감사드려요~
연년생맘님도 감사드려요 덕분이 이런 좋은 글 보고 갑니다.
만재아빠님은 저의 효자손 같으신 분입니다.
늘 글 감사히 읽어요.
여러 맘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1. 학원 가느냐 마느냐.
초1에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읽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런데 이것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학교에서 배운 한글,한자,수학도 따라가기 어렵고 받아쓰기, 일기 쓰기도 벅찬데 도대체 어디에서
시간이 나서 학원까지 가느냐 하는 등의 문제입니다. 저는 초1에 님과 똑같이 일주일에 두번 세번
다니다가 말았습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것과 집에서 초등 저학년에 책 읽는 습관 중에 후자를 택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학원은 "노"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필요하면 또 가면 됩니다. 그러나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초1,2 에 학원으로 돌기 시작하면 스스로 학습한다는 의미가 퇴색되고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복습하고 예습하는 아주 기초적이고 더욱 중요한 습관을 놓치게 될 수 있습니다. 먼저 학교
수업내용과 집에서 책을 통한 영어학습을 중심에 놓고 학원은 그 다음 문제입니다. 모든 과목에서
발란스 맞추어서 학교진도 따라가기 하시고 책을 중심으로 한글,영어 실력을 쌓아가십시오. 그 다음에
꼭 필요한 부분 학원을 가면 되지만 학원에서 배운 것들도 자기 것으로 소화 못하는 나이, 학원에
친구들과 놀러가는 나이 입니다. 학원을 가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보다는 어떻게 스스로 하게 할까에
촛점을 맞추시면 좋겠습니다. 학원,과외 문제는 정말 유연한 마인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워낙 사교육
열풍이 거센 우리 나라에서 나 홀로 아름답게 꽃 피우리라 는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장담하는데 초등학교때 책 많이 읽은 아이들이 학원 많이 다닌 아이들보다 중등,고등 가서 공부 훨씬
잘합니다. 책 읽는 속도와 절대 양이 학원 다닌 아이들의 10 배 정도 될 수준까지 독서량을 늘려 주십시오.
2. 밖에서 하루종일 노는데 어떻게 하느냐
밖에서 노는 것은 운동이 아닙니다 운동으로 대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수영,스케이트, 인라인, 축구, 태권도, 특공무술 등 아이들이 땀을 흘리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해서 운동으로 대체해 주십시오. 특히 중등 이후에는 매일 1시간에서 2시간 운동을 지속해야 합니다. 그래야 버틸 수 있는 체력이 생겨납니다. 운동을 하나 정하셔서 거의 매일 해 보십시오. 하루 1시간 버리는 것이 아니라 2시간을 버시는 것입니다. 밖에서 하루종일 놀면 공부 못하게 됩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타야 하면 매일 시간을 정해서 규칙적으로 힘들게 타게 하십시오. 멋진 옷도 사서 입히고 스톱워치도 사다가 시간도 체크해 주시고 미래에 싸이클 선수가 된다 라는 마인드 심어 주십시오. 스텝퍼도 구입하셔서 다리 근력도 키워 주십시오. 유명한 올림픽 선수의 모습도 보여 주시고 싸이클 트랙의 길이, 경기의 종류, 경기가 언제 있는지 등도 함께 찾아서 읽어 보시고 아이와 함께 경기장에 구경가 보십시오. 요렇게 하시는 것이 정말 큰 교육입니다. 아이에게 이렇게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해 주십시오. 열심히 놀던것이 열심히 운동하는 것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같은 것이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동도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하게 하셔야 합니다.
3. 피아노 학원 ( 음악과 미술 )
음악을 하나 하면 좋습니다. 저는 바이올린을 시키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도 다녀 보았으나 역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피아노 관두고 집으로 바이올린 선생님을 오시게 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음악도 매일 해야 합니다. 집에서 하루에 10분 20분 매일 하는 것이 내공 쌓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체험학습 혹은 영화, 연극, 뮤지컬, 박물관, 동물원 등 무언가를 보러 다녀 보십시오.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하는 시간을 마련하시면 감성적으로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Field Trip 을 마련해 보시고 음악,미술,체육관련한 부분을 놓치지 마십시오. 어차피 나중에 그것 할 것 아닌데 하는 생각하시면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됩니다. "모든지 다 해 본다" 쪽이 "어차피 나중에 관둘 것인데" 하는 것보다 우수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연하고 긍정적인 마인드 가져 보십시오.
4. 영어에 대하여
쥬니비 정도 듣고 이해하면 챕터북 집으로 정신없이 날라다가 들이 미십시오. 지금부터 매일 한권씩 듣고 읽는다. 밥먹을때, 차안에서, 목욕할때 등 세심하게 시간을 쪼개서 책을 들이 밀어 보십시오. 거부하는 적도 있고 읽기 싫어하는 책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 두려워 하지 마시고 "무조건 책은 많이 읽는다" "책 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다" "같이 읽자"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게 글을 쓴 사람이 있었다." 등으로 유도해 보십시오. 무식하게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읽어도 주십시오. ( 한글,영어책자 모두 ) 한권을 책을 부모님이 먼저 읽고 이야기를 다 해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다 알아서 읽지 않는 책이 되버리면 다른 책을 또 들이 미십시오. 그렇게 하루 하루 내공을 쌓다가 보면 영어책자를 읽게 됩니다. 한글책자도 리딩레벨을 올려야 하는데 한자를 일주일에 10자 정도라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글 독서량이 영어 리딩레벨도 올려 줍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제 글만 보지 마시고 다른 분들 의견을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어 보십시오. 같은 학교 아이들 부모님에게도 이야기를 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