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서도 다른 속도로 따라한다면 그 아이는 듣기보다 문자가 빠른 애입니다.
문자가 더 빠른 애들은 들은 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보고 읽기를 합니다.
우리말에 익숙한 사람들이 주로 그러고 5, 6 학년 부터 시작한 아이들, 엄마들도 많이 거의 그럽니다.
한글을 빨리 깨우친 아이도 그렇구요.
(이런 아이들은 다른 문자도 흡수가 빠릅니다.)
익숙해서 아주 빨리 읽을 수 있다면 괜찮지만,
들은 것(그들이 말하는 속도) 과 다르게 더 느리게 읽거나 발음도 다르게 읽는다면
들은 것은 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저는 이럴 땐 책을 덮어 놓고 한 번 읽고, 다시 펼치고 한 번 읽게 합니다.
덮어 놓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신, 이런 사람들은 문자를 보고 확실히 단어인지와 내용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안 보고 듣고 따라하게끔 자꾸 유도를 해 보세요.
처음엔 잘 안 되더라도 아이와 싸우지 마시고 좋게좋게 유도를...
우리말도 책만 읽게 하지 말고 구연동화를 사서 들려주고 따라하게 하면 이것도 이렇게 하는구나
라고 생각도 생기고 거부감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인지가 빠르니...책을 읽고 중요한 내용을 물어보고, 중요한 단어들을 쓰게 하고(너무
많지 않게)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자, 일어 등 다양한 문자들을 대 줘 보세요...
자기가 읽을 수 있는 애들은 굳이 오디오까지 필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도서관에서 책 빌려 오는데 딸림자료는 하나도 안 받아옵니다.
책 읽기도 바쁜데 그거 틀어주려니 일이 많아서요.
집에 있는 것도 다 못 하는데요.
제가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읽어 줍니다.
안 해도 되는 건 돈 낭비 할 필요없고 그돈으로 재미있는 데 놀러가면 더 좋아합니다.
근데 저는 작품성이 좋은 건 또 구비를 합니다. (죠쉬 아러, ...이런 거.)
대신, 아이가 읽은 걸 녹음해서 들려줘 보세요.
자기가 한 걸 들어보면 더 잘 알게 됩니다.
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