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은 매일매일 기본문제들을 일정량 풀고 조금 난이도 있는 문제 한 두문제 정도로 끝맺음을 하심 어떨까요? 기본이 잘 되어 있으면 어려운 문제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더라구요. 참고로 저희 아이 이야기를 해드릴께요. 저는 영어에 고수는 아니지만 시간 활용면에서는 많은 효과를 보았습니다. 저희아이는 매일 피아노학원 한시간, 일주일에 세번 미술학원, 일주일에 두번 영어마을(2시간 수업. 이동시간까지 3시간 이상)을 다니고, 주니어플라톤 주 1회 수업합니다. 학습지는 눈높이 국어,수학, 장원한자 하고 매달 오는 문제집, 수학문제집 일케 풉니다. 제가 이제 5개월 되는 아가를 힘겹게 기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오후에는 도저히 아이의 공부를 봐줄 수가 없었지요. 아이가 학교랑 학원 다녀와서 학교숙제에 학습지까지 하다보면 피곤에 지쳐 쓰러져 잠이 듭니다. 또 제가 꾸준히 앉아서 공부를 못 봐주니 매일 싸우기 일쑤였지요. 왜 일케 숙제하는데 오래 걸리냐, 이 공부는 왜 빼 먹었냐, 이렇게 쉬운 문제를 왜 모르냐..등등등...영어 디비디 볼 시간 꿈도 꿀 수 없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5개월 아가가 그 시간에는 잠을 자니 제가 함께 공부를 봐줄수가 있었거든요. 일어나서 머리감고, 옷입고 영어오디오 틀어놓고 학습지랑 문제집 풀고, 영어 코스북 풀고, ort 하고나면 대략 7시~7시15분 정도 됩니다. 그때부터 비디오 보면서 머리하고 아침밥먹고 응가까지 다 하고 8시15분쯤 여유있게 학교로 출발합니다. 하루에
해야 할 공부를 아침에 다 해놓으니 오후에는 학교숙제만 하고 이삼일에 한번 일기쓰고, 주말에 독서록 쓰고 하면서 스케줄 조절하니까 다 되더군요. 영어마을 안 가는 날에는 밖에서 1~2시간 뛰어 놀 시간도 생겼고 매일 저녁이면 아빠랑 30분~1시간씩 탁구도 치러 다닙니다. 밤에는 목욕까지 다 하고 9시 취침 가능합니다. 좀 긴 내용의 비디오는 주말아침에 봅니다. 주말에는 엄마,아빠가 늦잠을 좀 자니까 ^^;, 아침 8시쯤 일어나서 낮까지 그동안 못본 dvd를 쫘악 몰아서 보구요...참고로 저희 아이는 초등2학년이구요...지금 터잡기 단계입니다.
겨울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리잡기 들어가면 3학년때부터는 피아노를 일주일에 두 세번 하는 개인레슨으로 돌리고 영어마을을 그만두려구요. 도움이 되셨을런지....
요즘 아이들 정말 시간이 없죠?.. 저도 그런 생각많이 해요..
울 아이도 초3, 매일 가는 피아노와 일주일에 두 번가는 미술... 그래도 시간없기는 마찬가지에요..
피아노에서는 집에서 조금만이라도 연습시키라..하지요, 숙제해야죠, 저녁먹고 영어수학 달랑
합 2시간 정도하면 벌써 하픔 쩍쩍... 책가방 챙기고 나고 9시 30분... 그리고는 골아 떨어짐니다..
그리고 아침 7시에 일어나 밥달라고 징징대고 그러면 게으른 엄마 아침 준비하는 사이 20분정도 Tv나 책보다가 8시면 집을 나서죠..
학원을 많이 다니든 적게 다니든..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이 없는건 다 같은가 봐요..
저희집 역시 아이가 잠시 책읽거나 동생과 노는 사이 이때다 싶어 영어테이프 돌려서 혹 흘려듣기를
바라고.. 기분좋은날 저녁먹으면서 DVD 시청하게 하고.. 고작 일주일 1-3번 ..
저도 1, 2 학년때는 수학땜에 속터져 죽는줄 알던 시간이 이었습니다.. 요즘은 좀 편해졌지요..
왠지아세요.. 1,2 학년때는 수준에도 맞지 않은 어려운 문제지 갖다 드밀고 징징대면 소리소리 질렀어요.
솔직히 아이 수준과 엄마의 수학 수준은 많이 틀려요..
제가 속터졌던 원인은 이 갭을 이해를 못했던거죠.(솔직히 차분히 설명하고 학습을 해 주지도 않은 엄마였죠...ㅋㅋㅋ)
요즘은 기초를 다지는 방향으로 첨 부터 첫단계부터 차근차근 업데이트 하고 수학동화책을 도서관에서 많이 빌려다 같이 돌아가면서 읽어요.. 수학동화나 관련 책에 나온 잼 있는 문제는 당근을 줘가면서 풀고요..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그랬더니 이제는 아이나 엄마나 마음이 편해지고 수학도 좋아지고 관계도 좋아졌답니다... 그냥 수학의 아픔을 나름대로 극복한 case 여서 몇자 적어봅니다.
울지 마세요^^ 아무래도 초등학교 들어가면 참 시간 내기가 어렵지요. 많은 분들이 공감되시는 이야기일 거예요.
수학이든 영어든 학원을 보내시면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놓이시겠지요. 하지만 수학이든 영어든 학원을 가도 엄마가 신경을 써 주셔야 제 실력이 된다는 것은 아시죠?^.*
일단 수학 다 하고 영어하려니 시간은 안나고...
저라면 아침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일어나서 학교 가기 전까지 씻고 밥먹을 동안 그림책 오디오 테입도 틀어놓거나 비디오를 보는 거지요. 그리고 저녁 먹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짜투리 시간을 잘 이용하시면 하루에 적어도 30~1시간은 영어에 노출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시간되시는 날은 영어책도 좀 읽어주시면 되고요.
이 방법이 물론 잃는 것도 있지요. 밥먹는 시간을 온전히 바쳐야 하니까요. 어떻게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더 고민해 보셔요. 그렇게 짜투리 시간을 내다 보면 아이도 별로 힘들지 않고 영어에 익숙해지고, 님도 덜 안타깝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시작이시니 마음을 즐겁게 가지고 하세요. 그럼 즐거워집니다. 영어는 단시일에 끝나는 게 아니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행복해하시면서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