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제된 사회에서 제가 본 the worst는 아기들이 ‘규격’대로 크느냐에 따라, 밤에 보채지 않고 잘 자서 남한테 피해를 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생사를 결정짓는다는 것이네요. 또 Birthmother의 존재도 끔찍하구요. 애를 낳는 것이 일부 여성의 “직업”이라니요..
그나마 이 사회에서 the bes로 본 것은 매일 저녁 가족이 함께 모여 하루간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이 또한 통제의 수단이긴 하겠지만 이런 무미건조한 사회에서 가족간에 이런 시간이라도 갖지 않는다면 가족의 의미가 전혀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제가 생각하는 유토피아는 신문에 정말 시시콜콜하다는 싶은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나는 세상이에요.
선과 악이 존재하더라도 그 악의 깊이가 너무 깊지 않고, 보편과 상식이 일반적인 그런 세상이면 좋겠어요.
사소한 것이더라도 지켜야 할 것들은 지킬 줄 아는 것이 당연시 되고, 이런 규범같은 것을 지키지 않는사람이 있더라도 왕따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킬수 있도록 설명하고 인도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구요.
세상이 무서워서 인생에서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게 되면 좋겠어요. 요즘은 등 하교길도 애들 홀로 내보내기 무섭잖아요.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혼자 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람 무서워서' 허락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딸래미..
유토피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야하는데 왜 착찹해지는 거죠? ^^;?
어제오늘 읽고있습니다. 볼수록 재미는있네요..단어찾기는 귀찮구.. 하지만 제 옆에는 제 친구스마트폰과 전자사전이 있네요. 그들이 없었다면? ㅋ 종이사전을 찾던 시대는 가고있네요...손가락으로 넘기는 얇은 사진의 질감을 저도 서서히 잊어가고있고 딸아이는 느낌을 모를테고...
점심먹는 딸에게 조나스라는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내용을 말해주었어요..그랬더니 해리포더 친구 론의 쌍둥이형들에 대해 얘기하네요. 그들이 만든 알약을 먹으면 살고싶은 나이에 머물수 있다구요.12살 되는게 두려운 조나스에게 먹이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좋은부분은 아이들에게 별 잔소리 할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구요.
사실 저도 잔소리 안하려고 저를 누르고 눌러도 어느순간 아이에게 필요없는 잔소리를 하고있거든요.
통제와 감시는 엄마들도 하고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어요. 조나스와 같은 상황은 아니라도 우리는 은연중에 아이들을 그렇게 할때가 있잖아요...나만그런가?ㅋ
가장 나쁜부분은 내용적인면인데 몇살됬을때 그동안 해왔던것을 다 버리고 새로운걸 경험하고 집중해야한다는거... 우린 과거가 있기에 지금 존재하는건데 말이죠.
유토피아세상이라...그런세상이 온다면 지금처럼 치열하고 경쟁하면서 살진 않겠죠? 우울증도 없으려나? 요즘 우리나라 우울증이 많이 증가한다고해서요.
근데 조나스 동생 릴리는 넘 영악해보이지 않나요?
모두들 열심히 읽고계시네요? 저도 열심히 따라갈께요... 홈즈와 왓슨은 잠시 잊고 기버에 입문해야겠어요.
오늘 종업식이었네요. 딸아이는 친한친구들과 같은반 되지 못했다고 속상해합니다.
만남과 헤어짐은 긴장과 아쉬움을 주는데 12살된 딸에겐 슬픔이 더 큰것같아요.
지나님 예비초딩아들 두셨군요 ... 어릴수록 예체능을 다양하게 접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학년올라갈수록 예체능 할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예체능이 아이들에게 주는 즐거움은 너무도 큽니다. 꾸준히 시키는게 좋아요.
책 속의 커뮤니티에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엄마들이 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세 끼 밥만 누가 챙겨줘도 사는 게 천국일 꺼 같아요. 뭐해 먹나 고민하고 식사 준비하고 애 먹이고 설겆이 하는 게 제 일과에서 가장 큰 일이네요.
가장 싫었던 점은 감시받고 통제받는 겁니다. 항상 나를 쳐다보는 눈이 어딘가에 있을 꺼쟎아요. 아침엔 꿈 얘기 하면서 무의식을 검열 받고 저녁엔 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생각을 검사 받아야 하는 거 너무 끔찍합니다.
저 같이 게으른 사람은 일찌감치 릴리즈 되거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부지런하게 살려 애쓰거나, 고된 노동을 통해 자기 단련의 시간을 보내는 불쌍한 노동자가 되었을 꺼 같습니다. ㅎㅎ
유토피아는요,
먹을 꺼, 입는 거, 편안한 잠자리 일단 기본으로 고민할 필요 없어야 겠구요,
잠깐은 오늘 뭐할까, 뭐하고 놀까 궁리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신나게 노는 거, 그게 좋겠습니다.
함께 사는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서로 서로에게 더욱 너그럽겠지요.
재미있으면서도 뭔가 미래에 대해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즘 크게 화두가 되고 있는 학교 문제가 이 community에서는 문제가 안될 듯 하네요. 우선 학교에서 아이들이 고운말 쓰고^^ 집에 와서 이야기 시간을 통해 가족끼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서 감정을 풀다보면 왕따나 학교폭력은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어른, 아이, 남녀 고루 구성된 가족 구성원이라면 균형적인 시각을 갖게 해주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또 가족간의 관계도 굉장이 좋아질 것입니다. 이 제도를 당장 우리 사회에 시행하면 각종 사회악들이 사라지는데 일조하지 않을까요? ㅎ
허나 전체적으로는 평화롭고 이상적일 것 같은 이 community에서는 뭔가 인위적이고 억눌린듯한 분위기가 엿보였습니다. rules에 의해 통제되고 어기면 예외없이 released 되는 사회. 좀 무섭네요. 언뜻 보면 가족들이 또는 사회 구성원들이 모두 감시자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요. 그 중 하이라이트는 Birthmother의 존재. 3년동안 3번의 출산, 그 후 가정을 구성하지 못하고 노동자의 삶으로 살게 되는 그녀들. 같은 여자로서, 엄마로서 넘 끔찍하네요. 태어난 아기들도 마치 신생아실처럼 생긴 곳에서 엄마 아닌 다른 양육자들의 보살핌을 받게 되는데 불량품(?)으로 판명되면 release당한다니 ...기계나 가축 취급당하는 것처럼 소름끼치네요.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사회, 배려하고 공생할 줄 아는 사회'입니다.
다름만 인정해주면 다툼이 적을 것 같고 배척하지도 않을 것 같고, 또 함께 잘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전 왜 가끔 신랑이 저랑 다름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 ㅎㅎ 낭중에 울아들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1인입니다. ^^; 이상 미션 끝. 모두들 좋은 하루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