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동심리전문가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독한 엄마가 되야 한다고...."
열심히 학원,공부를 시키는 독한 엄마가 아니라 "안돼"라는 말을 하지 않는, 잔소리 하지 않는 "독한 엄마"가 되야 한다고요....
항상 스멀 스멀 피어오르는 엄마의 욕심을 누르면서 생각합니다...
"독한 엄마 되기 정말 힘들다....."
전 제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거의 매일 갑니다.도서관에 가느냐구요.
도서관에서 혹은 1학년 아이들의 교실에서 보면
7살에 입학한 아이들중에 표가나는 아이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학습적인것보다 일반생활에서 느껴지더라구요.
물론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요.
선생님 말씀 안 듣고, 친구들에게 싸움걸고(몸으로 하는 싸움이 아니라 애애애애하는 놀리는 소리를 많이 하더라구요)
도서관에 와서 떠들고...까불까불거리고....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제가 2년동안 보면서 느낀거는 7살에 보내는 것보다 8살에 보내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햇습니다.
그래서 제 조카도 2002년 2월생인데 8살에 보내라고 하엿습니다.(유치원에서는 내년에 보내라고 하엿으나)
저희 둘째가 2월생으로 7세에 입학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이 권유하셨다면 충분히 보내셔도 무방하리라 생각이 들고요.. 아이가 집에 오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는 말에 저도 맘이 아프네요... 분명 님의 자녀는 첫째나 외동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는 둘째라 7세에 입학을 시키면서도 여유가 있었나봐요... 물론 유치원생활중에는 걱정이 조금 되어 한글을 일찍 깨우치기는 했어도 수학이나 영어에는 여유롭게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첫아이 경험으로 모든 학습능력이 적정 시기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에 유치원까지는 열심히 놀고(유치원+미술학원) 초등입학과 동시에 조금씩 바빠졌습니다... 인성만을 주로 강조하던 유치원 생활을 착실하게 해서 인지 학교 생활에 적응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를 너무 좋아하여 요즘은 학교에 친구들과 놀기위해 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 입니다...
초등 입학전에 받아쓰기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도 학교 가면 100점 잘 받아 오고요 수학 학습지 일찍 안시켰어도
1학년 수학 충분히 소화하며 1학년 2학기 부터 시작하는 한학기 2회의 수학경시대회 상도 2학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받아옵니다.. 입학후 본인의 의사를 물어본후 수학학습지만 하고 문제집 한번 사서 풀어보지 않았어도 다 소화할수 있습니다.. 한자 경시대회도 1학년 2학기 부터 하는데 학교 가서 시작하니 넘 재밌어 하여 지금까지 계속 장원상(100점) 받아 옵니다... 사립초라 1학년부터 영어수업을 하는데 (매일 한시간씩) 학교 영어수업하는데 전혀 지장없이 잘 따라 가 주고 재밌어 합니다... 입학전 겨울방학동안(3개월) 어학원 경험과 입학후 3개월후 부터 본인의 의사를 물어 영어 학습지 하는게 다구요... 입학전 1월부터 피아노학원 3개월 경험에 학교가 늦게 끝나는 관계로 누나 레슨샘한테 30분씩만 일주일에 두번씩 레슨 받는데 유치원때부터 시작했던 누나보다 진도도 빠르고 쉽게 적응 하더군요.. 아직 어린 관계로 집중 시간이 짧다는 것을 엄마가 먼저 생각하고 천천히 시키는데도 아이가 받아들이는 것은 일찍 시작한 아이보다 빨라 지더라구요... 1학년 1년 동안은 수영만 배우러 밖으로 다녔구요... 수영도 유치원때부터 시작했던 누나는 일년 반 걸릴걸 초등입학하여 시작하니 1년만에 전과정 끝났습니다... 거의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 같은 학교 다니는 친구가 별로 없어도 동네 친구가 많더라구... 아직은 엄마가 책을 읽으라고 들이밀어 줘야 읽지만 바쁘게 돌아다니지 않아서인지 책 읽는 속도도 빠르고 집중도도 이것 저것 많이 배운 누나보다 나은것 같더라구요... 1,2학년 학교 시험에서 아이들 틀리는 경우는 모르는 것 보다 덜렁거려서 실수 하는 경우가 많지요... 고학년으로 가면 국어,영어,수학이 대세인데 그것들의 실수를 범하지 않게 하려고 독서와 집중도만 키워줘도 초등 시절은 성공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3학년부터 학과목들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관계로 수학 문제집도 좀더 풀리게 하고 독서도 좀더 강조 하고 있는데 다행히도 쉽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큰아이때보다 거저 키우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순전히 큰아이 경험으로 작은 아이에게 적용하니 제 맘도 편하고 아이가 점점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 와 주는것 같아요... 주변에 첫째나 외동 아이 키우는 엄마들 보면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아직은 노는 시간 많이 주며 천천히 가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 아이도 1월생이라서요, 선생님도 1년 더 있다 가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도 했지만 저희 부부는 학교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보내고 나니 아쉬운 점도 있고 어느정도 적응한다는 생각을 하면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1학년을 보내는 어떤 부모도 마음이 항상 조급하고 아이의 학교생활이 걱정되는 것은 생년월일과는 관계가 없더라고요.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면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휴~ 글을 읽고있는 저도 괜히 마음이 무겁네요.
하루를 정말 어른들보다도 너무 열심히 달려가고있는 아이들.
제 주위의 아이들중에서도 너무도 많은 아이들이 학교후 학원 4개를 수행하고있답니다.
정말 바뻐요~ 한개끝나면 다른것으로 가느라 매번 달리고, 시계보고..
안타까운 현실에 ... ㅜㅜ;
저역시....
큰아이 학원은 피아노하나 보내고 있지만(일주일 두번은 축구배우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구요)
집에 오면 모든 시간을 딱 짜놓고 그 시간의 틀에 맞춰서 아이가 뭔가를 하게끔 제가 만드는것 같아서 고민중이지만 그게 고쳐지질 않더군요.
하루 제가 내준 과제를 모두 수행해야하고(그 과제라고 해야 30~40분정도의 분량이지만요..) 책도 읽어야되고,
정말 매번 바쁜듯싶습니다.
왜 이렇게 아이들이 바뻐졌는지????
님의 글에 저도 넉두리 한번 해보았어요.. ^^;
큰아이가 2월생입니다.
하지만 저는 8살에 학교에 입학을 시켰어요.
7살에 입학시킨 경험이 없긴하지만 지금의 선택에 너무 만족하고있습니다.
둘째가 지금 6살인데 내년에 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ㅎㅎ
(둘째도 3월생이라 꽉찬 6살이죠..
현재 유치원에서 집에 오면 빈둥거리며 엄청 놀고만 있어요. 둘째라 그게 또 가능하네요 ^^
그런데 첫째가 아무것도 안하고 오랜시간동안 빈둥거리면.. 왜 제가 다 안절부절 못하고 시계를 쳐다보게 되는건지?
이것도 병일까 싶습니다 흑.... )
초등가면 마음이 더욱 바뻐진답니다.
지금은 좀더 여유를 가지고, 아이에게도 좀더 여유를 줘보심이 어떨까요?
저는 작년 이맘때 큰아이 학교가기전에 많이 놀리겠다는 일념하에 친구랑 열심히 놀게 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랑 주말에 신나게 놀수 있도록 주말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반짝 반짝 빛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