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울딸이 28개월때 상해로 왔는데 그 때쯤이 한창 한국어가 발전하던 시기였어요.
내가 아무리 집에서 말을 많이하고 책을 엄청 읽어줘도 한계...라는게 있더군요.
5살까지는 오로지 한국어만 했어요.
중국어는 6살부터 시작했고,영어는 7살 시작하면서 들어갔어요.
최대 장점은....발음이 좋다는 것, 중국어던 영어던 책 내용을 한글로 물어보지 않는 것.
최대 단점은....3개국어가 혼용된다는 것.친구들과 나한테는 3개국어를 혼용해서 말해도 된다는 걸 아이 스스로 알고 있기에 스스럼없이 말을 하더군요...그런데 한국에 할머니하고 통화하면 한국말을 골라써야되기때문에 어...어...어...하는 말더듬이가 되어요...가슴이 아프죠.
한국 들어가면 왕따...감입니다.
누가 나한테 조언을 좀 해줬었다면 애를 이렇게 키우지 않았을텐데....후회도 되는 요즘입니다.
한국어의 중요성을 알아도 학교에서 영어를 해야되기에 아침부터 또 영어테이프 돌립니다.
여기 미국학교에서 3년반을 공부시키고 들어가신 분이 있어요.
애들 둘이 공부를 잘했기에 걱정도 안하고 들어가셨죠..
강남학원에서 레벨테스트를 했는데 중위권 정도랍니다.
울딸은 겨우 I can read book 1 절반정도 읽고 학교 들갔는데 ESL과정 3단계입니다.(3단계 끝나고 본반으로 들어갈수 있어요..)
여기 쑥쑥아이들이 여기서 시험치면 다들 바로 본반으로 들어갈수 있는 실력입니다.
영유 3년을 보내고 여기 온 여자아이...바로 본반으로 들어갔어요.
한국어의 강력한 바탕으로 영어를 이렇게 시켜주시면 조기유학 필요없을 것 같아요.
글 잘 읽었습니다. "국제 언어 난민" 정말 섬뜩한 말이네여.
저희 첫째도 8살인데 영어를 늦게 초등입학무렵부터 했더니, 이미 영어를 학습으로 보고 넘
어럽게 생각해서, 4년 내내 놀이학교 보낸것을 후회하면서 둘째는 영어유치원 보내서 꼭
영어를 잘하게 하고 싶다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도 나도 요즘 영어때문에 기러기 가족도 불사하는 시절인데, 다들 이 글을 한번 유념해서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