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첫애는 33개월(한국말 트이고)부터 영어를 서서히 접해줘서 지금(52개월)은 한국말, 영어 둘다 잘합니다. 둘째는 돌지나면서 영어를 같이 접해줬는데, 지금(30개월) 확실히 한국말이 느리고, 한국어 역양이 영어톤같이 높습니다.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한국말이 환전히 트일 무렵까지 영어는 부수적으로 해주다가, 한국말을 잘하게 되면, 영어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아주 어릴때 영어를 시작하나, 한국말 트이고 시작하나, 만 4살 전에 시작한다면, 결과적으로 큰차이가 없을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만 영어를 너무 늦게 시작하지 않는것이 유리할것 같습니다. 늦게시작하면 거의 영어를 '생활'이 아닌 '학습'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저의 첫아이는 그나이 또래가 즐기는 프로그램을 보고 들으면서 영어를 습득하고, 말하고, 그나이 또래들이 보는 책읽고 그러면서 생활속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있거든요..
미국에 간 아이들은 영어를 습득해야하는 충분한 동기도 있고, 연습하고 활용할 기회도 풍부하다는 점에서, 조금 예외적인 상황인것 같아요. 아이에게 주어지는 input의 양적인 측면에서 한국에서 하는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거구요. 그리고, 굳이 조기영어의 효과에 대한 검증을 하려면, 6살짜리와 3,4살짜리를 두고 비교할 것이 아니라, 같은 6세를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서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6세에 첨으로 영어를 접한 그룹, 어려서 부터 6세까지 영어를 접한 그룹으로 나누어서, 비교해야 언어습득능력이나 효율적인 면이 비교될 듯 싶습니다. 연령이 높은 아이들이 언어를 빨리 습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구요. 영어를 재미있어 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영어가 낯설고 어려워서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영어를 접해주려는 이유도 있구요.
덧붙여.. 외국어습득이라는 것이 어차피 장기전이고, 따라서 그 방법에 있어서도 긴 안목을 가지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기 전까지의 성과를 놓고 아이가 외국어를 잘하네 못하네를 판단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15세에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비교했을때, 만 1세에 시작한 아이나, 만 6세에 시작한 아이나 영어습득의 시작연령에 따른 실력의 차이는 없으리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좀 늦게 영어를 접했더라도 의욕을 가지고 듣기 말하기 읽기 연습을 적극적으로 많이 해본 아이들이 훨씬 영어를 잘할 수도 있습니다.(설령 영어를 학습으로 생각하고 접했더라도 말입니다.)
글쎄요. 제 입장은 그 교수님의 의견에 찬성하는 쪽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다가 미국으로 간 아이들의 경우, 나이가 좀 든 아이들일수록 언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훨씬 빠른것을 목격했습니다. 수십명의 아이들을 보았는데 한결같더군요. 아이가 어릴수록 습득시간이 더 걸립니다. 아이의 연령이 10세 미만이면 발음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구요. 저도 외국어습득은 어릴수록 좋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미국에서 실제 사례들을 지켜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말이 확실히 잡힌 아이들이 외국어도 훨씬 빨리 배우고, 더 유창하게 말합니다. 물론 언어적인 혼란도 적죠. 대부분 인사말 정도밖에 못하는 상태에서 영어를 처음 받아들인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미국에 거주해본 경험이 없는 저의 둘째에게는 6-7세에 영어를 접하게 할 생각입니다.
알짜배기 게시판 에 가셔서 조기교육에 관한 글을 검색해 보세요.^^. 그 교수가 말하는 영어교육은 그야말로 "교육"을 얘기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사과는 "apple" 이다. 이런식으로 가르치는 거요. 아이에게 어린아이와 7세 이상의 아이에게 동시에 영어단어를 가르쳐주고나서, 어느 아이가 더 금방 외우나 하는식의 방식이요. 그야말로, 공부로써의 영어교육을 얘기하는 걸 겁니다. 이곳에서 추구하는 방식은 교육이 아닌, 생활습관으로써, 학습이 아닌 "습득"을 목표로 하는 엄마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구요.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에서 조기교육이론에 대해 정확히 얘기할 만한,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된적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일찍부터 영어를 접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한 아이들이 적어도 20세 정도 될때까지 꾸준히 지켜본 후에 , 나온 결론이라면 수긍할 것 같습니다. 문장력이 딸려서 안타깝지만, 알짜배기 게시판을 검색해 보시면, 생각이 정리되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