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이런글을 읽고 싶은 날은 딴 사이트를 찾아 가곤 했는데.. 쑥쑥에서도 이런 현실적인 글을 볼수 있어
저도 공감 하고 몇자 치고 갑니다..
저는 시험삼아 1,2 학년때는 거의 손 놓고 너대로 해 봐라 했었는데(1월생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학교에서 눈에도 안띄는 그저 자기가 할일만 잘하는 아이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 3학년때는 좀 과제에 신경도 써주니니 상도 줄줄이 받아 오고 친구들에게 약간의 인지도 있는 아이가
되는것 같기도 하고요.. ^^..
손을 너무 놔서도 안되고 손을 너무 탓도 안되는 초등학생들...
예를 들면 문제지를 아이에게 주어주면 아이는 문제만 급급해 풀지 그 외에 원리나 배경같은 바탕지식
이야기가 그 안에 있어도 그냥 건너 띄는것 같아요(제 아이 경우입니다)
그래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되 어느 정도 향해의 돛은 달아 주어야 할것 같아요..
사실 저도 요즘들어 다시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중요하다는 4학년시기에 혼자 배를 띄우게 해야할지 닻을 세워줘야 할지.. 고민이네요^^
저도 에이미님 글 읽으면서.. 너무 공감을 했어요..
요즘 저도 제가 이러다 애잡는거 아닌가.. 고민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제 아인 초2인데..
어려서 그런가보다.. 그런걸 제껴두고라도 너무 엄마에게 의지하고 모든 것에 수동적이랍니다.
물론 남들 보기에는 '너무나 잘하고 있는 장한 딸'이지만..
아이의 성과가 아닌 엄마의 성과라는 것을 제가 알고 있기에.. 늘 불안하고 속상했지요.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서 학원도 전혀 보내지 않고 모든 것을 엄마표로만 진행하고 있는데..
꼭 그렇게 한다고 자기주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가보다.... 싶습니다.
저도 솔직히 엄마가 개입하지 않아야한다는 4학년 이후.. 아이가 어떨지 넘 불안해요...
내년 3학년, 1년안에 아이에게 어떤 드라마틱한 사고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 같지는 않거든요..
따라는 와주는데.. 그렇다고 스스로 적극적이지도 않은 아이..
정말 누가 하는 말이..
엄마가 아이 공부방에 들어가지 않으면 '특목고'에 SKY
엄마 목소리가 공부방을 넘어서면.. in 서울도 어렵다.. 이러던데..ㅎㅎㅎ
둘째 아이가 가끔 자기도 공부하게 해달라.. 놀아달라 그러면.. 맘이 갑갑해요..
이렇게 큰 아이에게만 매달려서.. 다른 거 다 제껴놓고 살아가는 제가 한심스러워 보이기두 하구요..
애가 잘하면 행복에 극치를 달리다가도 조금만 부족한게 보이면.. 넘 짜증나고 화나고..
저도 그렇답니다...
하도 불안해서 칭구랑 전화해봤는데..
두학년 위인 아이 미우는 제 친구도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나름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고.. 고학년 되면서 엄마의 노력만으로는 안되는 아이의 모습에..
실망도 하고 속도 상하다는 친구를 보면서.. 저도 마음 비우려고 노력하는데.. 쉽지만은 않아요..
실제로 저는 중학교까지 너무 잘하다가 (전교에서 날리던...) 고등학교때 사춘기가 와서 방황하던 친구를 알고 있어요. 집안의 자랑이었고.. SKY는 따논 당상이라던 그 친구.. 고등학교때 너무 심한 갈등을 겪다가..
그냥 그런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그 사춘기가 한 3년 지속되면서 대학생활중에도 힘들어했고.. 당근 재수나 머.. 그런건 안하고 그냥 그렇게 어영부영 지냈구요..
(졸업후에는 열심히 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요... ^^)
그때 느낀게.. 아이와 자녀간의 유대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하는 자식이라고 부모님은 '계속 올라가라!!!'는 주문만 하시면서 그것이 아이를 위해서 최선이라고만 생각하셨고.. 제 친구는 열심히 부모님의 말씀을 따르면서도 숨이 막힐것만 같았다고 하네요..
부모와 자식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인해서 친구는 가장 힘든 순간에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게 너무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고.. 다 좋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아무리 잘 풀린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위기가 찾아오겠지요..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아이와 부모간의 대화가 아닐까 합니다.. 아이가 어려울때 기대 쉴 수 있는 부모가 가장 현명한 부모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부터 너무 공부잘하는 바른 아이가 되라고 다그치면서.. 서로의 마음에 굳은 문을 달게 되는 것이..
저는 참 두렵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마음을 놓는 법.. 믿는 법을 스스로에게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힘들지만.. 에이미님... 함께 노력해요... 화이팅!!!!!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5학년 여아,2학년 남아를 키우는 맘입니다... 준석맘이나 에이미 님의 글을 보니 남의 야기 같지 않군요...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엄마들은 다 똑 같구나 하는 공감...
울 큰아이는 두분들의 아이처럼 올백을 맞은 적도 없고 평균 99점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집에서는 맨날 저한테 주변정리 안하고 옷 아무데나 벗어놓고 스스로 척척 안한다고 지적을 많이 받는데 학교에서는 샘들과 친구들에게 인정 받는 모범생이랍니다... 저는 매번 그렇게 말하지요... "누가 너더러 모범생이라니? 왜 안과 밖에서 행동이 그리도 틀리냐?" 하며 자주 혼나지요... 근데 언제부터인가 제가 맘을 비우고 뒤로 물러서서 네 인생은 네가 살아햐 하니 알아서 하라고 통보를 하고 무관심한 척 하였더니 스스로 하려고 노력은 합니다...
아직도 엄마 맘엔 안차지만요... 공부도 4학년부터는 제가 손을 놓았거든요... 혼자 문제풀고 채점하고 오답노트 작성하고 엄마나 아빠가 도움이 필요할때만 얘기 하면 언제든지 도와준다고 했더니 자기가 공부하다 시간이 부족하면 채점 정도만 부탁을 하고 혼자 해결하다 정 못푸는 문제 있으면 제게 들고 오던지 학교 샘한테 들고 가서 공부하더군요... 샘도 학원에서만 공부하는 아이보다 더 기특했는지 더 잘 봐주시고 칭찬해주시더랍니다... 저학년때까지만 신경써 주면 그 습관으로 스스로 하려고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작은 아이는 큰 아이처럼 몰아부치며 시키지 않고 있답니다... 별것 아닌것도 칭찬을 듬뿍... 물론 큰아이보다 많이 모자라도 잘한다고 하지요... 그것이 큰아이와 둘째의 차이겠지요... 작은아이는 모든게 다 이해가 되니까요... 이제는 큰아이에게도 작은아이게 대하듯 모든걸 이해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엄마가 맘을 비우면 아이도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고 봅니다... 시험기간외에는 맨날 노는것 같아 엄마는 항상 도 닦고 있지요.. 시험기간에도 좀더 열심히 해주면 하는 맘에 속만 태우고 있지요... 엄마가 손을 놨으니 관섭하면 안되는데... 그리 쉽지는 않지요.. 잔소리만... 결과를 두고 보자 벼르기만 하고...ㅋㅋㅋ
울 큰아이 1,2학년때 성적표 올수였지만 3학년때 우수수... 4학년때부터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더군요... 평균성적 95점 전후로 왔다갔다 하지요... 국,영,수,사,과는 지필고사로 파악이 되지만 음악,미술,체육은 수행평가라 기준을 엄마가 판단하기 힘들지만 나름 악착같이 최고 점수 받으려고 욕심을 냅디다... 완존 몸치면서도 체육 점수 잘받아 보려고 하루에 1-2시간씩 한 주일은 맹 연습하여 체력장 특급을 받았습니다... 못하던 줄넘기 쌩쌩이도 연습을 열심히 하였더니 특급... 지필고사 공부를 열심히 해주면 좋으련만 컴퓨터나 음,미,체 관련한 수행평가에만 몰입하는 애를 보면 속이 터지지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몸소 겪으면서 중요 과목 공부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제 맘에는 안들었답니다... 지딴에는 열심히 했다지만 엄마는 맘에 안찼는데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평균 96점은 나왔더군요... 지필고사만이지만요... 엄마가 아이에게 올인을 하든 맘을 비우든 이제는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니 다 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들 학습만화라는 핑계로 만화만 옆에 끼고 있습니다... 간간히 추천도서나 논술관련 책좀 읽으라고 제가 잔소리를 하니 읽기는 하죠...
아직 3학년에서 4학년 올라가니 초조해 할것 없습니다... 그동안 잘해왔으니 자존심이 있어서도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주변에서 하는것 보면 스스로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할 때가 옵니다... 5,6학년은 되야 자기 목표를 갖고 해가지 않을까요? 6학년에서 중학교 갈때쯤부터는 스스로 계획성 있게 실천 할것입니다...
우리 엄마들의 조바심이 더 큰 그릇이 될수 있는 울 아이들을 작은 틀에 끼워 맞추는 건 아닐까 싶네요....
어찌 보면 제 자랑이라고 보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아이만 그런것 같지는 아닌것 같아요... 아이에게 혼자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줍시다... 스스로 해결해 볼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게 제 생각입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에 하루에도 몇번씩희노애락이 반복되니 어젠 이런내가 제정신이긴한건가..미쳐가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던거에요..지금 취미생활이나 바깥활동을 전혀안하고 인터넷카페에서만 살고 오후엔 식사준비와저녁식사후엔 아이와3시간정도 공부하게 되는겁니다..책읽는시간에도 제대로 꼼꼼히 읽는지 너무 궁금하고..수학심화문제도 제대로 문제안읽어서 틀리게 풀면 너무 화가나서 언성을 높이게 되고 이런식으로 대충대충할거면 다 그만두라고 막말을 하기도 한답니다..그러면 또 너무 후회스럽고 안쓰럽고...이런식의 공부가 무슨소용이 있겠나싶어 손을 놓으려고해도 또 주위의 시선들과 못난엄마의 자존심에 그러지도 못하는심정..이해하시기도힘드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