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이나 리더스류의 책을 좀 더 접해주시면 어떨까요?
갑자기 글밥이 늘어나서 힘들어하면서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조금씩 단계를 상향 조절하는 게 제일 중요한 듯해요. 어느 정도 노출이 된 상태에서 더 하려는 탄력이 붙은 상태라면 좀 강하게 밀어붙이셔도 되지만 급하게 맘 먹을 경우엔 부작용이 너무 크더군요.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바로 옆의 쑥쑥 웹칼럼에 들어가보면 리더스책과 챕터북에 대한 고수님들의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바로 전집보다는 단행본으로 여러 종류(예를 들면 헬로 리더 몇권, an I can read 몇권, oxford reading tree 몇 권)를 접해주시고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선택해야 실패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구요.
근처에 도서관이 있다면 여러 종류의 영어동화책을 읽혀주시고 좋아하는 책으로 정하셔도 됩니다.
좋아하는 책이 생겨서 자주 보고 아이가 찾는다면 그 때 단계에 맞는 전집으로 넘어가셔도 될 거 같구요.
소리내서 읽는 책은 아이의 수준보다 좀 쉬운 책으로 해서 읽는 즐거움을 주시고
듣기용 책은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높아도 잘 따라 올겁니다.
책 따라 오디오를 들을 때 magic finger(오른손 검지손가락-제 경우 이렇게 꼬셔서)로 짚어가며 듣게 하면서 같이 앉아서 보구요. 유명 영어지도서의 경우에도 이렇게 활용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놀거나 밥 먹거나 할 때 테잎이나 씨디가 딸린 책들의 테잎이랑 씨디를 늘... 듣는 말든 흘려듣기용으로 틀어주고 비디오나 영화에 노출시키면서 지겹지 않게 유도하구요.
아이가 너무 내용을 모르는 거 같아서 자꾸 무슨 내용인지 해석 해 달라고 하면 대강의 줄거리만 알려줘도 되구요. 단어 뜻을 하나하나 알려주지 않아도 책을 많이 읽으면 어느 정도 추측해 내거든요.
런투리드를 했으니 어느 정도 알고 있을 싸이트 워드 25 책 같은 걸로 한 번 더 복습차원으로 더 읽어보거나 아이가 잘 따라 오면 뛰어 넘으셔도 될 듯합니다. 쉬운 영어동화책부터 시작하되 스토리가 있는 영어동화책(문진이나 노부영같이 이야기가 있는 동화책)이 좋구요.
쓰기를 그리 싫어하지 않는다면 집에서 놀듯이 학습지처럼 하루에 한 두 장 한다고 생각하고 하실 거라면 scholastic 100 word 1단계를 하면서 쓰기를 조금씩 병행하셔도 될 듯하네요.
또, 싸이트 맨 위에 쑥쑥가이드라고 동그라미 동동 떠 있는 거에 초등영어 들어가보셔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와 같은 전철을 밟고 계시는군요.
저희 딸도 초1인데 ORT 9단계까지 하고 헨리앤 머지 20권하고는 베렌스타인베어를 이번에 구매했는데 허걱 얼마나 어려운지... 처음엔 당황했지만 영어책을 1,2년 읽고 그만 둘것도 아니고 해서 언젠가는 읽을날이 있겠지하고 마음을 잡았답니다.
지금은 사놓은 베렌스타인은 저만 읽어보고 있고 스타터즈 몇권, AN I CAN READ 2단계 몇권 로켓시리즈 몇권 이렇게 수준에 맞는 걸로 낱권 구매해서 보고 있답니다.
쥬니비는 2년 정도후로 생각하고 있구요.
만약 ORT를 안읽었다면 6,7단계부터 읽으면 어떨까하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데요... 헨리앤 머지도 우리딸이 참 좋아하더군요. 글밥은 다소 많은듯 한데 내용은 어렵지 않고요.
엄마표로 하신다고 마음 먹으셨으면 일단 책은 좀 사셔야 합니다. 학원 다니는 돈이라 생각하고 책에 투자하셔요.
디비디 보는 것은 지금처럼 자막없이 계속 보여주시면 되고요...
런투리드 하다 쥬니비로 들어가면 너무 무리입니다. 굳이 쥬니비를 하면서 끌고갈 것은 없습니다. 아직 1학년이고 시간이 많으니 학습적으로 접근하시기 보다 그림도 아름답고 좋은 책을 많이 읽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뜻을 알려주면서 읽기 보다는 그림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조금 쉬운 책으로 사셔서 조금씩 읽어주시는 게 좋을 것같습니다.
영어단어와 쓰기는 일단 영어 테입의 소리를 알아듣고 술술 읽을 수 있게 된 연후에 하셔도 됩니다. 귀에 영어가 들리지 않으면 아무리 영어단어 외우고 쓰기 들어가도 나중에 듣기가 안돼 고생한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엄마표 영어를 한다고 해도 한두달, 일이년 사이에 너무너무 잘 할 수는 없습니다. 서서히 성장해 가는 거지요.
1학년이니 길게 생각하시고 꾸준히 해 주시면 몇년 후에는 지금의 이 답답함이 추억이 되실 거예요^^
다른 분들의 진행하시는 모습을 검색해서 참고하시면 덜 답답하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