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영어 때문에 아이가 힘들어하면 안되겠지요?
집에서 제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학원이나 다른 수업형태를 그만두어도 될까요?라고 물으셨는데 그렇게 학원을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그만두시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아이도 학원의 스파르타식 영어 때문에 영어라면 질려하다가 집에서 책읽고 비디오 보고 하니까 너무 행복해합니다. 이제는 영어가 너무 재미있고 영어가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비디오 보고 영어책 읽고 하고 결국 재미있게 즐기면서 하니까 나날이 영어 실력도 늘어가더군요.
학원에서 힘들게 영어를 해도 잘 할 수 있고, 집에서 즐겁게 해도 영어를 잘 할 수 있고(물론 꾸준히 중단없이 해야겠죠^^) 선택은 엄마의 몫인 듯 합니다.
글을 보니 아이가 귀가 어느 정도 트인 것 같습니다.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계속 듣는 과정은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계속 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니 동생들과 함께 엄마가 곁에 앉아서 비디오 보여 주세요. 이게 여의치 않으면 아이 혼자 보게 하시고 엄마는 작은 아이들과 다른 곳에서 놀아주시고요.
그리고 아이가 읽기도 어느 정도 되는 것 같으니 자꾸 칭찬을 하시면서 동생한테 읽어주라고 해 보세요. 아이들이 의외로 동생한테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면 큰아이도 책을 읽게 되고, 작은 아이도 책읽는 걸 듣게 되니 일석이조랍니다.
셋 키우시면서 하시려니 힘드신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집에서 해 주실 수 있는 만큼 해 주세요. 엄마표가 큰 힘이 드는 게 아니랍니다. 조금만 열심을 내셔 보세요. 이곳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니 지치실 때마다 여기서 다른 분들 보시고 힘도 내시고^^ 하실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 보세요.
영어가 스트레스가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아이는 영어와 멀어지게 된답니다. 동생 핑계대시는 게 부끄럽긴요. 셋을 키우기만도 벅차다는 거 엄마라면 다 알아요. 저도 참 맘이 짠합니다.
힘내시고요, 엄마표를 실천하시는 다른 분들의 글을 많이 검색하셔서 하실 수 있는 만큼만 따라해 보세요. 책읽고 비디오 보고, 오디오 듣기 버릇만 드시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랍니다. 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