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1시간 가량은 디즈니든 영화든 보시네요? 아이가 연따를 한다니 비디오는 계속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디오 보면서 그 대사를 따라하는 아이들은 듣기는 물론 말하기도 잡고 가기가 쉽습니다. 비디오는 지속적으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비디오 목록은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골라서 사 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게 제일 좋은 비디오고 효과도 제일 좋거든요. 아이랑 함께 골라보세요.
http://eshopmall.suksuk.co.kr/planning_main.php?type=AX
그래도 혹시 고르시기 힘드시면 이 중에서 가필드, 사랑은 비를 타고,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Free willy 등이고, 픽사 콜렉션 박스 박스세트와 베토벤, 앤트불리 등도 괜찮은 데 일시품절이라네요.
그리고 단어에 많이 주력하시는 데 단어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문자와 함께 익혀야 더 좋답니다. 단어만 따로 외우는 방법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책을 읽으면서 익히라고 책 읽을 때 단어 찾아서 외우라는 소리는 아니라 문맥을 통해 유추하는 능력을 키우시라는 것입니다. DK 퍼스트딕은 그래도 그림과 함께 단어의 의미가 들어있으니 조금씩 보시는 것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미이해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혹시 한글로 알려주시는 거라면 그냥 거기 나온 그림과 영어 의미만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저의 괜한 걱정이겠죠?^^
어휘부터 늘리자가 아니라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어휘는 따라옵니다. 당장 단어 몇개 외웠다고 영어가, 문장이 이해되는 것은 아니니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어주세요.
아이의 레벨이나 영어의 정도를 짐작하기 어려워서 말씀 드리기 곤란하긴 하지만, 적어놓으신 내용으로 보아 아직 오딧세이는 많이 이릅니다. 노부영 책들을 하루에 한권이었다면 2권, 3권 정도로 늘려서 많이 많이 읽어주세요. 읽을 수 있다고 직접 읽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문자를 읽을 수 있다고 해서 그 의미를 파악하고 읽는 것이 아닐 경우가 많지요. 아직은 더 듣기를 많이 하셔야 할 때이니 듣기를 많이 하시면서 엄마가 읽어주시는 것이 더 좋을 시기입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줄 때 책의 그림을 보면서 단어의 의미도 파악하고 글의 줄거리도 파악하고 엄마가 읽어줄 때 자기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그림을 보면서 펼치게 됩니다. 이게 글자 한 글자 읽는 것보다 많은 것을 얻는 방법이지요. 그림책은 그림을 통해서 상상력, 창의력, 감성 등등 많은 것을 얻게 해 주는 책입니다. 아직 영어의 소리에 덜 익숙한 아이들은 그림책의 그림을 통해서 의미잡기도 해 나가고 더 나아가서는 그림을 통해 이야기의 재구성도 해 나가게 됩니다. 그림만 보고서 이야기를 다시 만들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진 게 우리 아이들이니까요.
지금처럼 비디오 일정 시간 보여주시고 듣기 하시면서 책도 가급적 더 많이 읽어주세요. 한글책 읽는 거 중요하니 다른 부분에서 시간을 내 보세요. 다 해야 할 것 같지만 막상 정리하면 안 해도 되는 것도 많답니다.
시간상으로는 님의 경우 적당하신 것 같습니다. 단, 책을 한, 두권이라도 더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방학 때 지금보다 시간 투자 많이 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